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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저용량도 LDL-C 감소 효과

발행날짜: 2022-03-23 11:19:38

홍준화 교수팀, 환자 5717명의 저용량 복합제 1년간 투여 추적 관찰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복합치료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해도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준화 교수

대전을지대병원은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내 25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환자 5717명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1년간 투여, 추적 관찰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이를 위해 로수바스타틴을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간독성, 근육병증, 당뇨병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홍 교수는 저용량의 로수바스타틴(5mg)과 에제티미브(10mg)를 병용 투여했으며, 그 결과 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117.01±49.76에서 82.66±33.27로 약 29.35% 감소했다. 로수바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안전성도 확인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저밀도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일차진료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방향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교수팀의 연구는 SCI 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 (SCI, IF 3.393)'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