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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나오는 전남대병원 "공공임상교수 11~15명 선발"

발행날짜: 2022-04-04 12:06:45

목포·순천·강진의료원과 간담회…한시적 사업 한계, 법제화 '필요'
만성질환·심뇌혈관 등 필수의료 담당 "지역 공공의료 향상 기대"

지방 국립대병원이 공공임상교수 시범사업에 대비해 지방의료원 진료 연계와 교수직 채용을 선도적으로 준비해 주목된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왼쪽 네번째)은 지방의료원과 공공임상교수 간담회를 가졌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최근 목포시의료원 이원구 원장과 순천의료원 김대연 원장,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 등과 '공공임상교수 제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공공의료 업무를 수행할 공공임상교수 제도 설명과 운영 및 모집 방안, 제도화 필요성 등 지역의료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국립대병원협회와 지방의료원연합회, 시도지사협의회 등은 지난해 10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공공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공공임상교수 제도 시범사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공공임상교수는 코로나19 대응 외에도 ▲응급, 외상, 심뇌혈관 등 중증필수의료 ▲교육, 자문 및 전공의 공동 수련 ▲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 정신, 장애인) ▲감염 및 환자안전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공공임상교수 150명을 선발하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약 11~15명의 공공임상교수 정원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선발 후 일부를 목포의료원과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직접 의사를 선발하기 때문에 지방의료원에 고급 인력을 보낼 수 있어 지역 공공의료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국가의 사업비 지원이 2024년 2월까지 한시적 사업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임상교수는 교육부 발령 별도 교수직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으로 해당 병원과 지방의료원 필수의료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