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부 의과대에서 부정입학과 납품비리가 있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검찰이 내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3일 "부산지역 모대학 의예과 신입생 모집 과정에 일부 관계자가 거액의 뇌물을 받고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신입생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이 대학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대학관계자 일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은 또 이번 수사과정에서 2~3개 의대에서 교수와 교직원이 물품 및 의료기기 구입 명목으로 거액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를 포착해 내사중인 사건으로, 협의가 입증되기 전에는 공개할 수 없다"며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