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새로운 위궤양ㆍ위염 치료제 '스토가정'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혓다.
스토가정은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과 위염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라푸티딘(Lafutidine) 성분의 약물로 H2RA(H2 receptor antagonist)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이라고 덧붙엿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총 463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7일간 항생제와 병용 투여 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효과가 기존의 PPI 제제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또한, 복용 후 PPI제제인 라베프라졸(Rabeprazole)제제보다 빠르게 약효가 발현돼 위산 분비로 인한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가정은 1정(10mg)당 보험약가가 290원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 시 기존의 고가의 PPI 제제에 비해 50%이상 약가를 절감할 수 있다.
동일 약효 대비 경제적인 약가이므로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보령제약 측의 설명이다. 약의 크기가 작아 장기 복용을 해야 하는 소화성 질환 환자들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토가정은 유씨비 재팬(UCB JAPAN)으로부터 도입하며 독자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적응증을 추가해 제품의 가치를 크게 높인 특별한 사례로, 국내 제약사의 라이센스인 전략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위염, 위궤양,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약효와 안전성, 약물경제성과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형 제품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