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약인 화이자의 ‘리리카(Lyrica)'가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을 감소히키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7월호 Cephalalgia지에 실렸다.
삼차신경통은 안면과 턱의 통증, 감각, 체온에 관여하는 신경계에 일어나는 질병. 환자들은 말하거나 턱을 움직일 경우 극심한 안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삼차신경통 치료제는 많지 않은 상황.
리리카의 성분은 프레가발린(pregabalin). 신경세포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섬유조직염(fibromyalgia)에 사용 승인을 받았었다.
스페인 연구팀은 65명의 삼차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36명에는 리리카 단독 나머지 29명은 현재 치료에 리리카를 추가로 투여했다.
12주간의 치료에서 두 그룹은 55% 이상의 통증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걱정, 우울이 감소하고 수면 및 기능이 향상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로 진행됐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리카가 삼차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환자와 의사 모두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