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호르몬 검사를 통해 난소내에 얼마나 많은 난자가 남아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호주 연구팀에 의해 21일 나왔다.
호주 IVF 연구소장인 피터 일링워스는 ‘에그 타이머(egg timer)’라는 혈액 검사가 정확히 난자의 수를 예측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뮐러-억제 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이라는 생식 호르몬을 기준으로 하는 시험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를 통해 조기 폐경의 위험이 있는 여성 구별 및 여성의 불임 치료 계획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일링워스 박사는 밝혔다.
한편 이 검사법은 호주 IVF 클리닉에서 빠르면 다음달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출생시 약 1-2백만개의 난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난자의 수는 여성이 30대에 들면서 절반으로 감소하고 40세 이후에는 2천개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