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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전환, 여의사 급증 여파 공보의 급감

안창욱
발행날짜: 2010-02-26 11:59:02

병무청 선발 결과 사상 첫 1천명 못미쳐…수급난 심화

상당수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공중보건의사 수급난이 매년 악화되고 있다.

병무청은 2010년도 공중보건의사 선발을 완료하고 25, 26일 양일간 개별 통보에 들어갔다.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공보의 편입인원은 의사가 966명, 치과의사가 206명, 한의사가 330명 등 15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복지부는 병무청에 의사 1579명, 치과의사 350명, 한의사 482명을 요청했지만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정원 확보율이 의사 61%, 치과의사 59%, 한의사 68%에 그쳤다.

특히 의사 공보의 수급난은 지난해보다 심화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복지부는 1685명의 의사 공보의를 요청했지만 지원자가 1148명에 불과해 정원을 68% 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의사 공보의는 2008년 1284명에서 2009년 1148명으로 줄어들다가 2010년에는 처음으로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2010년 현재 41개 의대 중 총 27개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으며 2008년부터 가천의전원 등 총 9개교가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