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제도의 보완을 위해 의약품 재분류를 통한 일반 의약품의 슈퍼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김진현 교수는 19일 '의약분업 10년 평가' 토론회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
그는 "전문, 일반, 슈퍼판매 의약품으로 재분류가 조속하게 이행되어야 한다"면서 "약사가 더 이상 고집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의약분업 보완을 위해 약국의 조제내역서 발급과 복약지도 개선도 요구했다.
그는 "조제료 산정할때 3~5분 정도 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했지만, 실제 측정해 본 결과 24초에 불과했다"면서 "환자에 복약지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의약정 합의사항인 처방전 2매 발행이 필요하고, 처방목록 안정성도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의약분업 이후 늘어난 재정을 절감할 대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