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흡연을 한 소아의 경우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6일자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지에 실렸다.

그러나 담배 연기가 소아의 뇌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지 또는 일부 역할을 하는지는 불명확한 상태이다.

런던 대학 마크 해머 박사는 소아기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 많은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4-8세 소아 901명의 타액을 분석해 담배 연기 노출 정도를 측정했으며 소아의 행동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간접 흡연을 더 많이 한 소아의 경우 정신 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나쁜 행동과 과잉 행동의 양상이 두드러졌다.

간접 흡연을 최소화한 소아와 비교시 간접흡연이 많은 소아의 경우 정신 건강에 문제를 보인 경우가 44% 더 높았다.

대부분 소아의 경우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햄머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담배연기가 뇌의 도파민과 같은 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