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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수련병원, 수가 인상후 PA 39명 충원

안창욱
발행날짜: 2010-12-30 12:17:38

복지부 조사결과 전문의는 15명 채용…4곳 지원 전무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흉부외과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수가를 100% 가산한 이후 전공의 수련병원들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간호사(PA)를 대거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문의를 채용한 수련병원은 많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흉부외과 수가가 가산된 1999년 7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전국 수련병원의 수가 가산에 따른 수입 증가분 활용 내용을 조사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0개 흉부외과 수련병원 가운데 전문의를 채용한 곳은 12곳으로 채용 인원은 모두 15명이었다.

또 일반의를 채용한 수련병원은 3개 기관에서 3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담간호사(PA)를 충원한 수련병원은 20곳으로 모두 39명에 달했다.

전담간호사를 채용한 수련기관들은 많게는 5명까지 충원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6곳은 전공의가 한명 밖에 없거나 전무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PA의 의료법 위반 가능성, 제도 도입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수련병원들이 흉부외과 수가 인상분을 전문의 채용보다 PA를 확충하는데 더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수가 인상분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체 60개 흉부외과 수련병원 가운데 4곳은 전공의 및 전문의 수당 인상, 학술지원, 의국 지원, 인력 충원 등이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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