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항암제 '산도스타틴 라르(성분명: 옥트레오티드)'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급여처방이 가능해졌다.

이번 결정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 중에서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을 나타내지 않지만 옥트레오스캔 양성 또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상승된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진행성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힌다.

한마디로 의료진이 공식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는 것이다.

'산도스타틴 라르'는 위, 장관, 췌장계 신경 내분비종양으로 인한 증상 조절에 효능이 입증된 장기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또한 말단비대증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출시일은 지난 2000년 4월.

한편, 신경내분비종양은 최근 애플사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 병가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거 유암종으로 불리던 질환이다. 신경내분비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할 경우 발생, 전이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