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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학경 남원병원장 호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제21차 회의를 개최해 김학경 위원(남원병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3일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제21차 회의를 개최해 김학경 위원(남원병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김학경 위원장은 "중윤위 위원장으로서 그에 걸맞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윤위를 통한 의료계 자정 활동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전문가단체 윤리의식을 강화하여 의료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일부 회원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며 "의료계 자정 활동에 있어 보다 신속한 절차 진행을 통해 전체 회원의 명예를 지켜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학경 위원장은 전라북도의사회장,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의협 대의원회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의사협회 고문, 전북에 위치한 남원병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한편, 의협은 중윤위의 효율적인 내부 징계 활동을 위해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료윤리 위배 사건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을 위해 실질적인 법·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2024-06-03 14:40:04병·의원

의협 윤리위 구성…신임 위원장에 장선문 원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확대로 보다 역할이 커질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가 위원장을 정하고 본격 가동한다. 장선문 위원장 의협 중앙윤리위는 지난 18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장선문 위원(대전 장이비인후과의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중앙윤리위(연임 5명, 신임 5명)는 지난달 열린 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미 선출된 바 있다. 중앙윤리위 활동 강화와 소통창구 역할을 맡을 대변인에는 이충렬 위원(대구 베드로신경외과의원)이 추대됐다. 장선문 위원장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의 의사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가고 전문가 단체의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의료인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 대전시의사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협 고문이다. 한편,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은 ▲김학경 원장(전북 남원삼성병원) ▲송병승 팀장(연합뉴스 감사팀)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안병익 변호사(법무법인 진) ▲이무근 전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장 ▲이성호 변호사(법무법인 해담) ▲이충렬 원장(대구 베드로신경외과의원) ▲장선문 원장(대전 장이비인후과의원) ▲정지태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영숙 원장(서울 주안과의원) 등 총 10명이다.
2019-05-22 09:02:20병·의원

동아ST, 보통주 1주당 1000원 현금배당 실시 의결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동아에스티(대표 사장 강수형)는 18일 오전 8시 30분,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3기 영업보고에서 2015년에 매출액 5679억 원, 영업이익 543억 원과 영업이익률 9.6%를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제2기 현금배당 액 750원에 비해 5% 증가된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를 의결했다. 또한 사내 이사로 강수형 사장과 김학경 영업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한국오츠카제약 엄대식 회장, GSK 한국법인 홍유석 사장, 상근감사로 박경준 회계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 동아쏘시오홀딩스(지주사) 강정석 부회장, 사외이사로 경희대학교 김근수 교수가 재선임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동아에스티 김원배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2015년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R&D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임직원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익중심의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유럽 판매지역 확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미국 임상2상 성공,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유럽 임상1상 성공 등 다수의 R&D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국내 제약산업은 R&D의 글로벌화와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 확보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동아에스티는 2016년 중점 과제로 ▲R&D의 글로벌 역량 강화 ▲국내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의 매출 회복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03-18 10:32:10제약·바이오

동아쏘시오그룹 새해 대거 임원 승진 인사 단행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2016년 1월 1일자로 사내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서 해당 분야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토대로 그룹 내 성장과 시너지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성과 원칙에 의거해 4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채홍기 전무이사, 손문호 전무, 동아ST 손미원·이주섭·김학경 전무.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무이사 경영관리본부 채홍기 ▲전무 연구본부 손문호 ▲상무 혁신신약연구소 윤태영 ▲이사대우 경영기획팀 정경운, ERP추진단 정철승, 인재개발원 김풍국, 국내법무팀 김의권, 해외법무팀 김형헌, 분자약리연구팀 신준호(연구위원) 동아ST ▲전무 연구기획관리실 손미원, 생산본부 이주섭, 영업본부 김학경 ▲상무 경영지원실 이종완, 학술의약실 신유석, 병원사업부 정용승, 신약연구소 임원빈 ▲이사대우 개발지원팀 박인수, 개발기획팀 전철수, 임상2팀 오태영, 달성공장 양호준, 종합병원사업부 조규홍, 서울4지점 우광욱, 경기3지점 정해룡, 강원지점 김승주, 제품개발연구소 장선우(연구위원) 동아제약 ▲상무 박카스사업부 박정우 ▲이사대우 달성공장 김진구, 약국1지점 김용운 동아오츠카 ▲상무 커뮤니케이션실 이진숙 ▲이사대우 경영전략팀 권도균, 신유통SU 홍성호 용마로지스 ▲상무이사 영업본부 금중식 ▲상무 운영본부 이종철 에스티팜 ▲전무 올리고연구부 정경은, 합성1연구부 김경진 ▲상무 경영지원실 이동렬 ▲이사대우 CMC실 최경은 수석 ▲상무 관리부 윤경렬, 관리부 강호진 ▲이사대우 총무팀 손효진 엠아이텍 ▲이사대우 총무팀 권오길, 총무팀 장철호
2015-12-30 10:29:00제약·바이오

경만호 회장 "전의총이 주간동아에 제보 추정"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18일 "전국의사총연합회라는 임의단체가 주간동아에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감사 폭로전-수상한 의협'이라는 제하로 협회가 마치 부정부패의 온상인양 기사로 실리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기사작성에 참고하라며 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히고 "주간동아 기사가 가판에 놓인 지난 17일 전의총 대표 노환규는 본인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경 회장은 주간동아 제보자로 전의총을 추정하게 된 근거로 "우리 협회 임원들과 주간동아 기자들 간의 전화통화에서 '전의총이 관련 자료를 주었다'고 한 것과 '경 회장을 고발하려는 단체의 제보'라고 한 점에서 미루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기사는 앞으로 확대 재생산 될 것이 분명하며 나아가서는 복지부 특별감사와 국회 국정감사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우리 협회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주간동아에 직접적인 제보를 하고 각종 자료를 건넨 것은 노환규가 대표로 있는 전의총으로 추정된다고 하였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협회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본인의 임기 2년 내에 불신임하여 내쫓아야 하는데, 대의원 총회에서 불신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판단하여 언론을 동원하고 고소, 고발과 각종 음해, 유언비어 날조, 비방과 주변 인물을 괴롭혀 스스로 나가게 해야 한다고 하는 세력이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 회장은 "저는 이런 제보가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제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 배후에 누구라 하면 알 만한 사람들이 결탁되어왔고 각자의 이해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경만호 퇴진이라는 대목적 아래 이산집합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들을 부추겨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만 의사가 모인 이 집단이 이런 사심에 사로잡혀 음습한 곳에서 박취처럼 비열하게 공작하는 집단에 휘둘려야겠나"고 반문했다. 경 회장은 "경만호가 죄를 지었다면 철저히 그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그러나 저는 단 한 푼의 공금도 사적으로 사용한 바 없으며, 그 어떤 의혹 앞에서도 당당하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경만호 회장 입장 발표 전문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 협회에 결코 생겨서는 안 될 일이 생겼습니다. 윤리위원회가 감사의 회원 권리를 정지시키는 일이 발생하였고, “윤리위원회의 의결에 의하여 회원 자격이 정지된 자는 자동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정지 한다.”는 의협 홈페이지 사용자 약관 제 12조 및 19조에 따라 이원보 감사의 플라자 출입 아이디가 자동 정지되자, 이에 반발한 감사가 감사용 협회 아이디로 상임이사회 회의록 녹취 파일을 가공하여 플라자에 게재하는 일이 생겼으며, 게다가 이 감사용 협회 아이디가 도용 혹은 차용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국의사총연합회(이하 전의총)란 임의 단체가 주간동아에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감사 폭로전-수상한 의협”이라는 제하로 협회가 마치 부정부패의 온상인양 헤드라인 기사로 실리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주간동아에 의하면 이 같은 기사는 한 차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 기사로 연속해 나온다 합니다. 또한 주간동아에 누군가에 의해 지난 2008년 주수호 집행부의 감사 자료가 고스란히 전달된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주 전회장과 임원 2명이 2008년 한 해 동안 현금영수증으로 처리된 금액이 1억 원이 넘는다.”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 기사가 가판에 놓인 지난 5월 17일 월요일, 전의총 대표 노환규는 본인을 횡령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써 책임을 통감하며, 회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나, 오늘 날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된 계기와 동기, 그리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회무를 방해하고 협회의 위상을 추락시키며, 명예를 훼손시킨 세력들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토대로 알려 드려, 회원 여러분들께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1. 이원보 감사와 윤리위원회의 관계 본인이 판단하는 이원보 감사는 집념이 강하고, 협회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2006년 4월 장동익 전 회장 때부터, 주수호 전 회장의 집행부와 이번 집행부에 이르기까지 5년에 걸쳐 우리 협회 감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원보 감사는 특히 장동익 전 회장이 협회에 끼친 피해를 복구하고 장 전 회장을 징계해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였고, 주수호 집행부의 전철수 전 부회장을 징계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장 전 회장의 대법원 판결 이후 협회 내부에서 징계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갖고, 규정상 외부로 누출해서 안 되는 윤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감사 요구를 하였고, 정관 및 규정상의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았다하여 윤리위원회 회의록 일체를 봉인 처리하였습니다. 윤리위원회는 이 행위가 감사 업무를 일탈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봉인을 풀고 자료를 반환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원보 감사가 이에 응하지 않고, 결국 수개월간 동안 설득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상 조치를 하지 않자 일차 경고, 이차 회원 권리 정지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은 아무리 그러하다하더라도 현직 감사가 회원 권리 정지를 당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 아래, 정관에 부여된, ‘협회의 회무를 총괄해야 한다.’는 의무와 권리에 따라, 윤리위원장은 물론 윤리위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선처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원보 감사에게는 이의 신청을 통해 징계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수차례에 걸쳐 간곡히 부탁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의 신청을 하지 않았고, 결국 윤리위원회는 회원의 권리를 정지한다는 결론을 집행부에 통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62차 대의원 총회에서도 징계 여부 철회를 권고한 바 이 권고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보 감사는 회장이 나서서 해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회장이 윤리위원회를 선동하여 자신의 감사 업무를 정지시키려고 한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본인은 오히려 기관 간의 다툼을 중재하여 원활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윤리위원 뿐 아니라 주위의 의료계 지도자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니 어찌 거짓을 말씀드리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보 감사는 주간동아의 취재에 협조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횡령을 지적했다고 집단적인 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더욱이 기사를 통해 의협이 마치 부실, 부패의 온상인양 발언한 것은 현직 감사를 떠나서라도 협회의 명예를 지켜야 할 회원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윤리위원회가 적시한바 지난 4월 26일자로 회원의 권리가 정지되었으므로, 우리 협회의 규정대로 이원보 감사의 아이디가 자동 해지되었는데, 감사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상임 이사회 회의 녹취 파일을 감사 게시판에 게시한 것은 크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상임이사 녹취 파일의 유출 원래 상임이사회 회의를 녹취하는 이유는 회의록 작성을 위한 것인데, ‘상임이사회 회의 자료 일체와 녹취록 및 녹취 파일을 감사 자료로 제출하라.’는 이원보 감사의 요청에 따라 제공되었던 것이며, 이는 외부로 공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쳐야 하며, 정관상 감사보고서는 대의원회에 보고토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자료를 개인이 소지하거나 이를 타인에게 제공하는 행위, 비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행위는 감사가 할 수 있는 업무를 일탈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협회의 수많은 자료가 감사가 요청한 감사 자료로 둔갑하여 아무런 제재 없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정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임이사회의 발언이 회의가 끝나자마 회원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개인 신상에 대한 내용이 있기에 결코 외부로 알려서는 안 되는 윤리위원회의 회의 자료가 이원보 감사에 의해 봉인되었다가 윤리위원회에 되돌려 주기 전에 복사되고, 심지어는 자료 원본이 USB에 담겨져 외부로 가지고 나간 사실까지 확인 되었습니다. 이는 아무리 감사의 권한이 막대하다하더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집행부가 알고 있다고 하여도, 무소불위의 감사권 아래에서는 그 어떤 통제도 불가능한 것이 현재 협회 회무의 실상이니 이 또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상임이사회 녹취 파일은 외부 즉 정부기관이나 다른 의료 단체로 유출될 경우, 협회의 추진 방향이나 전략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협회에 지대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특성상 의협 플라자는 사실상 대중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이 녹취 파일들이 이미 닥터플라자 등의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로 무단히 옮겨져 있으므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녹취 파일 원본이 그대로 게재된 것이 아니라, 자의(自意)에 의해 앞뒤가 잘린 체로 가공되어 올라와,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회원이나 외부 인사들은 상황을 호도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본인을 포함한 집행부를 음해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 모두가 정상적인 회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밖에 판단할 수 없으며,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야기한 도의적, 윤리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게다가 이 처럼 녹취 파일을 가공하는 작업을 이원보 감사가 스스로 했다고 보기에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또한 감사 아이디의 IP 추적 결과 이 아이디가 이원보 감사 개인만이 사용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집행부를 음해할 목적을 가진 다른 이에게 알려줘 이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에 대하여는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히고 대처할 것입니다. 3. 주간 동아 기사 게재 건 주간동아의 기사의 핵심은 의협은 부실, 부패의 온상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장동익 전회장 뿐 아니라, 주수호 전 회장과 본인에 이르기까지 온갖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여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보고된 감사 보고서와 2008년 작성된 감사 자료 및 이원보 감사 및 익명의 의협 내외부 관계자를 근거로 합니다만, 실제 직접적인 제보자는 전의총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판단은 우리 협회 임원들과 주간동아의 기자들 간의 전화 통화에서 ‘전의총이 관련 자료를 주었다.’고 한 것과 ‘경회장을 고발하려는 단체의 제보’라고 한 점에서 미루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주간동아 담당 기자가 본인에게 보내온 질의서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질의서에는 플라자에서 의혹이 제기되었던 사실들이 그대로 적나라에게 적혀 있는데, 이것은 일반 기자가 취재하여 알거나 혹은 감사보고서 등을 참조해서 작성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8년 감사 자료 즉, 주수호 전 회장과 전철수 전 부회장 등 임원에 대한 회계 감사 자료를 누가 주간동아에 주었는지 대해서는 현재로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 자료는 2008년 회계 감사 자료로써, 모두 4권이 한 세트로 되어 있고 자료에 의하면 모두 4세트가 만들어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당시 담당 직원에 따르면 모두 몇 세트가 만들어졌는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이 중 두 세트는 현재 협회가 보관 중이고, 나머지는 당시 감사였던 이원보, 김학경 전 감사가 나누어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협회에서 주간동아로부터 회수한 것은 네 권으로 이루어진 감사 자료 중 두 번째 권입니다. 이 자료는 지난 집행부 임원의 카드 사용 내역에 관한 자료입니다. 주간동아에 게재된 사진으로 보아서는 나머지 세 권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만일 이원보 감사나 혹은 다른 감사가 주수호 및 전철수 등 전임 집행부의 부도덕을 강조하기 위해 자료를 제공한 것이고 또 만일 전의총의 제보로 취재가 시작된 것이라면, 첫 제보자가 예상 못한 사태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판단을 차치하고, 일부 불순한 의도의 단체의 제보와 증언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게재되었다는 사실만 놓고 볼 경우, 과연 이런 행태가 협회의 위상과 명예에 어떤 파급이 올 것이며, 협회의 미래를 위해 과연 옳은 행위인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으며, 현직 협회장으로써 이 같은 결과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쌍벌제 법안 통과로 마치 의사들이 부도덕한 집단인양 간주되고 있는 이 마당에 시리즈로 게재되는 이 기사를 통해, 협회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은 물론 의사 전체의 명예가 훼손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는 앞으로 확대 재생산될 것이 분명하며 나아가는 보건복지부 특별감사와 국회 국정감사로 떠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 협회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간주될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일 년 동안 정말 고생하고 애써 만들어 놓은 대관 관계는 사라지고, 지난 의사대표자 대회를 통해 내놓은 대정부 요구사항을 놓고 다면적(多面的)으로 압박, 협상해야 할 채널과 명분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왜 이런 사태까지 초래하게 하는지 참으로 통탄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장동익 전 회장의 퇴진 과정을 통해 온갖 폭로전과 비방전을 목도한 바 있습니다. 개개인의 부정과 비리를 떠나 그것이 공론화되면서 협회의 위상이 추락하고 명예가 훼손된 것은 물론 국회에까지 미친 악영향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그 핵심에 누가 있었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모두 미루어 짐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된 것에 대해서 우린 왜, 또 누가 이토록 의료계를 깎아먹는 짓을 하고 있는지 명백히 알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간동아에 직접적인 제보를 하고 각종 자료를 건네 준 것은 노환규가 대표로 있는 전의총으로 추정된다고 하였습니다. 주간동아 기자가 거짓말을 할 리 없으니 이건 사실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협회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우리 정관 “회장의 결원이 발생한 때 그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이면 다시 선출하며, 그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이면 해당 임원이 회장직을 대행한다.”는 것에 따라 본인의 임기 2년 내에 본인을 불신임하여 내 쫓아야 하는데, “대의원 총회에서 탄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므로, 언론을 동원하고, 고소 고발과 각종 음해, 유언비어 날조, 비방과 주변 인물을 괴롭혀 스스로 나가게 해야 한다.”고 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목적을 가진 세력이 몇몇 개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며, 집행부를 흔들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진 일부와 동조하여 각종 자료를 빼돌려 이를 악용하고 개인 신상과 가정사까지 파헤치며 각종 음해 비방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며, 이 같은 행위는 이미 우리 집행부가 시작됨과 동시에 철저히 준비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간선제 전환, 원격의료, 쌍벌제 법안 등등 각종 현안으로 회원들이 불안해 할 때마다 회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들어 집행부를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으로 간주케하고 공격해 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제보가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이 제보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 누구라 하면 알 만한 사람들이 결탁되어왔고 각자의 이해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경만호 퇴진이라는 대(大) 목적 아래 이산집합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을 부추겨 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그러나 이 제보는 너무나 구체적이어서, 핵심인물들과의 관계도와 학연, 이해관계 등을 설명할 때 수긍하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의료계를 위해, 협회를 위해 비장하게 뭔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양, 온갖 가식과 포장을 하고 있으나 그들의 저의는 집행부를 내 쫓고 의협을 움켜쥐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한번 해서 성공해 봤으니 또 한 번 같은 방식으로 집행부를 내 몰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집권을 위해서라면 협회에 똥물을 뒤집어 씌워서라도 해 내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유성희 전 회장부터 불과 10년 사이에 열 번의 의협 회장이 바뀌었습니다. 이래서는 우리 의협은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세상과 환경이 급박하게 바뀌어 가는 이 마당에, 회장만 되면 흔들어 떨어트리려는 사고방식을 가진 일부에 의해 휘둘려서는 그 어떤 일도 해 낼 수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협회가, 10만 의사가 모인 이 집단이, 이런 사심(邪心)에 사로잡혀 음습한 곳에서 박쥐처럼 비열하게 공작하는 집단에 휘둘려야겠습니까? 이렇게 한 줌도 안 되는 집단에 우리 협회가 농락당하는 것을 지켜만 보겠습니까? 제가 횡령의혹으로 고발당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저는 고발당했으므로, 죄가 있다면 사법부가 판단할 것입니다. 정말 이 경만호가 죄를 지었다면 철저히 그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일 년 동안 단 한 푼의 공금도 사적으로 사용한 바 없으며, 그 어떤 의혹 앞에서도 당당하다고 말입니다.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인하우스 뱅킹을 도입해서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여 회계 관리에 한 점의 의혹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감사 보고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횡령 의혹을 제기한 1억 원을 제외하고 회계 법인이나 감사가 지적한 특별한 사안이 없다는 것은 회계 상에 문제가 없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억 부분에 대해서도 이의 필요성에 대해 네 분 감사는 물론 의장님과도 협의한 사안이며, 특히 용역을 수주한 의료와 사회 포럼 박양동 대표는 이원보 감사와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용역 대금을 수령하고 전달하는 행위 일체를 보고하고 허락을 득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횡령의 법적 구속 요건이 성립되어 본인이 횡령범이라면 이원보 감사 스스로가 공범일 것입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고 또 그것이 회장의 탓이라고 감사보고서에 으로 적시해 분란을 일으킨 것은 조직에 위해를 가하기 위해 악의적 행동을 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금은 매우 현명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지금은 본인이 회장 업무를 수행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협회의 존폐 여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같은 내부 고발과 폭로, 음해, 비방이 무차별적으로 난무하게 된다면, 협회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 같은 사태는 묵과하고 넘어갈 수도, 넘어 가서도 안 됩니다. 회원 여러분. 무엇이 정당하고 옳은 것인지, 무엇이 우리 협회를 위하고 바로 세우는 것인지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 모든 분란의 가운데에 본인이 있고, 그래서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이 경만호를 믿고 지지하신다면 이제는 침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경만호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협회의 위상을 되찾고 우리 스스로를 단속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시면 안 됩니다. 협회는 사악한 몇몇 무리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협회가 사심과 악의를 가진 일부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단호히 단죄하고 다시는 의료계에 발붙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의 격(格)을 지켜내야 합니다. 침묵하는 다수가 협회를 지키겠다는 강력히 의지를 표명할 때 불순한 의도의 불순한 무리들이 발을 못 붙일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진지한 고민과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5월 18일 대한의사협회 회장 경 만호 배상
2010-05-18 21:15:38병·의원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박희두 후보 당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앞으로 3년간 의협 대의원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박희두 후보가 당선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26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선으로 치뤄진 제26대 신임 의장 선거에서 박희두 후보(사진, 부산 성소의원 원장)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243명의 대의원 중 228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박희두 후보가 138표(60.5%)로 과반수 이상을 얻어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김학경 후보와 최균 후보의 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박희두 신임회장은 취임소감에서 “의장으로서 의협을 바르게 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중앙과 지방, 개원의와 교수, 세대차의 뜻을 모아 대의원회를 운영하겠다”며 향후 대의원회 회무방향성을 피력했다. 박희두 의장는 부산의대(72년졸)를 나온 외과 전문의로 부산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9-04-26 13:03:23병·의원

의장선거, 박희두-김학경-최균 등 '3파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향후 3년간 의협 대의원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의장 선거에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의협 대의원회는 16일 오후 4시 마감된 제26대 의장 후보등록 결과, 박희두 원장과 김학경 원장, 최균 원장 등 3명(접수순서)이 최종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박희두 후보(부산 성소의원 원장)는 부산의대(72년졸)를 나온 외과 전문의로 부산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서울과 지방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 차원에서 의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의료계의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갈 수 있도록 위상정립과 자존심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언급했다. 김학경 후보(남원 삼성병원 원장)는 전북의대(78년졸)를 나온 내과 전문의로 대의원회 수석감사를 맡고 있다. 김 후보는 “의협 집행부를 견제할 부분은 견제하고 독려할 부분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의사 사회의 융화차원에서 그동안의 감사경험을 바탕으로 의장직에 도전하게 됐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균 후보(광주병원 원장)는 전남의대(65년졸)를 나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대의원회 감사보를 수행하고 있다. 최 후보는 “대의원회 부의장과 감사보 등 지난 9년간의 회무 경험을 십분 발휘할 방침”이라면서 “의료계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대의원들의 선택을 믿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번 의협 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영남과 호남의 치열한 경쟁 양상으로 오는 26일 여의도 63빌딩 회의장에서 열리는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42명 대의원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2009-04-16 16:25:36병·의원

“의협 회무 대과 없다”…다음달 회계 연장감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지난주 실시된 의사협회에 대한 정기감사가 다음달로 연장된다. 8일 의협 대의원회 감사단에 따르면, 지난 4~6일간 실시한 정기감사를 연장해 내년 1월 중순 회계를 중심으로 연장감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을 의협에 전달했다. 의협 사석홀에서 사흘간 진행된 이번 감사는 당초 회무와 회계를 동시에 점검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기간이 촉박해 회무감사로 마무리된 상태이다. 감사기간 중에는 임수흠 상근부회장을 비롯하여 상임이사진과 실무국장 등 의협 모든 간부진이 감사장에 출두해 감사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감사를 담당한 김학경 감사는 “회계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년 1월 중순 연장감사를 하기로 했다”면서 “회무감사에 대한 총평은 의견조율 중이나 몇 가지 문제점을 제외하고 큰 대과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학경 감사는 이어 “의료광고심의 관련 복지부 감사에 대한 추가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의협 자료에 대한 미제출 부분이 감지됐다”고 전하고 “연장감사를 통해 광고심의 회계를 중심으로 명확히 짚고 가겠다”며 국감으로 불거진 문제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예고했다. 회무와 달리 예산 집행이 이뤄진 회계감사는 감사단도 단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최균 감사는 “회무에는 큰 무리가 없는 듯하나 공인회계사가 투입될 회계감사가 문제”라면서 “시도회장과 의협 회장 선거가 있는 만큼 1월 15일안에 연장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관으로 첫 임명된 하청길 감사도 “보궐선거로 들어선 현 집행부가 1년 남짓 기간에 불과해 미지한 부분도 보였다”면서 “감사가 생소하긴 하나 오랜 대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연장감사시 회계부분을 면밀히 하겠다”며 회계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감사단은 다음달 실시될 회계감사에서 사안에 따라 주수호 회장을 출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경 수석감사는 “의협 회장 선거와 연관해 표적감사가 하면 안된다는게 공통된 견해”라고 전제하고 “회무감사에는 이사진과 국장급 면담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회계의 경우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회장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감사는 김학경 수석감사를 비롯하여 이원보, 최균, 하청길, 변형규 등 5명의 감사관이 올해 11월까지 진행된 의협 회무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2008-12-08 12:08:16병·의원

오늘부터 의협 정기감사…"문제발생시 연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오늘(4일)부터 3일간 실시될 의협 정기 감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의협 대의원회 감사단에 따르면, 의협이 제출한 올해 11월까지 회무와 회계 자료에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4일부터 6일까지 의협 사석홀에서 실무책임자 면담이 포함된 정기 감사에 착수한다. 예전 정기 감사가 회무 중심이었다면 이번 감사는 회무와 회계를 총괄하는 다시 말해 의협 살림살이를 바닥부터 점검하는 저인망식 조사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감사에 투입된 인원은 5명으로 이원보, 김학경, 최균 등 기존 감사들과 하청길, 변형규 등 신임 감사로 구성돼 있는 상태이다. 이들은 3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감사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오늘 의협 상임이사회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속적인 감사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국회와 마찰을 빚은 의료광고 심의위원회와 적잖은 비용이 투입된 세계의사회와 100주년 행사 등이 집중적인 감사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원보 감사는 "세계의사회는 3억 5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 일본의 경우에 절반에 불과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광고심의의 경우, 이미 복지부 감사를 거친 상황으로 답은 나와 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원보 감사는 특히 "감사일이 3일로 되어 있지만 자료제출과 설명이 미비하다면 1~2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전하고 "과거 장동익 회장 때와 같은 사항은 없겠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수시감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해 기간연장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감사단 "원칙대로 간다…표적감사 거론 안되게 만전" 의협 집행부는 이번 감사가 정기 감사라는 점에서 태연한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감사단의 향후 행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감사단이 요구로 의협이 제출한 자료는 5박스 분량으로 사업과 회계의 경중에 따라 감사대상이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경 감사는 "감사 5명 모두 감사의 방향은 같다"면서 "자료를 세밀히 검토하면서 완벽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미흡하면 추가 자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감사단은 내년 의협 회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부담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최균 감사는 "집행부를 시끄럽게 만들거나 벌주기 위한 감사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특별한 사안은 엄중히 조사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김학경 감사도 "표적감사라는 말이 거론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 "회장 선거를 앞둔 입장에서 감사로서 솔직히 버거운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의협 회장 후보군의 개입설에 대해 이원보 감사는 "아직까지 감사 청탁이 들어온 부분도 없고 설령 들어온다고 해도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겠다"머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 감사단은 이번 감사결과를 내년 4월 22일 정기총회에 앞서 대의원들에게 서류상으로 사전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2008-12-04 11:24:35병·의원

의협 감사단, 내달 정기감사 수위두고 고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다음달 의협 정기감사를 앞두고 대의원회 감사단이 수위조절에 고심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9일 의사협회 감사단에 따르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될 의협 상반기 정기감사에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의협 100주년 기념행사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에 돌입한다. 감사단은 의협 집행부에 4~11월에 사용된 사업 예산내역을 2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한 상태로 올해 250여억원(공제회 포함)의 전체 예산 중 굵직한 행사와 사업으로 절반 이상이 사용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사단은 이중 국회와 갈등으로 불거진 의료광고심의 예산 사용내역과 세계의사회 서울총회, 의협 100주년 기념행사 등을 중심으로 회계내역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보 감사는 “의료광고심의의 경우, 지난 5월 정식 공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상태로 1차 검토를 마치고 2차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여기에는 이번 국정감사로 인한 복지부 내부감사의 자료제출 내역이 총망라되어 있다”며 국회발로 불거진 광고심의 예산에 대한 엄정한 감사를 시사했다. 현재 의협 감사단은 이원보, 김학경 감사 등 2명에서 원활한 감사를 위해 인력증원을 요청해 하청길, 변형규, 최균 감사 등이 추가된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사단은 통상적인 정기감사임을 강조하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으나 내년 의협 회장 선거를 앞둔 차원의 감사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주수호 현 회장의 재출마를 비롯하여 경만호 전 서울시의회장, 유희탁 대의원의장 등을 포함해 5~6명이 이미 물밑 선거전에 돌입한 부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경 감사는 “원칙에 기준을 두나 정기감사가 선거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심스럽다”고 말하고 “얇게 감사를 하면 (현 집행부)봐주기라는, 깊이 하면 타겟을 삼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것”이라고 부담감을 내비쳤다. 감사단은 오는 28일 의협에서 내부회의를 갖고 의협의 제출 자료를 일괄 점검하면서 향후 감사의 방향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원보 감사는 “감사단은 의협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하고 “대형 사업 초기부터 감사들이 참여하는 정부와 기업과 달리 사업과 예산을 추후 검토하는 식으로는 제대로 된 감사를 할 수 없다”며 감사 시스템의 제도변화를 예고했다. 회계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주수호 집행부에 이번 정기감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감사단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8-11-19 12:02:48병·의원

"회의순서 왜 바꾸나" 경기 대의원 집단퇴장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대의원들이 속속 빠져나가 썰렁한 총회장 모습. 20일 열린 의사협회 60차 정기총회 각 분과위원회서는 의협 정관개정안,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등 굵직굵직한 안건들이 도마에 오르면서 격론이 벌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대부분의 안건을 집행부에 위임하는 '용두사미식' 심의가 되풀이됐다. 게다가 속개된 본회의마저 정족수 미달로 파행해 심의 내용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법령 및 정관 심의분과위원회서는 회장선출방식을 간선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선거방식 전환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끝에 비밀투표를 실시, 재석대의원 44명 중 27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회장선출방식을 간선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정관개정안은 논의는 차후로 밀렸다. 대의원회는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순서를 바꿔가며 간선제 전환과 관련한 정관개정안을 우선 처리하려 했으나 경기도 대의원들이 집단퇴장을 불사하며 강하게 저지해 무산됐다. 정족수 미달을 우려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오히려 대의원들의 이탈을 부추긴 역효과를 낳았다. 경기도 대의원들은 "간선제 전환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에 임할 수 없다"며 "간선제 전환 안이 상정되면 바로 퇴장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제1토의안건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불법의료행위 근절대책에 대한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정하 의무이사는 "불법의료 신고센터를 통해 사무장병원, 환자유인행위 등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신고를 계속 받고 있으며, 의료법 위반행위가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복지부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유사의료행위 또는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물리치료사 단독개원에 대해서도 "협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의료시장 개방대책과 관련, 임동권 총무이사는 "영리의료법인 허용 등에 대해 의료계 파급효과를 고러해 의료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견인하기 위해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제2토의안건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강제지정제 폐지 및 수가계약 개선, 현지조사 제도개선 및 행정처분 완화, 공단 및 심평원 운영합리화 대책, 건강검진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손창락 대의원은 "건강보험법 제39조제2항의 개선병행을 통한 계약의 범위 확대"를 요청했고, 고상덕 대의원은 "단체계약제 도입과 아울러 비급여문제 해소를 위해 의료행위 포지티브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을 개진했다. 변영우 위원장은 "2009년도 수가계약이 현행과 같이 유형별로 체결하는 구도라고 하더라도 의협이 개원의만 대표하는 단체로 인식되는 일이 없도록 의과 전체에 대한 시각과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연지정제 폐지와 관련해 의협은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완료해 최종적인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사안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함으로써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지난해 10월 임시총회에서 감사로 선출된 김주필 감사의 자격을 둘러싼 공방이 가장 치열했다. 이 때문에 유희탁 의장은 의사봉을 넘겨줘야 했고, 총회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유희탁 의장은 "대의원운영위원회 소위 논의결과, 변호사 자문 의뢰결과, 서울시의사회 해명자료 등을 종합해 볼 때 서울시의사회의 무자격 대의원 파견은 명백한 정관위반이라며 당시 감사선출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김주필 대의원은 "지난 10월 임시총회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데, 최종 책임은 의장에게 있는 것이다. 의장이 여기서 사회를 보면 공정성을 잃는다. 의장은 당장 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맞불을 놓아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결국 의장의 사회권 박탈 여부는 표결에서 찬성 146표 대 반대 42표로 가결됐다. 김주필 감사는 오후에 속개된 본회의에서 감사 사퇴를 선언하고 이원보․김학경 감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와는 별도로 진행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낭독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 대해 한 대의원은 "곁가지인 감사선출 문제를 두고 하루 종일 싸움만 하다 정작 중요한 안건은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는 작태를 보여줬다"며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08-04-21 07:44:33병·의원

전북-경북의사회 친선교류행사 가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친선교류행사 개회식 모습. 전라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가 28~29일 양일간 고창 선운산 일대에서 제22회 친선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행사는 선운산관광호텔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고창 명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를 시식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두번째날에는 천년사찰인 선운사와 고인돌유적지, 모양읍성,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인촌 김성수 생가 등 역사문화 유적지와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등을 함께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과 경북의사회는 22년전 88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친선교류를 맺은 이후 매년 행사를 갖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익수 의협대의원회 부의장, 천희두 의협윤리위원장, 김학경 의협감사, 의사 출신인 이강수 고창군수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2007-10-30 12:53:26병·의원

공보의 중앙회비 직납 규정 마련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7일 오후 1차 이사회를 열고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비롯하여 의료급여제도 변경 대책, 외래 본인부담금 정률제 시행, 유형별 수가계약 문제, 일자별 청구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특히 ▲공중보건의사의 중앙회 회비 직접 납부 근거 규정 마련 ▲부회장, 부의장, 감사의 후보자 등록 관련 규정 신설 ▲ 후보자 등록 서식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상정된 정관세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관세칙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부회장, 부의장, 감사 후보자등록절차의 공고는 선거일 20일 전에 하며 후보자 등록은 총회 당일까지로 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어 공석인 의협 중앙윤리위원장에 천희두 전 의협 대의원회 의장(새전주병원 원장․의협 고문․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을, 정덕희(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과 지삼봉(대혜의원 원장)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각각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이사회 추천을 의결했다. 이날 추천받은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과 2명의 위원은 향후 개최될 의협 총회에서 선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 주수호 회장은 "최근 상임진을 구성한 의협 집행부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분위기속에 의료계의 새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사회는 김건상 대한의학회장과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 이원보․김학경 감사가 함께 했다.
2007-07-08 22:08:04병·의원

"졸속 의료법 개악 반대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라북도의사회는 22일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의료법 개정안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의료법 개정안 반대, 전북에서 전국으로 확산시키자." 22일 오후 2시, 고요했던 전북도청 앞 광장은 전라북도 곳곳에서 몰려든 2500여명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전주시 내 의사, 간호조무사, 가족부터 멀리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의사들까지 '의료법 개정안 반대 궐기대회'에 참여해 집회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료법 개정안 반대를 외쳤다. 또 지역내 병원 봉직의와 전공의들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의료법 개정 사태가 병원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였다. 공연들. 민중가수의 "일어나, 일어나, 우리한번 해보는거야"라는 노래에 맞춰 장동익 회장 등 귀빈석에서도 모두 일어나 빨간 수건을 펼쳐들고 노래를 불렀다. 일부는 '의료법 개악저지'라고 적힌 빨간 수건을 펼쳐 들었고 일부는 초록색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오 사이사이에는 '복지부의 조급, 졸속 국민들만 내몰린다' '의료법개악 원천 무효'라고 적힌 피켓이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장동익회장, 전라북도대의원회 김학경 의장,전라북도치과의사회 김종환 회장, 전라북도한의사회 박정배 회장, 전라북도 전공의협의회 이윤재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법 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이날 모인 의사들은 더욱 격양돼 있었다. 전라북도의사회 양형식 회장은 "유시민 장관이 내일 입법예고 하겠다고 오늘 밝혔다"며 "이는 우리의 집회에 기름을 끼얹은 것과 같으며 우리는 더욱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양 회장은 이어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거부하는 것은 복지부가 개정시안을 조급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저지른 절차상의 문제와 구조적 모순 때문"이라며 "또 개정안에는 독소조항이 많아 시대에 역행하고 국민건강보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호를 외치는 참석자들. 또 의료인의 단합을 방해하려는 어떤 외부세력도 내부의 적도 일부 패배주의자들에게도 엄중히 경고한다며 단합된 우리의 힘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열정을 흩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의협 장동익회장은 "개정안은 악법 중 악법으로 이땅의 의사를 노예로 만들겠다는 것이 복지부 정책의 핵심"이라고 지적하고 "의사의 진료권 확보를 위해 의협은 적극 나서 총력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외치자 회원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전라북도대의원회 김학경 의장은 "두눈 뜨고는 도저히 볼수 없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민건강을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고 전북도치과의사회 김종환 회장은 "치과의사들도 의료법 개정 반대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혀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 전북도한의사회 박정배 회장은 주먹을 불끈 쥐고 "의료법 개악 전면 거부한다"며 함성을 질러 집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해 묵묵히 자리를 지킨 차관준 26대 전북도의사회장(현 명예회장)은 "과거 23년전 회장으로 있을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가 의료의 질을 하향평준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 광장에 모인 2500여명의 의료인들이 "도민건강만세, 국민건강만세, 대한민국만세"라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회원 대표로 단상에 오른 정우석 회원은 지난 6일 궐기대회에서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홍보이사의 "오늘은 죽기에 좋은 날이다"라는 말을 인용해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 먹은 이들아! 오늘은 너희들이 죽기에 딱 좋은날이다"라고 말해 좌중의 시선을 휘어잡았다. 또 전북의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졸속 의료법 개악안 전면 철회 ▲공개적이고 건전한 논의 절차 보장 ▲의료의 전문성과 자율성 보장하고 한국 의료100년의 새로운 발전 방안 제시 ▲정략적 목적에 의해 의료법 개정안이 추진됐음을 고백하고 유시민 장관 즉각 사퇴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아직은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좌중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도민건강만세, 국민건강만세, 대한민국만세"라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집회를 마무리 지었다.
2007-02-22 16:13:45병·의원

"감사결과 보고서 미완..사전유출 유감"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의사협회는 의협 감사단의 감사결과 보고서가 의협 홈페이지 등에 떠돌고 있는데 협회 규정상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의협은 22일 김시욱 공보이사를 통해 '감사결과 보고서 유출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내어 "현재 플라자에 게재된 김완섭, 김학경 감사의 감사보고서 및 이원보 감사의 감사보고서는 협회 규정상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기 전"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두 개의 감사보고서를 취합 할지 아니면 각각의 감사보고서로 제출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절차상 미완성인 감사보고서"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집행부의 해명과 설명이 없으며, 아무런 가감 없이 공개될 경우 회무차질 개연성이 있다며 공개 범위 조차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공식적인 감사단 보고서가 제출되면, 집행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09-22 11:45: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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