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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장학회가 주목한 국내 연구…전임의 3명 포스터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신장학회에서 박형천 이사장과 Top trainee 포스터 발표 연구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미국신장학회(ASN)가 개최한 연례학술대회에서 국내 신장내과 연구자 3명이 동시에 주목할 만한 연구(자)에 선정됐다.28일 대한신장학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N 2024 연례 학술대회인 'Kidney Week 2024'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신장내과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Kidney Week 2024는 전 세계 신장 전문가 12000여명이 참석한 세계 최고의 신장의학 학술대회다.만성 콩팥병, 당뇨병콩팥병, IgA 신병증 등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콩팥병에 대한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신약들이 최근 연이어 출시되는 등 신장의학 분야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학술 대회에서도 최신 임상시험 결과들이 발표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수준과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 국내에서 150여명의 신장내과 의사, 연구자들이 참석했다.ASN은 미래 신장의학분야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펠로우 수련중인 연구자들이 발표한 포스터 중 뛰어난 성과를 보인 'Top trainee posters'를 선정해 발표한다.신장학회는 "전세계 3000개 이상의 포스터 중 국내 연구자 3명이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그 주인공들은 건양대병원 송다운, 삼성서울병원 송승민, 서울대병원 오재익 신장내과 전임의들이다"이라고 소개했다.건양대병원팀(송다운, 박요한 교수)은 중환자에게 적용하는 지속정정맥혈액투석여과법에서 시스타틴-C를 이용한 투석 중단 시점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착안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팀(송승민, 이정은 교수)은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환자들이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신손상의 빈도가 DPP4 억제제를 복용한 군에 비해 낮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또한 서울대병원팀(오재익, 박세훈 교수)은 당뇨병성 콩팥병의 임상적 중증도에 따라 유전자 분석을 수행해 섬유화와 관련된 특정 유전자 발현이 중증도가 심할수록 증가한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박형천 이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최고의 대학병원 전임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의정사태로 어려운 시기에도 난치병 극복을 위한 연구를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신장내과 의사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한신장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학회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활동을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10-28 15:39:36학술

HK이노엔, 케이캡 입지 강화…차별화 임상 결과 공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HK이노엔의 '케이캡' 제품들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차별화 임상 결과를 국내 및 해외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발표하며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HK이노엔은 최근 대한임상약리학회 및 미국신장학회(ASN 2023), 아시아이식학회(ATW 2023)에서 두 가지 차별화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전했다.HK이노엔이 공개한 내용은 △케이캡구강붕해정50밀리그램의 비위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비교 △신장 이식 수혜자 대상 케이캡정과 면역억제제의 약물 상호작용 연구다.우선 케이캡구강붕해정을 비위관(코를 통하여 약물 등을 위로 넣는 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 특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달 16일 열린 2023 대한임상약리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됐다.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임상약리학과 김종률 교수가 주도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케이캡구강붕해정을 비위관으로 투여한 결과, 경구투여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및 내약성도 입증했다.케이캡구강붕해정은 물과 함께 주사기 안에서 신속하게 녹기 때문에 비위관을 통해 위 내로 주입할 수 있어 기존 약물 대비 투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정제 또는 캡슐제형은 약물을 비위관으로 투여하려면 주사기를 흔들며 긴 시간 녹여야 해서 번거롭고, 녹인 후에도 제제 특성상 비위관이 쉽게 막혀 불편하다.이번 구강붕해정 연구결과는 비위관을 사용 중인 입원실, 중환자실 환자 및 의식저하 환자 등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비위관으로 케이캡구강붕해정을 투여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밑받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신장 이식 수혜자가 P-CAB계열의 케이캡정을 면역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 변화를 비교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결과도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신장 이식 수혜자에게 케이캡정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는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한다. 면역억제제가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혈중약물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최저혈중농도를 모니터링한다. 또 면역억제제와 다른 약물을 병용투여 할 때에도 면역억제제의 노출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 혈중약물농도를 모니터링해야한다.면역억제제, 특히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 속쓰림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식 후 일정기간 위산분비억제제 등 위보호제를 복용한다.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 달 2일 열린 세계 최대신장학 분야 학술대회인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ASN 2023) 및 같은 달 15일에 열린 아시아이식학회(ATW 2023)에서 공개됐다.연구팀은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를 P-CAB계열인 케이캡정 복용군 또는 PPI계열 약물 복용군으로 나눠 면역억제제(타크로리무스 및 마이코페놀레이트)를 병용 투여한 후 12주 동안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 수치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혈중 면역억제제의 최저 약물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케이캡정을 복용한 환자 모두에게서 면역 이식 거부반응이 없었고 신장 기능 역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가 위보호제로 케이캡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전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국내 P-CAB시장을 선도하는 제품답게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국내 외 해외 저명한 학회에 꾸준히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앞으로도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새로운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4,935억 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로는 중국, 미국을 포함해 35개국에 기술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2023-12-12 11:47:58제약·바이오

신장병 환자 병원 한번 더가는 것 만으로 생존율 대폭 향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급성 신장병에 걸린 환자를 한번 더 의료기관에 부르는 것만으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급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지 않다는 가이드라인과 대비되는 결과로 향후 지침 개정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급성 신장병 환자에 대한 후속 조치만으로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신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는 급성 신장병에 대한 후속 진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53/j.ajkd.2022.10.011).현재 만성이 아닌 급성 신장병의 경우 입원이나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 한 후속 진료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미국신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고위험군에 대해 후속 조치를 권장할 뿐 이에 대한 부분은 명시돼 있지 않은 것이 현실.결국 대학병원 등에 입원했다 하더라도 증상이 치료되면 퇴원 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 표준 요법인 셈이다.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급성 신장병만으로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추적 관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캐나다 퀸스 의과대학 사무엘(Samuel A. Silver)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실제 후속 진료가 급성 신장병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표준 치료를 받은, 즉 퇴원 후 별다른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환자 656명과 추적 관찰을 시도한 164명을 대상으로 평균 2.2년간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급성 신장병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 중 단 한번이라도 추적 관찰을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주요 신장 관련 부작용이 1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분석하자 추적 관찰을 한 것만으로 사망 위험이 29%나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러한 영향은 처방 경향과도 연관이 있었다. 한번이라도 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장약 등을 처방받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실제로 추적 관찰을 시도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베타차단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1.34배 높았고 스타틴 또한 1.35배 더 처방받았다.또한 대표적인 심장약인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처방받을 확률도 1.2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무엘 교수는 "급성 신장병을 앓은 환자에 대한 후속 조치만으로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병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한 처방이 이뤄지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2022-12-16 11:59:39학술

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KSN 2022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2022년 5월 26-29일 4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42차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KSN2022'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KSN2022의 슬로건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반발전(K-Nephrology, Together with Asia!)으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활발한 학문적 상호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학술대회는 총 78개의 세션, 253건의 강의, 80건의 구두 발표, 325건의 포스터 발표, 8건의 기업 발표 및 30개의 부스 전시로 구성된 매머드급 학회로 진행된다. 초청 연자는 총 239명으로 이중 국외 초청자가 60명(25%)이다. 초록은 21개 국가에서 총 423편이 접수됐으며 이중 150편이 국외로 전체 초록 수의 35%이다. KSN2022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이다. 기존의 국제학회 및 단체와의 합동 심포지엄 이외에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가 신설된다.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Asian Nephrology Forum을 개최하고, 홍콩 및 일본 신장학회와는 공동 심포지엄이 새로 마련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신장이식에 관여하는 신장내과 전문의를 위한 세션과, 아시아 각국의 젊은 우수 연구자들의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Basic Science Symposium을 처음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학회와의 교류 뿐 아니라 국내 유관 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움도 계획돼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고혈압학회 및 대한임상영양학회와 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토론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간호사 및 일반인을 위한 강좌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국제학회가 영어로 진행됨에 따라 동시통역을 시행해 참가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학회 이상호 학술이사(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는 "학술대회 규모와 프로그램 측면에서 신장학 분야에 가장 권위있는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고, 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KSN2022를 통해 대한신장학회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학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회는 지난 5년간 국제화에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그 결과 아시아신장학회, 한국-일본-대만 신장학회 및 KDIGO와 MOU를 맺은 바 있다. 2021년에는 국제신장학회, 유럽신장학회, 2022에는 아시아 9개국및 호주 및 뉴질랜드 신장학회와 인적, 학문적 교류에 대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등록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마감은 27일이다. 
2022-04-19 11:09:04학술

‘HDx’ 혈액투석 치료법, 중분자 요독 물질 제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혈액투석(Hemodialysis·HD) 환자는 2018년 기준 7만761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36% 증가했다. 혈액투석분야는 수십 년 동안 혁신을 통해 치료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의학적 요구가 적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혈액투석 필터와 투석기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분야 중 하나가 혈액투석 시 큰 중분자 요독 물질 제거율 향상이다. 이는 중분자 요독 물질이 심혈관질환과 감염·염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말기신부전 환자는 콩팥 기능 손실로 혈액 내 요독 물질이 쌓이게 돼 이를 위해 투석을 실시한다. 혈액 내 축적되는 요독 물질 가운데 특히 중분자 및 큰 중분자 요독 물질은 심혈관질환과 감염·염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국내 투석 환자 사망원인은 심혈관계 질환이 45.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기타(27.7%) 감염(25.2%) 간질환(2%) 순이다. 이 때문에 투석 치료결과 개선을 위해서는 투석 시 중분자 요독 물질 제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존 혈액투석 치료법은 요산과 같은 소분자 요독 물질 제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상대적으로 큰 중분자 요독 물질 제거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새로운 혈액투석 방식인 ‘확장된 혈액투석’(HDx; expanded Hemodialysis)은 미디엄 컷 오프 방식의 투석필터인 ‘테라노바’(Theranova)를 통해 여과되는 요독 물질 범위가 중분자와 더 큰 중분자 물질 이상으로 확대돼 기존 투석 치료보다 광범위한 요독 물질 제거가 가능하다. 임상연구 결과,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는 분자량이 작은 요독 물질부터 대표적인 중분자 요독 물질인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β-2 Microglobulin)은 물론 분자량 45kDa인 람다-유리형경쇄(λ-free light chain)과 같은 더 큰 중분자 물질 제거 시 기존 고유량 혈액투석 필터와 비교했을 때 더 효과적이었다.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은 관절 및 조직에 침착해 경직과 통증을 유발(아밀로이드증)하고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도 관여한다. 또 람다-유리형경쇄는 신독성을 지니며 면역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혈액투석은 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 또한 개선할 수 있는 치료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높은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을 보인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장애 주원인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2018년 미국신장학회 발표 연구에 따르면, 테라노바는 큰 요독 물질 제거 향상을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약 50% 감소시켜 환자 삶의 질을 상당 부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올해 유럽신장학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HDx 치료는 투석환자들이 흔히 겪는 소양증(가려움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는 기존 혈액투석 장비에서도 바로 시행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설비 및 치료를 관리하는 자원 투입이 필요치 않아 비용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 혈관 상태 제한 없이 대부분의 혈액투석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 테라노바는 만성 및 급성신부전 혈액투석 치료를 위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로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7월 국내 출시됐다.
2019-08-20 09:03:13의료기기·AI

테라노바 이용 ‘HDx’ 혈액투석 치료법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박스터가 지난 4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HDx, expanded hemodialysis): 리얼 월드에 적용된 과학기술'을 주제로 HDx 치료법에 대해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국내외 신장전문의 간 의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스터(대표 현동욱)가 지난 4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HDx·expanded hemodialysis): 리얼 월드에 적용된 과학기술’을 주제로 HDx 치료법에 대해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국내외 신장전문의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주권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확장된 혈액투석이 더 나은가?(한림의대 김도형 교수)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법에서 심혈관 질환 타깃팅(서울의대 한승석 교수)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법, 과학기술에서 솔루션까지(뉴질랜드 호크베이 의료위원회 콜린 허치슨 박사)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신장질환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 콜린 허치슨 박사가 방한해 HDx 치료법과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해 주목받았다. 허치슨 박사는 최근 미국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이 REMOVAL-HD 연구를 통해 알부민 수치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콜린 허치슨 박사가 HDx 치료법과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연구에서는 큰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를 통해 투석 환자들이 흔히 겪는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진단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해 HDx 치료법이 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큰 중분자 요독물질은 심혈관 질환, 속발성 면역부전증과 함께 투석을 진행하는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큰 중분자 요독물질을 제거하는 혈액투석 방식으로 필터 내경을 줄여 투석할 때 분자를 더 빠르고 쉽게 여과시켜 밖으로 내보내고 중분자 요독물질인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뿐만 아니라 분자량이 더 큰 중분자 요독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범위의 균일한 투석막 포어 사이즈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콜린 허치슨 박사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국제적으로 여러 연구결과들을 쌓아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혈액투석 치료법”이라며 “환자 치료개선에 어떻게 최신 기술을 적용할지 의료진들이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21 09:50:35의료기기·AI

투석 불가 말기신부전 10만명, 고인산혈증 관리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투석이 불가피한 말기신부전 환자 10만명 시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고인산혈증 관리가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성료한 제37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이들 환자에서 고인산혈증 발생을 막기위한 '인(Phosphorus)' 수치 관리의 필요성이 떠올랐다. 이와 관련 학술대회에 공개된 '우리나라 신대체요법 현황' 최신판에 따르면, 국내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 5기) 환자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선 것. 이는 지난 30년간 37배가 증가한 수치였다. 여기서 관건은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하는 말기신부전의 경우 심혈관 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데, 고인산혈증이 이에 한몫을 한다는 대목이다. 만성 콩팥병 급증세…5년 새 요양급여비용 30% 증가 '복지부 보건의료 R&D 분야 지원 예산과 대등 규모'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신장학회의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만성 콩팥병(1~5기) 유병률은 35세 이상 성인에서 13.7%로 최근 연간 약 6~7%씩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여 2020년에는 약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이번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 '신대체요법 현황'에 의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환자는 2016년 총 9만3884명으로 30년 새 37배 이상, 10년 새 2배 가량이 증가했다.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만큼 약제, 투석, 신장이식 등 진료비 부담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만성 콩팥병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11년 1조1000억원에서 2015년 약 1조5000억원으로 약 31% 증가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011년부터 5년간 보건의료 R&D 분야에 지원한 예산과 맞먹는 규모라는 평가이다. 혈청 인 수치 관리, 인결합제 차이 "칼슘계와 비칼슘계 갈림길" 고인산혈증은 혈액 내 인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으로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 혈중 인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칼슘-인 결합체가 심장 및 혈관에 석회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대한투석협회는 "혈청 인 수치를 조절하는 것은 초기 단계부터 중요한 치료 목표가 되는데, 투석을 통해 충분한 인이 제거될 수 없어 인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요법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인은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식품에 들어있고, 식사만으로는 인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인 인 수치 조절을 위해 인결합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인결합제는 주성분에 따라 비칼슘계열과 칼슘계열로 나뉘는데 종류에 따라 혈관 석회화 및 심혈관계 부작용, 사망위험 등에 차이가 있어 국제신장학회 가이드라인(KDIGO) 및 다양한 연구 결과에선 비칼슘계열 인결합제의 사용이 권장된다. 인결합제의 선택을 두고 비용효과성을 평가한 국내 교수팀의 최신 연구 결과도 최근에 공개됐다. 경북대병원 내과 연구팀이 작년 미국신장학회 및 2017년 3월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칼슘계열 인결합제인 '세벨라머(Sevelamer)'가 칼슘계열 인결합제 대비 더욱 낮은 사망률을 보이면서 비용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심평원에 등록된 투석 치료를 받은 만성 콩팥병 환자 4674명을 분석한 결과, 세벨라머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치료받은 환자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된 것. 세벨라머로 치료받은 환자는 칼슘계열 인결합제로 치료 받은 환자보다 생존년수(life years, LY) 1.758년, 질보정생존년수(quality-adjusted life years, QALY)는 1.108년 더 길었다. 또한 세벨라머는 생존년수 1년 당 696만6350원의 비용 효과성을 나타냈으며, QALY 1년 당 1105만7699원의 비용 효과성이 있었다. 국내 허가 6년차, 유일 옵션 세벨라머 급여기준은? 2009년에 발표된 KDIGO 가이드라인에선 고칼슘혈증 및 동맥 석회화, 무력성 골질환이 나타나고 부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은 경우 칼슘계열 인결합제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세벨라머를 주성분으로 하는 렌벨라는 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투여하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로, 2011년 10월 국내 허가를 받았는데 해외와 달리 구체적인 급여 기준이 있는 게 특징이다. 급여기준에 따르면,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증(ESRD) 환자 중 혈액검사 상(매월 1회 정도) 혈중 인(P) 수치가 5.5mg/dl 이상이면서 CaxP산물이 55mg2/dl2 이상인 경우 인정된다. 다만 혈중 인 농도가 5.5 이상이면서 CaxP산물이 70 이상인 경우에는 동 수치 미만이라도 3개월간 지속투여를 인정하고 있다.
2017-06-13 15:34:41학술

아주대, 소의영 원장 등 핵심보직 연임 발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주대학교는 "1일자로 병원장에 소의영, 기획조정실장에 박명철, 제2진료부원장에 김흥수 교수를 연임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소의영 원장, 박명철 실장, 김흥수 부원장.(왼쪽부터) 소의영 원장은 1979년 연세의대 졸업 후 1992년부터 아주의대 외과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갑상선 외과학을 연수했고 아주대병원 제7, 8대 원장을 지냈다. 그는 대외적으로 외과학회 회원, 두경부암학회 부회장, 내분비외과학회 이사, 갑상선학회 이사, 국제외과학회 회원,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ons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조실장으로 연임된 박명철 교수는 1979년 연세의대 졸업 후 1994년 아주의대 성형외과에 재직하면서 매년 한‧베트남 구순구개열 수술팀에 참여해 외교통상부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그는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과 아주대병원 제2진료부원장 및 성형외과학회 정보이사, 수부외과학회 회장, 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미국성형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흥수 부원장은 1985년 연세의대 졸업 후 1994년부터 아주의대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만성신부전증의 진행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했다. 김 교수는 아주대병원 제2진료부원장과 진료의뢰센터 소장을 지냈으며, 대외적으로는 신장학회 정회원, 미국신장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09-02 19:08:23병·의원

김형규 교수, 대한신장학회 신임 회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김형규 교수가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김 신임 회장은 향후 1년 동안 학회의 수장으로 신장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 신임 회장은 "신장병연구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학회를 유치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학회로 발돋움 시키겠다"며 "또한 올바른 신장질환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신장질환 환자의 교육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신임회장은 고려의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 안암병원장, 대한의사협회 학술․정책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고려대 신장병연구소장, 미국신장학회 회원, 의사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05-18 11:55: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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