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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학상에 최형진‧목정하‧윤승용 교수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기초의학상 수상자 서울의대 최형진 교수, 임상의학상 수상자 부산의대 목정하 교수, 중개의학상 수상자 울산의대 윤승용 교수. 기초의학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임상의학상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 중개의학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기초의학상 수상자인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Glucagon-like petide-1) 비만치료제의 중추신경계 작용기전에 대해 규명했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부산의대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에서 기존 주사제 포함 20개월 장기요법에 대한 9개월 단기요법의 비열등성을 최초로 입증했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해당 연구는 올해 2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결핵진료지침에 반영돼 현재 다제내성결핵 환자의 치료에 반영되고 있어 임상적 영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중개의학상 수상자인 울산의대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는 타우병증(Tauopathy)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표적화하는 단일 클론 항체 'Y01'를 신규 발굴하고, 세포 및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치료기능을 검증했다. 새로운 항체는 타우병증의 진행을 예방하고 신경 생존 능력을 증가시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유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000만원(총 1억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수상연구들은 비만, 결핵, 치매 등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여 의학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의과학자들이 의학 발전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이룩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연구의욕을 고취시켜 혁신을 불어넣는 연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9-26 12:11:56제약·바이오

국내 연구진이 밝힌 SGLT-2i 새 효용…"치매 위험 대폭 낮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 치료제 SGLT-2i가 치매와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혈관성 치매는 31%, 파킨슨병은 20% 위험도를 낮추는 등 그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게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연구자들의 판단이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혜경 교수 등이 진행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SGLT2 억제제 사용 시 치매 및 파킨슨병 위험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80).제2형 당뇨병 환자에 SGLT-2i를 투약할 경우 성별, Charlson 합병증 지수, 당뇨병 합병증 여부 등에 상관없이 일정한 신경계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신장에서의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가진 SGLT-2i는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신경 보호 효과나 뇌 혈류 개선, 인지 기능 개선과 같은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SGLT-2i의 효능은 잘 확립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인구 기반 코호트 분석을 통해 SGLT-2i 사용 시 치매 및 파킨슨병 위험이 실제로 낮아지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항당뇨병 약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4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 134만 8362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이들 중 SGLT-2i 사용자와 다른 항당뇨병제 사용자를 1 대 1로 성향점수 매칭해 총 35만 8862명의 환자 코호트를 생성했다.Cox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1차 결과는 알츠하이머병(AD), 혈관성 치매(VaD), 파킨슨병(PD)의 발생률로, 2차 결과는 전인구 치매(AD, VaD 및 기타 치매)와 전인구 치매와 PD의 합성 위험도를 살폈다.35만 8862명의 참가자에서 총 6837건의 치매 또는 PD 사건이 발생했는데 분석 결과 SGLT-2i 사용은 AD의 발병 위험을 19% 낮췄고(aHR 0.81), VaD 위험은 31%(aHR 0.69), PD 위험은 20%(aHR 0.8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SGLT2i의 사용은 다른 약제 사용 보다 모든 원인 치매의 위험을 21% 낮췄고(aHR 0.79), 모든 원인 치매와 PD의 위험을 22% 낮췄다(aHR 0.78).특히 이러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 감소는 성별, Charlson 합병증 지수, 당뇨병 합병증 여부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유한 효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혈압, 포도당, 지질 프로필 및 신장 기능을 포함한 건강 검진 검사의 임상적 변수를 추가로 조정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얻었다"며 "다양한 요인과 관계없이 SGLT-2i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2등급 증거를 제공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9-25 12:07:00학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방치 땐 치매 위험…"발병 2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위궤양이 치매에 위험하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장 건강을 위한 헬리코박터 균 치료가 뇌 건강도 지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소화성궤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으로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서식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해 뇌내 신경염증을 유발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침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헬리코박터 감염 소화성궤양은 신경세포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균총(microbiome)에 변화를 일으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서울성모병원 강동우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55세~79세 총 4762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여부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도를 연령 분포 별로 평가했다. 해당 연령 범위에서 최초로 분석 결과, 소화성궤양 환자는 건강대조군과 비교해 5년 및 10년 추적관찰에서 고혈압, 당뇨, 허혈성 심질환, 고지혈증과 같은 치매 위험인자를 통제한 뒤에도 전반적인 치매 발병 위험도가 약 3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령별 세부 분석 결과 60대와 70대의 연령 분포에서 특히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의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가 위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주목해, 제균치료 시기와 치매 위험도를 평가했다.위궤양 진단 이후 6개월 이내에 제균치료를 시작한 조기 제균치료군과 1년 이후에 제균치료를 시작한 지연 제균치료군을 5년 및 10년 추적 관찰해 치매 관련 위험요인을 통제한 뒤 치매 발병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제균 치료가 지연된 군은 적시에 제균치료가 시작된 군과 비교해 치매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높아졌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우리나라 성인의 50~60% 이상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배추, 브로콜리, 사과 등 위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담배, 술, 과식 등 해로운 습관은 피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는 주로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복용한다. 치료 후 세균이 완전히 제거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동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화성궤양 질환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초기 연구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병인과 연관성을 제시했으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발효 음식이나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식습관이 위점막을 자극해 헬리코박터 균 감염을 높일 수 있으며, 최근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장 건강 뿐 아닌 뇌 건강을 위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현국 교수는 "소화기 질환과 신경퇴행성질환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고려할 때, 감염성 위장 질환이 치매 발병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본 연구는 이러한 연관성을 규명하는 첫 걸음이며, 위장관 건강과 신경 건강의 상호작용의 이해를 통해 치매 예방과 치료 전략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 과제 및 한국연구재단 창의도전연구 과제를 통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노화학회 공식 학술지인 'Ge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09-13 12:04:03학술

60개국 영상의학 전문가들 서울 집결…기업도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60개국의 영상의학 전문가들 5천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된다.이에 맞춰 그동안 오프라인 전시에 목말라 있던 영상 기업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황. 이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새로운 라인업과 경쟁력을 소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이다.대한영상의학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가 공동으로 오는 20일 개막한다.16일 의학계에 따르면 제78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가 20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 AOCR 2022)와 함께 20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총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총 60개국이 참여하며 참여 인원만 5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축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영상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부스 등을 통한 제한적 전시만 가능했던 상황에서 오랜만에 수천명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전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그만큼 이번 학회에서 영상 기업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오랜만에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일단 이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역시 전시 부스다. 60개국의 전문가들에게 무려 4일간이나 라인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되는 이유다.이에 따라 일단 영상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공룡으로 꼽히는 GE헬스케어는 일찌감치 플래티넘 스폰서를 자청해 가장 큰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손님 맞이를 마쳤다.또한 눈에 띄는 점은 유나이티드이미징이다. GE헬스케어와 맞불을 놓을 정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중국 최대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올 1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공격적 행보를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아울러 필립스와 캐논메디칼, 삼성, 인피니트 등 굵직한 국내외 기업들도 골드 스폰서로 목이 좋은 곳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할 준비를 마쳤다.눈에 띄는 점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거 후원을 자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번 학회에는 뷰노와 루닛을 비롯해 휴론, 클라리파이 등 AI 기업들이 전통 기업들을 제치고 전면에 대형 부스를 내세웠다.의료 AI 기업 임원은 "현재 의료 AI는 영상의학과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구조"라며 "국내외 영상의학 전문가들에게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학회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전했다.이에 맞춰 학회 주최측도 별도로 AI관을 만들어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AI와 관련한 다양한 세션에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전 세계 60개국 5천명의 전문가들의 방한에 앞서 참여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제약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제약사에서 의료기기 회사를 새롭게 만들거나 AI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고 있는 기류와 맞닿아 있다.일단 전 세계 조영제 1위 기업인 게르베는 일찌감치 플래티넘 스폰서를 자처했다. 여기에 지난해 영상의학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이엘코리아도 큰 몫을 챙겼다.이와 함께 JW메디칼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깊숙히 발을 담그고 있는 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동국생명과학을 통해 영상의학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중인 동국제약도 자리를 잡았다.그만큼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자사의 라인업을 알리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의료진의 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캐논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최고 사양 CT인 애쿠리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전면에 내세우고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을 통해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GE헬스케어도 역시 AI를 탑재한 CT를 전면에 내세우고 스웨덴 전문가를 통해 GE헬스케어의 포톤 카운팅(Photon Counting) 기술을 소개한다.필립스코리아 또한 독일과 네덜란드 전문가들을 초빙해 스마트 스피드(SmartSpeed) ​​AI를 탑재한 MR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여기서도 눈에 띄는 점은 역시 AI 기업들의 참여다. 국내 AI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런천 심포지엄에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뷰노는 서울아산병원 서종현 교수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효용성을 알릴 계획이다.딥노이드는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로운 교수를 초빙해 딥뉴로(Deep:NEURO)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한다.아울러 코어라인소프트도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폐암 검진'에서 '흉부 질환 검진'으로 나아가기 위한 AVIEW LCS Plus에 도입될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또한 메디칼아이피는 박상준 대표가 직접 연자로 나서 의료 메타버스가 나아가아햘 방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의료 영상 학술대회가 동시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에서 뷰노메드 솔루션의 장점과 임상적 유효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했다"며 "뷰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국내외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17 05:30:00의료기기·AI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시장 개화…첫 권고안 마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아밀로이드 PET 영상검사와 뇌척수액(CSF) 검사에 이어 최근 혈액을 이용한 진단법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회가 혈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첫 권고안을 마련했다.글로벌 업체들도 혈액을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새 권고안이 혈액 진단키트 개발 및 임상 현장의 활용을 뒷받침할 전망이다.자료사진3일 의학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 및 특정 임상상황에서 혈액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사용하기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doi.org/10.1002/alz.12756).기억력, 언어기능 등 인지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질환으로 뇌 조직에서의 신경반이나 뇌 위축 등의 소견을 보인다. 진단 방법으로는 주로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 검사(CSF)가 활용된다.학회는 기존 진단법의 비용, 시간적 제한, 혈액 기반 마커(BBM)가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BBM을 사용하기 전에 수행해야 할 임상 단계, BBM을 활용한 환자 식별법 등 권고안을 마련했다.학회는 "기존의 연구 문헌을 검토하고 초록 및 프레젠테이션을 검토한 결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BBM에 대한 연구 수가 극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혈장 인산화 타우, 아밀로이드 베타, 신경교 섬유소 산성 단백질 및 신경섬유에 대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검토에서는 뇌척수액 또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을 사용해 알츠하이머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 알츠하이머 임상 연구에서 BBM을 적정 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스크리너로 사용하고 임상에서 BBM을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특정 이상 수치가 설정된 혈장 Aβ42/Aβ40 및 p-tau 분석은 알츠하이머 임상시험에서의 적정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1차 스크리닝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학회 측 판단이다.다만 BBM은 알츠하이머 및 기타 신경퇴행성 치매에 대한 탐색용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임상적 유효성을 판단하기 위한 1차 평가변수로 사용되기 전에는 이를 입증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또 BBM은 전문 클리닉에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가능한 한 CSF 또는 PET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전문 클리닉 등 의료기관에서 BBM을 활용할 경우에 대한 권고안도 마련됐다.인지 증상이 있는 환자는 CSF 또는 PET와 같은 관련 임상 평가 및 구조적 뇌 영상 진단을 받아야 하며, BBM은 기존의 임상 평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임상의는 환자의 임상 증상의 맥락에서 바이오마커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즉 BBM은 현재 전문 클리닉에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가능한 한 CSF 또는 PET로 결과를 확인하고 BBM을 독립형 진단 마커로 사용하기 전에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학회는 "몇몇 연구에서 특정 BBM, 특히 혈장 p-tau가 2차 및 3차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며 "MCI 환자에서 병리를 감지하고, SCD 또는 MCI 환자에서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지만 BBM을 전문 기억 클리닉의 임상에서 널리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BBM의 활용성에 대한 연구가 2~3차 의료기관에서 산출됐다는 점에서 1차 의료기관에서의 활용에는 제동을 걸었다.학회는 "1차 진료에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BBM을 광범위하게 평가한 연구는 아직 없고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에서 얻은 결과는 1차 진료 환경으로 직접 인용할 수 없다"며 "신경퇴행성 질환의 유병률은 전문화된 기관 대비 1차 진료에서 더 낮다"고 지적했다.이어 "따라서 1차 진료 환경에서 BBM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나 전문 클리닉에 의뢰해야 하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며 "BBM과 디지털 인지 테스트 결합과 같은 시간/비용 효율적인 바이오마커 및 테스트의 최적 조합을 식별해야 한다"고 말했다.학회는 "BBM이 1차 진료에서 이미 이용 가능한 표준 진료를 능가하는지, 진단 및 관리를 개선하는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1차 진료에서 BBM을 사용하려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제한했다.
2022-08-04 05:20:00학술

통풍 환자 암 발병률 논란…코호트 연구 결과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연구마다 결론이 달랐던 통풍환자에서의 암 발병률과 관련해 국내에서 대규모 코호트가 진행돼 주목된다.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요산의 작용 기전이 암 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는 이와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자료사진강원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오윤정 교수 등이 참여한 국내 통풍환자에서의 암 발병 상관성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내과학회지에 접수돼 발간될 예정이다.통풍은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요산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축적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논란의 발단은 요산이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는 것. 요산은 활성산소를 파괴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근위축성 측경화증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선행 연구는 통풍과 암의 연관성에 관해 상반된 데이터를 지속 보고했다. 낮은 혈청 요산 수치가 암 관련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요산의 항산화 작용에 설득력을 부여한 반면, 스웨덴의 연구는 통풍환자에서의 더 높은 암 발병률을, 대만에선 비뇨기암과 같은 특정암의 수치 향상을 보고한 바 있다.이에 착안한 연구진은 전국 단위 건강보험공단(NIH)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호트를 통해 통풍 위험과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200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NIH 청구 데이터에 등록된 20세 이상 17만 99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교란 변수를 조정한 후 암 발생을 위한 위험비(HR)을 분석했다.통풍환자 대부분은 알로푸리놀(85.49%)을 처방 받았고, 콜히친을 받은 환자는 11.74%에 불과했다.분석 결과 통풍환자에서의 전체 암의 위험비는 1.08이었다. 통풍에 걸릴 경우 약 8%의 암 발병률이 상승한다는 뜻이다. 통풍 환자에서 전체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높았지만 피부, 자궁경부, 전립선암 발병률은 더 낮았다.동반질환 여부 등 교란 변수를 조정한 이후에도 유의미한 상관성이 나타났다(HR 1.053).암종 별로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식도암, 위, 대장, 간, 췌장암, 폐암, 난소암, 신장암, 방광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립선암 발병 위험은 12% 가량 낮아져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이와 관련 오윤정 교수는 "통풍 환자의 암 위험 증가는 고요산혈증을 통한 활성산소 및 질소 합성이 염증 스트레스를 촉진해 종양 생성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연구 대상자의 85.5%가 알로푸리놀을 처방 받았다"며 "알로푸리놀의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은 발암 보호 효과가 있으므로 알로푸리놀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고 제시했다. 
2022-03-23 05:30:00학술

암젠, 뉴모라 테라퓨틱스와 R&D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암젠은 신경과학 분야의 신약 개발 및 출시를 위해 뇌질환 정밀의학 전문 제약기업인 뉴모라 테라퓨틱스(이하 뉴모라)와 전략적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암젠은 뉴모라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뉴모라는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카세인 인산화효소 1 델타(Casein kinase 1 delta)와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Glucocerebrosidase)를 표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출시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암젠의 자회사인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가 보유한 인간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연구 역량을 뉴모라의 정밀 신경과학 플랫폼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뉴모라는 자사가 독점 보유하고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역량 및 기술을 활용해, 첨단 데이터 과학과 연구개발을 접목해 뇌질환에서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디코드 제네틱스는 암젠의 자회사이자 인간 유전자를 분석하고 규명하는 분야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조현병, 루게릭병 등 신경정신질환 및 신경퇴행성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암젠의 데이비드 리즈 연구개발 수석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디코드 제네틱스만의 고유한 역량과 뉴모라가 가진 뇌질환에서의 전문성을 모두 활용해 혁신적인 정밀의료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모라 테라퓨틱스 공동 창업자인 폴 번스 최고경영자는 "암젠과의 파트너십으로 뇌질환에서 정밀의학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디코드 제네틱스가 보유한 연구 역량을 통해 뉴모라의 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접근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0-21 09:33:39제약·바이오

듀켐바이오, 타우 치매진단제 임상‧기술이전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듀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인 LMI(Life Molecular Imaging Ltd.)와 차세대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의 임상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현재 LMI가 임상 개발 중인 타우진단제 PI-2620은 알츠하이머 치매 및 타우 단백질과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을 체내 평가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이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하고 후원하는 질병수정약물(DMD) 임상 연구와 국내에서 진행될 연구자 주도 임상(IIT)을 포함한 각종 임상시험 및 연구의 지원을 위해 타우를 진단할 수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인 PI-2620을 국내에서 제조, 공급, 판매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과 라이선스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또 해당 임상과 연구를 위한 PI-2620의 국내 공급은 2022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듀켐바이오는 최근 다국적제약사 Cerveau와 MK-6240이라는 타우진단제 제조 서비스 계약도 맺은 바 있어, 국내에서 타우에 관한 임상연구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듀켐바이오의 김종우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국내 임상연구를 위한 혁신 방사성의약품 타우진단제인 LMI의 PI-2620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MI는 글로벌 제약사인 얼라이언스 메디컬 그룹이 2012년 독일의 글로벌제약사인 바이엘의 분자영상연구개발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됐으며, 현재 R&D연구소, 혁신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제조시설, 분자영상 관련 시설 사업 일체를 영위하고 있다
2021-08-17 10:59:54제약·바이오

국내 의료진, 한국인에 맞는 후각검사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후가 기능 평가검사를 개발했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조형주·윤주헌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하종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후각원을 도입한 한국형 후각검사법 YOF(YSK olfactory function) test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사개발 연구결과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CEO(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후각은 냄새를 맡는 감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이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정신질환이나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증상 중 후각 저하가 동반되는 것이 밝혀지면서 후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후각은 일반적으로 정신물리학적 후각 검사법을 이용해 얼마나 희미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지(역치), 서로 다른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지(식별), 어떤 냄새인지(인지) 세 가지 측면을 분석한다. 후각을 평가할 때에는 검사자가 냄새를 맡아 봤는지 경험 여부가 중요해 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향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후각검사는 유럽의 후각테스트(Sniffin’sticks test)를 한국인에 친숙한 냄새로 변경한 KVSS-II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KVSS-II는 20년이 넘게 사용되면서 세대에 따른 문화적 경험이 달라져 향료 친화도가 떨어졌다. 이에 우리나라의 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후각검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검사자들에게 친숙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정확한 후각 검사가 가능한 YOF test를 개발했다. YOF test의 인지검사는 문화적 친숙도와 케톤(ketone)이나 산(acid) 등 주요 화학적 작용기를 고려한 12개의 향으로 구성됐다. 복숭아, 스피아민트, 초콜릿, 나프탈렌 등 여러 문화권에서 맡을 수 있는 보편적인 8개의 향료과 한국인에게 문화적으로 친숙한 숯불고기와 누룽지, 홍삼, 한약의 4개의 향료로 구성했다. 인지검사 보기 문항 또한 명료하게 정리해 후각이 떨어진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했다. 연구팀은 역치검사에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장미향의 PEA(2-Phenyl-ethyl alcohol)를 채택해 향료 친화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그동안 역치검사에 사용되어온 뷰탄올은 불쾌한 냄새와 함께 일정 농도 이상에서 신경독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YOF test의 진단적 유용성 검정을 위해 KVSS-II 검사와 비교한 결과 동등한 검사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인지검사의 경우 YOF test의 정확도가 더 높았다. KVSS-II 검사에서 일부 향에 대한 식별 비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YOF test는 정상후각군에서 평균적으로 각 문항들이 90% 이상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특히, 후각이 상실됐을 때 YOF test에서 후각상실을 측정하는 민감도는 79.8%, 후각상실이 아니라고 판별하는 특이도는 87.2%였으며, KVSS-II의 민감도는 85.1%, 특이도는 81.4%로 특이도에서는 YOF test가 더 높았다. 김창훈 교수는 "YOF test의 경우 특정 작용기에만 반응이 저하되는 것과 같은 후각 저하 양상의 세밀한 분류가 가능하다"면서 "후각 저하의 원인과 연관 짓는 연구에 이용할 수 있어 파킨슨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3 09:14:45병·의원

GC녹십자, 신경퇴행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돌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Speragen과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SADHD(Succinic Semialdehyde Dehydrogenase deficiency,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는 유전자 결함에 따른 효소 부족으로 인해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평균적으로 백만명 중 한 명 꼴로 만 1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뇌전증 및 운동 능력∙지적 발달 지연 등이 있으며, 현재는 치료제가 없어 발작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제 처방 등만 이뤄지고 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SSADH 단백질을 활용한 효소 치료제(Enzyme Replacement Therapy) 개발에 나선다. 이 질환의 최초 치료제(First-in-Class) 개발이 목표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파트너사인 Speragen으로부터 SSADHD 단백질 생성을 위한 플라스미드(Plasmid) 관련 특허에 대한 권리를 부여 받는다. Speragen은 지난 2019년 워싱턴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원천 특허에 대한 독점 실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치료제 공동 개발에 있어 Speragen은 미국 현지에서 FDA와의 PFDD(Patient-Focused Drug Development) 절차와 신규 환자 확보를 위한 신생아 스크리닝 과정을 담당한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등을 통해 검증 받은 효소 치료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제 개발부터 임상∙바이오마커(Biomarker)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전임상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자사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07-20 09:14:00제약·바이오

금연약 챔픽스 파킨슨병에 활용? "개선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금연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챔픽스(바레니클린)'를 파킨슨병 환자에 활용하려는 방안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앞서 초기 임상시험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 등에 일부 혜택이 보고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최신 임상 결과 운동실조나 보행능력, 추가적으로 인지기능 변화에는 어떠한 개선효과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챔픽스 챔픽스를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에 혜택을 평가한 최신 임상결과가 올해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된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6일(현지시간) 발표됐다(초록번호 S41.005, Varenicline for the Treatment of Imbalance in Parkinson’s Disease). 여기서 바레니클린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gait function) 개선과 운동실조(ataxia)를 조절하는 혜택이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는 앞서 초기 임상결과들에서 관련 혜택을 보인 것과는 다른 결과라 주목된다. 책임저자인 러쉬의대 자콥 호킨스(Jacob Hawkins) 박사는 "앞선 연구 결과들과 달리 파킨슨병 환자에서 바레니클린은 어떠한 개선혜택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더불어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보면, 총 36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등록됐는데 심각한 떨림(tremor) 증세를 가진 이들은 임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에는 8주간 각각 하루 두 번 바레니클린1mg 용량을 투약하거나 위약을 주었다. 그 결과, 바레니클린 투약 8주차에 위약군에 비해 일차 평가지표였던 독립보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버그 균형 척도(Berg Balance Scale)'를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P=0.10). 또한 이차 평가지표였던 인지기능 개선을 비롯한 '전두엽 기능검사(FAB, Frontal Assessment Battery)' 및 '간이인지기능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점수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2). 한편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했을때, 파킨슨병 환자에서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5-08 12:10:56제약·바이오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식이염증지표 새 평가툴로 부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염증 유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인원에서는, 당뇨병의 중증도가 동반 상승한다는 새로운 임상 근거가 나왔다. 만성신장병(CKD)을 비롯한 심혈관질환(CVD) 등 다양한 만성질환들에서 주요 관리 지표로 '식이염증지수(Dietary Inflammatory Index, 이하 DII)'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당뇨병 중증도와의 연관성도 포착되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DII가 체내를 순환하는 염증성 바이오마커들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부분에서, 추후 환자 관리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국립보건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 NCHS) 주도로 진행된 최신 임상프로그램은, 미국가정의학회(American Board of Family Medicine) 학술지 작년 12월호에 게재됐다(J Am Board Fam Med. 2019;32(6):801-806). 여기서 당뇨병 치료에 주요 기준이 되는 당화혈색소(HgbA1c)가 9%를 넘긴 환자에서는 DII 지표가 1 포인트 오를 때마다 중증도가 많게는 43%까지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세 이상의 성인 당뇨병 관리 전략에는 DII 평가가 필수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NCHS는 "질병 발생의 고위험군에서는 식품 자체의 질과 염증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DII는 대표적인 염증 바이오마커들인 IL-1β, IL-4, IL-6, IL-10, TNF-α, C반응성단백질(CRP)이 포함된 고칼로리 정크 푸드 등 특정 음식 유형을 평가해 수치로 계산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II 지표는 다양한 만성질환들에서 연관성이 연구되는데, 만성신장질환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우울증, 대사증후군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주요 만성질환에 속하는 당뇨병의 경우엔 DII 지표와의 관련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들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첫 분석 결과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보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건강영양평가조사(NHANES)에 등록된 4434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들이 분석 대상이었다. DII 지표는 24시간 식품 섭취 자료를 집계해 계산했으며, 로지스틱 회귀 분석으로 진행된 임상에는 결과에 영향을 주는 잠재적인 교란변수들을 모두 배제시켰다. 그 결과, 평균 49.4세의 성인 환자들의 체질량지수(BMI)는 29.3kg/m2이었으며, 평균 DII 지표는 0.65로 계산됐다. 참여자들의 염증지표 범위가 −3.41에서 9.05로 비교적 넓게 분포했는데, 통상적으로 DII 지수가 높을 수록 염증 반응도 높았다. "식이염증지표 당뇨병 중증도 관련 있다" DII 지표 연구 급부상 주목할 점은 ,이들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들에서도 DII 지표가 높았다.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에서는 각각 0.79와 0.50으로 작은 차이를 보였지만, 당화혈색소가 높은 당뇨병 환자일수록 식품염증지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된 것이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9%를 넘긴 환자들에서는 식이염증지표가 1.37로, '6.5%에서 9% 범위'에 해당하는 당뇨병 환자 0.54와는 2배 이상의 차이가 벌어졌다. 또한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잘 조절된 환자들에서는 식이염증지표가 0.50으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과 같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더불어 식이염증지표의 변화에 따라 당뇨병의 위험도가 함께 상승한다는 점도 주목할 데이터로 꼽혔다. DII 지표가 1 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당뇨병 위험도가 13% 올라갔기 때문. 당뇨병의 중증도와 관련해서도, DII가 1 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9% 이상으로 증가할 위험도는 43%까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NCHS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최근들어 연구가 많이 되고 있는 DII 지표는 당뇨병의 중증도와도 연관성이 포착된다"면서 "특히 당화혈색소가 9%를 넘긴 환자들에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더욱 뚜렷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관련 연구들을 진행해 당뇨병 환자들의 관리 전략에는 위험도 평가툴로 식품과 DII 지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이러한 DII 지표 관련 연구는 관절염과 우울증,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등을 끌어올린다는 메타분석 결과들이 여러편 보고된 바 있다(Epidemiol Rev. 2019 pii: mxz005). 여기서도 10편의 DII 관련 논문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는, 높은 식이염증지수가 인지기능의 감퇴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증상과 다발성 경화증 발생 위험을 올리는 것과도 연관성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DII가 높은 음식일 수록 전신 염증을 증가시키므로, 다양한 염증반응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0-01-10 05:45:58학술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이상훈·박상민·손명현 교수 수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대표 오동욱)가 후원하는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상훈 교수, 임상의학상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 중개의학상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손명현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왼쪽부터) 기초의학상 한양의대 이상훈 교수, 임상의학상 서울의대 박상민 교수, 중개의학상 연세의대 손명현 교수. 기초의학상을 수상한 이상훈 교수는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법 개발하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 효과의 가능성을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박상민 교수는 20~30대 청년층에게 강화된 혈압관리와 체중감량의 필요성을 입증한 연구를 수행했고 이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 등 다양한 건강 논문을 발표해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명현 교수는 immunological synapse의 안정화와 T세포 활성화에 미치는 ALCAM(activated leukocyte cell adhesion molecule)의 영향을 다뤄 유전자 조작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과 환자 시료를 이용하여 기전 규명 및 치료법을 발굴해 우수연구로 평가 받았다.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수) 서울대학교의과대학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 3천만원(총 9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은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미해결 임상과제에 대한 가설을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성과를 드높이고 한국 의학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9-09-26 09:44:17학술

국산 GLP-1 제제 유럽서 눈도장...에페글레나타이드 성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국산 GLP-1 제제의 임상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에서 개발중인 신약의 주요 연구결과 9건(사노피 발표 3건 포함)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신약 후보물질들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고유 기반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LAPSTriple Agonist(NASH)’, LAPSGlucagon Analog(비만),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 등 3종이다. 당뇨: 에페글레나타이드임상 2상 3건 포스터 발표 이중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GLP-1 제제 분야다. 혈당개선은 물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심장, 당뇨병 분야의 가이드라인에 속속 등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함께 에페글레나타이드 성분의 GLP-1 수용체 작용제를 개발 중이다. 주 1회 투약 제품이다. 현재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 5개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 참가자들이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 내용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EASD에서는 AdventHealth 임상이행연구소의 리처드 프래틀리(Richard E. Pratley) 박사가 전당뇨 환자들에서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을 확인한 ‘EXCEED 205’ 과제의 탐색적 소그룹 분석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HbA1c(당화혈색소), FPG(공복혈당), 체중,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개선됐으며, 개선된 정도는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또 과제 종료 시점에 모든 에페글레나타이드 치료군에서 ‘전당뇨 단계에서 정상혈당 범위로 회복된 환자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더 높았으며, 이를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의한 혈당 감소 및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당뇨 진행 위험의 감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2형 당뇨환자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효과 확인을 위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NASH : LAPSTriple 길항제 알콜성 지방간염(NASH)치료 후보물질인 LAPSTriple 길항제의 전임상 연구도 소개됐다. 치료제가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산 NASH 신약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LAPSTriple 길항제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으로, 현재 한미약품은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착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LAPSTriple 길항제의 전임상 연구 3건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이상지질혈증 및 신경퇴행성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효과 등을 확인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LAPSTriple 길항제가 지방간,간 염증 및 간 섬유화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었고, 이상지질혈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상용약물 대비 의 우수한 혈중 지질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기전 연구 중 확인한 LAPSTriple 길항제의 강한 항염증 작용이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만 : LAPSGlucagon Analog 전임상 3건 포스터 발표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제시했다. 동물모델을 통해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비롯해 식이조절은 물론,백색지방의 갈색화를 통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도 확인했다. 그외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대한 새로운 기전도 확인했다. 이러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LAPSGlucagon Analog 임상을 계획중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사장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ADA(미국당뇨병학회)에서의 발표에 이어, EASD에서도 랩스커버리 기반 혁신적 바이오신약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학회를 통해 한미약품의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9 10:14:07제약·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국내 처방 범위 넓어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정'이 도파민 효능제의 보조요법으로 국내 처방 범위가 넓어진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에 용법·용량 허가사항 일부도 변경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독테바와 한국룬드벡이 공동 판매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정(라사길린메실산염)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추가와 함께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 변경을 승인받았다. 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특발성 파킨슨병의 치료에 있어 도파민 효능제의 보조요법에서다. 지금껏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레보도파 없이 단독요법 또는 운동 동요 증상(end of dose motor fluctuations)이 있는 환자에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만 가능했던 상황. 앞으로는 파킨슨병 증상 조절에 흔히 쓰이는 도파민 효능제의 보조요법에도 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용법·용량 허가사항도 일부 변경된다. 기존 단독요법 또는 운동 동요 증상 있는 환자에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에 1일 1회 1mg 복용이 가능했으나, 새로 추가된 도파민 효능제의 보조요법에도 1일 1회 1mg을 경구 투여할 수 있다는 문구가 추가된 것.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복약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2014년 7월 국내 출시된 아질렉트정은 2세대 비가역적 선택적 MAO-B 억제제로 유럽신경과협회(EFNS), 운동이상학회(MDS), 국립보건 및 임상선도기관(NICE) 가이드라인에서 '레벨 A'로 추천되고 있다. 한편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16년 기준 9만 64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11-20 12:00:3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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