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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집중 음성 치료' 파킨슨 개선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새롭게 개발된 집중 음성 치료법인 '리 실버먼 음성 치료법(LSVT LOUD)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를 개선하는데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이 치료법은 현재 표준 요법으로 시행되는 NHS 언어 치료보다도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적 이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새롭게 개발된 리 실버먼 음성 치료법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1일 영국의사협회지(The BMJ)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리 실버먼(Lee Silverman) 음성 치료법(LSVT LOUD)의 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8341).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언어나 매우 느려지는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의사 소통에 장애가 생기면서 사회적 고립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러한 장애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표준 요법이 정립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상당수 국가에서 NHS 언어 치료나 새로 개발된 리 실버먼 음성 치료법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근거는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버밍엄 의과대학 캐서린(Catherine Sackley)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어느 치료법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에 효과적인지를 비교해 장애 개선에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가 나타난 환자 38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130명은 리 실버먼 음성 치료를 받고 129명은 NHS 언어 치료를, 129명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평균 3개월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비교하는 것이 골자다.그 결과 리 실버먼 음성 치료는 분명하게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3개월 후 언어 장애 지수를 분석한 결과 리 실버먼 음성 치료를 받은 환자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8포인트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NHS 언어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도 10포인트가 낮았다.언어 장애 지수란 의사 소통 장애로 인한 영향을 0점에서 120점 척도로 측정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 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특히 6개월과 12개월간 추적 관찰 기간을 늘려 확인한 하위 분석에서도 이같은 점수차는 여전히 이어졌다. 리 실버먼 음성 치료가 다른 치료나 치료를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임상적 이점이 분명했기 때문이다.캐서린 교수는 "이 임상은 파킨슨병에 대한 새로운 음성 치료인 리 실버먼 음성 치료가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 장애에 분명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뒷받침한다"며 "향후 파킨슨병 치료에 표준화된 옵션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4-07-11 12:03:38의료기기·AI

코일색전술, 의료진 과실 없는데…770만원 배상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고령의 환자에게 뇌동맥류 소견이 나타나자 의료진은 코일색전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마친 환자는 편마비 증상으로 우측 팔다리 마비 및 인지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났다.환자 측이 의료진을 향해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진의 술기상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77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어야 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2022년 4월 중순 70대 환자 A씨는 어지럼증 등을 느끼고 인근 병원을 방문한다. 뇌 MRA 검사상 뇌동맥류 소견이 나타나자 B상급종합병원으로 의뢰돼 신경과 및 신경외과 외래 검사를 진행한다.4월 말 검사결과 전교통동맥 부위 미파열성 뇌동맥류 5.77×3.67mm, neck 3.43mm가 관찰되자, A씨는 B병원에 입원해 뇌혈관 조영술을 받고 퇴원한다.5월 중순이 되자 A씨는 B병원에 재차 입원해 오전 8시 45분부터 11시 25분까지 전신마취하 코일색전술을 받는다.당시 수술 도중 동측 전대뇌동맥 전체 폐색(ipsilateral ACA was total occluded)이 발견됐다.A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실해 항혈전제 투여를 받았으나, 의식이 혼미하고 우측 편마비 증상 등이 나타나 당일 오후 4시 53분경 뇌 MRI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좌측 뇌경색 소견이 확인됐다.A씨는 항혈전제 투약과 혈압조절 등 집중치료를 받고 수술 8일 차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이후 계속해서 B병원에 입원해 보존적 치료 및 재활 치료 등을 받았다.8월 말 우측 어깨 통증이 나타나자 주사 치료, 우측 어깨 MRI 촬영, 재활의학과 협진 등을 받고 9월 중순 퇴원했다.A씨는 현재까지 거동 어려움을 비롯한 인지 및 언어기능 저하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 인근 다른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언어치료 등 병동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령의 환자에게 뇌동맥류 소견이 나타나자 의료진은 코일색전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마친 환자는 편마비 증상으로 우측 팔다리 마비 및 인지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났다.이에 환자 측은 B병원 의료진이 코일색전술 과정에서 스텐트를 삽입하지 않은 과실로 코일이 탈출했고, 그로 인해 혈관이 폐색돼 우측 팔다리 마비 및 인지 능력 저하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또한 환자 측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의료진이 사전 설명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의료진은 A씨의 뇌동맥류 크기가 장축 5.77mm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고, 스텐트 삽입이 필요한 경우로 판단되지 않아 코일색전술만 시행했다고 반박하며, 적절한 술기였음을 주장했다.불가항력적으로 코일이 모동맥쪽으로 이탈돼 좌측 대뇌동맥 혈류가 폐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의료진은 이를 해결하고자 항혈전제와 와이어를 통해 개통을 시도했으나 혈관 파열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고, 중대뇌동맥을 통한 우회 혈류를 확인하고 수술을 종료했다.설명의무 위반과도 관련해, 환자실 입실 후 위 상황 및 A씨 경과에 대해 보호자에게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환자 의식 상태 명료한데 자녀에게만 수술 설명…자기결정권 침해"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A씨에 대한 코일색전술 및 수술 후 치료과정에서 의료진의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중재원은 "미파열 동맥류의 코일색전술 과정에서 코일의 이동으로 모동맥이 막힌 것으로 보인다"며 "재관류를 시도했지만 혈류가 회복되지 않았고, 중대뇌동맥을 통해 일부 혈류가 흘러들어옴을 확인하고 수술을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어 "스텐트 사용 여부를 포함한 수술 재료의 선택은 의사 전문 재량권의 영역을 스텐트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부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한 수술 중 동맥류 내에 위치했던 코일이 이동해 정상 모동맥이 막히게 됐을 때, 의료진이 와이어를 통한 재관류를 시도하고 항혈전제를 투여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중재원은 "의료진은 수술 후 뇌경색 발생에 따른 우측 편마비와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에 대해 적절한 경과관찰 및 약물치료, 재활 치료를 시행했다"며 "A씨와 관련된 진단, 검사, 수술, 처치 등에 의료진 과실이 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설명의무 위반이 B병원 의료진 발목을 잡았다.일반적으로 의사는 환자에게 수술 등 침습을 가하는 과정 및 그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환자나 법정대리인 등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환자가 성인으로서의 판단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상, 환자가 아닌 친족 등 보호자의 승낙만 받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B병원 의료진은 A씨 상태를 고려해 환자의 가족들에게 혈관 내 동맥류 색전술 동의서 서식을 통해 환자 상태, 수술의 목적, 방법, 장단점, 예상 가능한 합병증 등에 대해 설명했다.하지만 중재원은 수술을 받을 당시 A씨의 의식 상태가 명료했기 때문에 환자 본인에게 시술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고 판단했다.중재원은 "환자 본인이 수술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비교하고 의료행위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데 B병원 의료진은 A씨 자녀에게만 서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자기결정권 침해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중재원은 A씨가 B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발생한 진료비 1144만원 중 773만원의 지급 채무를 면제하고, 서로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 일체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할 것을 권유했고 양측 모두 받아들였다.의료관계자들은 고의성이 없음에도 치료 및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 책임을 쉽게 인정하는 것은 필수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진 책임 쉽게 인정…필수의료 위축 불가피"코일색전술과 관련해 의료진의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돼 의사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재판장 박준민)는 코일색전술을 받은 환자의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의료진 과실은 없지만 설명의무 위반을 인정하며 환자에게 1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수술동의서 등을 살펴보면 진단명 및 수술법,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은 인정되지만, 뇌동맥류 자연 경과 및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예후, A씨 뇌동맥류 위치로 볼 때 수술 중 파열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의료관계자들은 고의성이 없음에도 치료 및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 책임을 쉽게 인정하는 것은 필수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나 고강도, 고난이도로 지금도 지원자가 적은 뇌 분야는 더더욱 그렇다.의료법학회 관계자 A씨는 "뇌졸중 등은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 질병으로 서울대형병원에서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 해 숨진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며 "필수의료 중 필수의료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의료진 과실 책임이 인정됐다는 기사가 빈번히 나온다면 당연히 해당 과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특히 수술과 그 후 처치에 대해 아무런 과실이 없다고 인정받았음에도 설명의무나 서류작성의 미진함 등을 이유로 1000만원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의사에게 가혹한 면이 있다고 보인다"며 "코일색전술이 환자에게 적절한 수술이었고 수술 과정에 의사가 최선을 다해 과실이 없다면 의사에게도 면책이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6 05:30:00정책

보행 능력 저하 노인, 신체장애 발생 위험 1.6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노인들의 보행 능력과 신체 장애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손기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5일 국가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66세 노인 8만명의 보행 능력과 이후 장애 등록 여부를 장기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보행 능력이 저하된 노인일수록 정상 노인에 비해 장애 발생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노인의 신체 기능 약화는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될 수 있으므로 보행 능력이 저하된 노인이라면 노쇠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고 근력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그동안 노인 보행 능력과 장애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장애 여부를 일상활동과 같은 주관적인 기준으로 유추한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를 바탕으로 66세 노인 8만 1473명의 '일어서서 걷기'(TUG · Timed Up and Go) 검사 결과와 이후 국가장애등록 여부를 평균 4.1년(최대 8.9년)간 분석했다.TUG 검사는 균형 감각, 다리 근력, 보행 속도 등 노인의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생애 전환기인 66세 노인의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피검사자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걸은 뒤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의자에 앉게 되는데, 이때 걸린 시간이 10초 이상이면 신체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본다.대상자 8만여명 가운데 29%가 TUG 검사에서 평균 11.76초를 기록해 신체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다. TUG 검사에서 정상 진단을 받은 그룹은 평균 7.20초를 보여 비정상 그룹보다 4.6초 앞섰다. TUG 검사 10초 넘는 노인 장애 위험  그래픽.대상자의 국가장애등록 여부를 장기간 추적한 결과, TUG 정상 그룹의 장애 발생은 1000인년으로 환산(대상자 1000명을 1년간 관찰했다고 가정) 시 0.215명이었다.반면 TUG 비정상 그룹은 장애 발생이 1000인년 당 0.354명으로 나타나 정상 그룹에 비해 장애 발생이 1.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장애 종류는 뇌 손상,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언어 장애, 정신 장애 등으로 다양했다.손기영 교수는 "TUG 검사와 국가장애등록이라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노인의 신체 기능 저하가 향후 다양한 장애 발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손 교수는 "중년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생애 전환기 노인이라면 건강검진 등을 통해 노쇠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대퇴사두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쿼트, 런지 등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확장판(SCIE)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10-05 12:01:20학술

세브란스, 국산 뇌수술용 로봇으로 뇌전증 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약물치료가 힘든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획기적인 뇌전증 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소아신경과 강훈철·김흥동 교수팀은 최근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살 김수민(여, 가명)양을 대상으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뇌에 전극을 심는 수술 후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 급작스러운 발작증상을 일으킨 김양은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고 혈관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발작증상은 하루 3~4회로 더 심해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수술을 통해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장원석 교수팀은 김양에게 최근 도입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을 시행했다.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한 시간 반 만에 양측 뇌심부에 전극을 심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히 찾아 제거했다. 김양은 수술 후 뇌전증 발작증상 없이 회복 중이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이상 발작으로, 반복적인 의식소실과 경련, 인지기능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약 36만명 정도가 뇌전증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다.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는 약 25% 정도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장원석 교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뇌수술 보조 로봇장비인 카이메로를 이용해 환자의 뇌심부에 전극을 삽입하고 있다. 카이메로를 이용한 뇌전증 수술은 약 2~3mm의 작은 구멍으로 전극을 삽입할 수 있어 수술시간도 짧고, 부작용이나 수술 후 통증도 줄일 수 있다. 뇌전증 수술의 경우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해야 한다. 그래서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는다. 전극을 삽입하는데만 4~5시간 정도 걸린다. 또, 두개골을 열고 판 모양의 전극을 뇌에 붙이는 방식이라 수술에 의한 뇌출혈이나 마비, 언어 장애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두개골에 약 2~3mm 정도의 작은 구멍들을 뚫어 바늘 모양의 전극을 삽입하는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이 획기적 검사법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뇌전증 수술시 병소의 정확한 확인과 전극 삽입에 따른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이 기존의 두개강내 전극 삽입술보다 월등히 적고,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다. 수술시간도 한 시간 반 정도로 짧다.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로봇 회사인 고영테크놀러지에서 국내 최초로 뇌수술 보조 로봇수술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이 임상연구개발에 참여해 최근 임상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10월 국내 첫 뇌수술 보조 로봇장비 '카이메로'가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됐다. 이번 김양의 수술에 사용된 카이메로는 사전에 촬영한 환자의 CT와 MRI 영상정보를 센서가 인식한 환자의 실제 수술부위를 결합해 환자의 자세와 수술 도구들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의료영상기반의 뇌수술 보조 자동가이드 로봇장비다. 카이메로를 통해 뇌신경이나 혈관과 같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장원석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발작의 두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에서 큰 제약을 받는다"면서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로봇 기술이 접목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뇌전증 수술법이 활성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2 11:30:08병·의원

뇌졸중 환자 퇴원 후 사망원인 1위 '순환계통 질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사건의 재발 방지에 보다 적극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될 전망이다. 해당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 및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이 빈번한 만큼 2차 예방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심각한 장애와 사망을 초래하는 뇌졸중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원인 중 2번째로 꼽히며, 한국에서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질환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말초동맥들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며,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뇌출혈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 더욱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환절기 일교차뿐만 아니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뇌졸중, 당뇨 및 담배연기에 의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ACE2,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I)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을 ACE2에 결합시켜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폭하는데, 결국 ACE2가 많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더 높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뇌졸중 등의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증에 왜 더 취약했는지 원인을 설명해주며, 만약 본인이 이런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평소 기저질환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뇌졸중의 증상에는 ▲반신 마비 ▲언어 장애(실어증) ▲발음 장애(구음 장애) ▲운동 실조 ▲시야, 시력 장애 ▲연하 장애 ▲치매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는 "죽은 뇌세포를 다시 살릴 수는 없기에, 최대한 발병 2시간 내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9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사망원인 1위는 순환계통 질환으로 나타나 뇌졸중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식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피떡)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예방하는 2차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심혈관질환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저용량 아스피린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또는 심장발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뇌졸중, 당뇨 등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는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하므로 개인별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들을 잘 챙겨 보다 꼼꼼하게 질환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0-10-28 11:44:09학술

소비자원 결정 뒤집은 법원 "환자가 병원에 치료비내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환자에게 3억6000만원을 배상하고 매월 170만원을 지급하라.' 한국소비자원은 대동맥류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 과실을 인정하며 이같이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원 결정에 불복한 대학병원은 법원 문을 두드렸고, 재판부는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소비자원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창원지방법원 제5민사부는 경상도 A대학병원에서 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후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해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병원 측도 환자를 상대로 치료비 반환 소송을 냈고, 법원은 병원 손을 들어줬다. 환자 측은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소한 상태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병원 측이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수억원을 환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환자 측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전 한국소비자원을 먼저 찾았고 소비자원은 대동맥류 수술 과정에서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다며 약 3억6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매월 약 170만원을 정기적을 주라는 결정을 내렸다. 사건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자 P씨는 동네의원에서 CT 상 객혈(hemoptysis)로 진단받고 A대학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문진 및 각종 검사를 시행해 P씨 왼쪽 폐부위에 결핵이 있어 20대에 치료받은 병력이 있음을 확인하고, 흉복부 대동맥류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흉부외과 전문의 K교수는 P씨에 대해 흉복부 대동맥류 인공혈관치환술을 실시했다. 사전에 P씨 보호자에게 대동맥류 파열시 급사 등의 위험이 있다며 대동맥류 인공혈관치환술의 필요성, 합병증 등을 설명하고 수술동의를 받았다. 문제는 수술 후 나흘이 지나서 발생했다. 환자 P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혈압저하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의료진은 즉시 산소공급 및 승압제 투여 등의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심장초음파 검사로 심낭삼출 소견을 확인하고 심낭천자술을 시행하던 중 환자에게 심정지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즉각 심폐소생술을 했고, 약 20분 후 체외막산소공급(ECMO)를 달았다. 의료진은 진단적 개흉술을 시행해 좌심실 후측별 부위에서 출혈 부위를 찾아내고 좌심실 봉합술을 했다. 심폐소생술 당시 흉골 및 늑골의 다발성 골절 및 이로 인한 계속적인 출혈에 대해 혈종제거술 및 흉골고정술도 했다. P씨는 이미 뇌기능이 손상됐고, 의식 상태는 반혼수 상태였다. 현재 P씨는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인해 사지 마비, 인지 저하, 언어 장애 상태다. P씨가 입원한 2016년 6월 중순부터 올해 3월까지 A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사, 수술, 투약 등 치료와 입원 등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551만원이다. 환자 측은 ▲K교수가 대동맥류 인공혈관치환술을 하던 중 날카로운 수술도구로 흉막을 거쳐 좌심실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좌심실 파열 및 혈심낭이 발생했고 ▲엑스레이 상 심장음영 길이가 약 1cm 증가했는데 이 원인을 살피지 않았으며 ▲수술에 앞서 환자에게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환자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동맥류 인공혈관치환술과 좌심실 파열은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 것. 재판부는 "저산소성 뇌손상의 직접적 원인은 좌심실 파열로 인한 출혈"이라며 "수술부위와 심장은 같은 흉곽 내 구조물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다. 대동맥류 인공혈관치활술 시 심장을 건드릴 이유가 없고 수술 과정에서 심장을 싸고 있는 심낭조차도 열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수술 과정에서 심낭안에 있는 좌심실에 미세한 손상을 줬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즉 환자의 저산소성 뇌손상과 대동맥류 수술은 직접적 관계가 없기 때문에 설명의무 위반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좌심실 파열이 의료진의 침습행위인 수술 때문이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 때문에 예상되는 위험이라고 볼 수도 없는 이상 설명의무 위반이 문제 될 여지도 없다"라고 판시했다. A대학병원 측 법률 대리를 맡은 조진석 변호사(법무법인 세승)는 "소비자원이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의 사실 인정이나 판단이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되는 것이 아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판결이었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조정 기관으로부터 불리한 결정을 받았더라도 이를 그대로 수용할 게 아니라 법원에서 적극적으로 다퉈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9-30 05:45:58정책

임신중 항간질약 복용시 아이 언어 장애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임신 중 항간질제(anti epileptic drugs, AEDs)를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에게 5세와 8세때 언어 장애가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에 포함된 약물은 이미 위험성이 일부 알려진 발프로이트(valproate)외에도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처방해도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카바마제핀(carbamazepine)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신경과학회(5th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Congress)에서는 현지시각으로 2일 이러한 결과가 담긴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산모 11만 3674명을 대상으로 항간질제 복용에 따른 아이의 선천성 결손이나 학습, 발달 지연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임신 중 항간질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산모와 그렇지 않은 산모 등 두개의 군으로 나눠 10년간 아이들의 장애 여부를 조사한 것. 그 결과 임신 중 항간질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5세때 언어 장애에 대한 승산비(odds ratio)가 1.6을(CI 1.1-2.5, p=0.03) 기록했다. 또한 8세때는 2.0(CI 1.4-3.0, p<0.001)으로 올라갔다. 승산비(odds ratio)란 의학 분야 연구에서 쓰이는 상대적인 척도로 건강과 관련한 변인에 연구 대상자가 노출됐다는 것을 전제로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을 뜻한다. 즉 숫자가 올라가는 만큼 대조군에 비해 증상에 노출되는 비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진행한 베르겐 의과대학 엘리자베스 닐슨 휴스베(Elisabeth Synnøve Nilsen Husebye) 교수는 "임산부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발프로이드 제제 외에도 상당히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카바마제핀 또한 아이의 언어 장애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엽산과 관련한 항간질제와의 상충 부분이다. 언어 지연의 원인이 혈장내에 높은 항간질제 성분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를 엽산으로 상충시키면 그나마 장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교수는 "특이하게도 늦게라도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 산모의 자녀들은 두 연령 모두 언어 장애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임신 중 항간질제에 노출돼 일어나는 언어 장애 등의 부작용은 영구적일 수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사는 위험성과 후유증을 면밀하게 검토해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7-03 10:56:44학술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뇌졸중 예방 치료 새판짜기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에 여전히 조기 증상 인지율이 저조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사망원인으로 손꼽히는 질환임에도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경우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 인식 개선과 함께 예방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주목된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 기구가 제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질환. 뇌혈관 질환은 2007년~2017년 국내 사망원인 통계에서 3위, 뇌졸중은 2016년 WHO 전세계 사망원인 2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5월부터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그 일환으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을 줄이고 신속한 전문진료 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조기증상 인지율 절반 수준에 그쳐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허혈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고 뇌세포가 죽게 되는 질환이다. 뇌출혈(출혈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 흘러나온 피가 뇌에 고여서 뇌 손상이 오는 경우다.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뇌혈관이 피떡(혈전)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린 것을 말한다. 즉 뇌졸중 증상이 잠깐 왔다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좋아지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지만, 금방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사라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기 쉽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2018년 통계청의 '시군구별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약 52.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인지율이 가장 높은 강남구가 63.4%, 인지율이 가장 낮은 성동구가 20.1%에 그치는 등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어지러움 두통 등 조기증상 무시해선 안돼"…놓친 골든타임 치료기회 90% 상실 뇌졸중의 조기증상에는 ▲반신 마비 ▲언어 장애(실어증) ▲발음 장애(구음 장애) ▲운동 실조 ▲시야, 시력 장애 ▲연하 장애 ▲치매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는 "지역별로 의료 접근성이나 개인의 인식에 따라 뇌졸중의 조기증상을 인지하는 비율은 조금씩 다르지만,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 신속한 대처를 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며 "뇌졸중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 조기증상을 숙지하고 최대한 발병 2시간 내 병원에 도착해 늦어도 6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 기회를 90% 상실하게 된다"면서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에 가서 뇌졸중의 원인을 밝히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는 고칠 수 없는 위험요인과 고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나뉜다. 고칠 수 없는 요인으로는 나이, 성별, 가족력이 있다. 하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등은 관리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이다. 즉, 본인에게 어떠한 위험인자가 있는지 알고 조절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매일 30분 이상 충분히 운동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습관과 만성 질환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도 도움이 된다. 이전 일과성 허혈 발작 또는 허혈성 뇌졸중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한 10회 임상 시험을 메타분석한 문헌에 의하면 저용량 아스피린은 일과성 허혈성 환자나 뇌졸중 환자에서의 허혈성 뇌졸중 위험성을 17% 감소시켰다. 김치경 교수는 "뇌졸중의 중요한 치료 중 하나는 예방이다. 이미 뇌졸중을 겪었던 사람은 건강한 식생활습관과 함께 저용량 아스피린의 꾸준한 복용을 통해 2차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뇌졸중의 고위험군이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복용 결정을 고려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18-10-26 12:00:46학술

급여적용 폐암약 '타그리소' 국내 행보 본격 돌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진통 끝에 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된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가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3세대 EGFR-TKI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로부터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Category 1'으로 상향 권고받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발맞춘 최신 치료 전략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가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로 확인된 타그리소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하고 있다. 1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세계 최초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타그리소, 한국 폐암 내성 치료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가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로 확인된 타그리소의 임상적 유용성을,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가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그리소의 하위 분석 연구 결과 및 타그리소 치료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강진형 교수는 "폐암 치료제의 많은 진전이 있어 폐암도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치료제의 내성은 환자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이며 진료진에게는 가장 걱정스러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그리소는 이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여러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일관되게 보여준, 환자에게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편안한 삶을 제공하는 치료제"로 "전체 1101 명의 폐암 환자 중 약 22%에 해당하는 239명의 한국인 폐암 환자가 참여한 1, 2, 3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폐암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 역시 충분히 확인된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상임상인 AURA3을 보면, 타그리소 투약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10.1개월로, 기존 표준요법인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 4.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된 결과를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은 31%인 것에 비해 타그리소 치료군은 71%로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NCCN은 올해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타그리소의 권고 수준을 기존 'Category 2A'에서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Category 1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목할 점은 뇌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당 환자에서 타그리소의 효과다. AURA3 하위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뇌전이 폐암 환자 중 타그리소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11.7개월로,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의 5.6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는 "타그리소는 국내 말기 폐암 환자, 특히 이전에 치료 대안이 전혀 없었던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다수의 환자에서 이미 실질적인 치료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환자들은 언어 장애와 같은 신체 활동 및 일상 생활의 제한을 겪게 되는데, 타그리소의 우수한 효과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으로서 많은 국내 연구자들과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된 타그리소가 전 세계 폐암 치료의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사업부 김수연 상무는 "오랜 시간 타그리소의 건강 보험 급여를 기다려주신 국내 의료진, 환자 및 환자 가족분들, 그리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기자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국내에 도입해 국내 암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그리소는 201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12월 5일부터 '이전에 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2017-12-13 13:24:15제약·바이오

일반인 뇌졸중 증상 인지도 60% 그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뇌졸중 증상에 대한 국민 인식이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윤병우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한양대병원 김영서 교수 공동연구)은 일반인 대상으로 뇌졸중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만 뇌졸중 증상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분야 최고 수준의 저널인 'Stroke'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증상, 뇌졸중 위험인자, 뇌졸중 후 급성기 치료법 및 대처법 등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 조사했다. (신뢰도 95%±3.1%) 분석결과, 뇌졸중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62%에 불과했다. 주요 증상에 대해서는 마비는 44%, 언어 장애 27%, 의식저하 11%, 어지럼증 9%, 편측마비 8% 등에서 인지했다. 뇌졸중 위험인자 중 한 가지 이상을 아는 응답자는 56%에 그쳤다. 고혈압은 31%, 과음은 23%, 흡연은 21%, 고지혈증은 14%, 비만은 14%, 당뇨는 9%, 가족력은 8%, 운동부족은 8%의 응답자만이 알고 있었다. 급성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인 혈전용해제에 대해선 31%만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발병 직후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인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겠다'는 비율은 33%에 머물었다. 뇌졸중 정보는 주로 TV(59%), 신문(33%), 인터넷(28%), 주변인물(28%), 건강 브로슈어(20%), 건강강좌(17%), 의사(17%) 순을 보였다. 이중 20~39세 연령층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37%),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구득처로는 의사(55%)와 TV(34%)를 꼽았다. 윤병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인의 뇌졸중 인식도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했다"며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하여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이 지원하는 뇌졸중임상연구센터에서 수행했다.
2012-01-04 15:08:42학술

녹색병원, 내달 15~19일 뇌졸중 예방주간 행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녹색병원(원장 양길승)은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행사를 개최한다. 뇌졸중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병이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반신마비, 언어 장애 등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녹색병원은 뇌졸중의 위험성과 치료 및 올바른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11월 뇌졸중 예방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전문의 강좌와 상담 부스, 자료 전시, 뇌졸중 정밀 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민 대상 강좌는 뇌졸중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11월 16일에 뇌경색의 날, 11월 17일에 뇌출혈의 날, 11월 18일에 재활의 날로 구성해 오후 2시에 열린다. 5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병원 1층 로비에서는 환자 및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전문간호사들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상담 부스에서는 대한뇌졸중학회의 뇌졸중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통한 뇌졸중 위험도를 측정과 동맥경화도 검사, 체지방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뇌졸중에 좋은 한방차도 제공한다. 녹색병원은 “뇌졸중 예방 주간은 매회 많은 환자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행사로 올해는 더욱 알차고 혜택이 많은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참여를 위해 행사 전주에 사가정역과 면목역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0-10-28 20:09:41병·의원

뇌졸중학회,‘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개최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윤병우)는 7월 3일부터 뇌졸중의 주요 3대 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Strike Out Stroke)’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인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등 3대 증상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일반 국민들의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켜 본인과 가족들의 뇌졸중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뇌졸중 증상을 홍보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슬로건은 ‘FAST(F: Facial weakness, A: Arm or leg weakness, S: Speech problems, T: Time to call 119)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에 기반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쉽게 뇌졸중 증상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뇌졸중삼진아웃’이라는 슬로건을 개발했다. ‘뇌졸중삼진아웃’이라는 캠페인 주제에 맞춰 프로야구 팀 LG트윈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7월 3일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잠실구장 내 전광판을 통한 홍보 동영상 방영, LG트윈스의 삼진아웃 개수마다 투수 대표와 학회가 공동으로 환자를 위한 기금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야외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 이병철 부회장, LG트윈스 투수대표 박명환 선수, 봉중근 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인식이 개최되며,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 대한뇌졸중학회장의 시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병우 회장은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지만, 우리나라는 사회 전반적으로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회장은 “대중의 관심이 높은 프로야구와 연계한 이번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이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게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층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외에도 해외 석학 초청 간담회, 전국 병원에서 열리는 뇌졸중 전문의 강좌, 뇌졸중 환자돕기 기부행사 등의 활동을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10-06-25 20:24:40학술

녹색병원, 14일부터 언어치료실 운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녹색병원(원장 양길승)은 14일부터 언어치료실을 운영한다. 언어치료실은 언어 장애가 있어 의사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의 발달 상태 및 언어 능력을 평가해 언어의 발달을 유도하고 원활하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전문 언어치료사가 체계적이며 시스템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어 치료의 대상은 뇌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환자군으로 실어증, 말운동 장애 등이다. 녹색병원 언어치료실은 모든 환자군의 언어치료시 그림, 낱말 카드, 사물을 이용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PC를 이용해 환자 각각의 상태에 따라 난이도를 단계별로 제시하고, 이를 객관적인 통계로 분석하는 치료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언어치료실은 화, 목요일 주2회 운영하며, 1회 30분씩이다. 치료 문의: 녹색병원 재활의학과 02-490-2152
2009-07-13 22:41:24병·의원

코 고는 소아, 우울증 및 불안장애 많이 나타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코를 고는 3-6세 소아의 경우 주의력과 언어 장애외에 우울증과 불안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Behavioral Pediatrics지에 실렸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병원의 이바 아로넨 박사는 일주일에 최소 1-2번 코를 고는 43명의 소아와 코를 골지 않는 46세의 소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코를 고는 소아의 경우 불안과 우울증 같은 감정의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를 고는 소아 중 22%가 감정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코를 골지 않는 소아의 11%에 비해 임상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공격적 또는 과잉 행동과 같은 행동상의 문제가 코를 고는 소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를 고는 소아의 경우 악몽 또는 잠꼬대 같은 수면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며 뇌기능 검사에서 코를 고는 소아의 경우 집중력과 언어 능력이 떨어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2009-04-16 10:22:45제약·바이오

강남동강·동강한방병원 동시 개원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동강한방병원(정병한 병원장)과 강남동강병원(권성호 병원장)이 지난 2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울산에 소재한 동강한방병원과 강남동강병원은 협진 진료를 통해 뇌경색, 뇌출혈 또는 중풍으로 인한 뇌의 부분적인 기능이상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운동 장애, 감각 장애, 언어 장애, 보행 장애, 기억 상실 등의 질환에 대해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병원측은 환자가 양방과 한방 의료기관을 따로 이용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불필요한 중복진료와 공간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줌으로써 경제적, 시간적인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의료재단 박정국(이사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강남동강병원과 동강한방병원은 명실상부 울산 최고의 양·한방 협진병원으로 특화된 진료전략에 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친절한 병원으로 명성을 높여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2008-03-29 16:30:4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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