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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매출액 6249억 달성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2024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은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6,294억원 달성했다고 밝혔다.또한 영업이익은 동아제약 연간 매출 성장을 위해 상반기 판매관리비 집중 집행,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에도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4.9% 증가한 379억원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실적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전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어져 매출액 33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했다.이는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크게 성장했으며,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이 성장 주도했다는 것.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및 화장품 물류 증가, 운용 효율화로 매출액 1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9% 증가했다.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하반기 글로벌 발매 준비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액 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2024-07-25 21:54:48제약·바이오
분석

제약사들 1사분기 실속없는 장사...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올해 1분기 국내 제약사들이 매출액을 증가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실익을 얻지는 못했다.특히 매출 상승의 덕을 본 기업이 있는가 하면 적자로 전환한 기업도 있어 기업간 희비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올해 1분기 상장제약사들이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16일 메디칼타임즈가 상장제약·바이오 기업 80개사(지주사 등은 제외)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우선 80개사의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은 8조 24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7조 4237억원에 비해 11.07% 증가했다.반면 영업이익은 603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7336억원에 비해 17.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매출 증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1분기에도 제약사들 외형성장은 성공…59개사 매출 증가이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개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우선 분석 대상이 된 80개사 중 59개사는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21개사에 불과했다.매출이 증가한 기업 59개사 중 36개사는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을 파악된다.특히 위더스제약은 1분기 매출 259억원으로 전년대비 62.84% 매출이 증가했고, 비보존제약이 198억원으로 전년대비 45.38%, 하이텍팜이 191억원으로 전년대비 43.01% 증가해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또한 파마리서치, 동구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경보제약도 30% 이상의 증가했으며, 메디톡스, 대원제약, 셀트리온, 국전약품, 진양제약, 삼아제약, 경남제약, 테라젠이텍스, 경동제약 등도 20% 이상의 증가했다.주목할 점은 분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는 기업 중에는 매출이 감소한 기업이 3개사에 불과했으나 500억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18개사에 달해, 상대적으로 중소제약사에서의 매출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개별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9469억원으로 1분기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셀트리온이 736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여기에 유한양행이 4445억원, 광동제약이 4124억원, 한미약품이 4036억원으로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어 종근당이 3615억원, GC녹십자가 3568억원, 대웅제약이 3357억원, 보령이 2336억원, HK이노엔이 2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위권 안에 들었다.아울러 동국제약이 1968억원, JW중외제약이 1805억원, 제일약품이 1704억원, 대원제약이 1583억원, 동아에스티가 1553억원, 일동제약이 1511억원, 휴온스가 1477억원, 한독이 1287억원, 동화약품이 1188억원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분기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선 기업으로는 셀트리온제약이 969억원, 일양약품이 784억원, 파마리서치가 747억원, 휴젤이 743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731억원, 삼진제약이 725억원, 안국약품 657억원, 영진약품이 649억원, 동구바이오제약이 642억원, 경보제약이 626억원, 환인제약이 616억원, 테라젠이텍스가 606억원, 하나제약이 570억원, JW생명과학이 553억원, 메디톡스가 545억원, 삼일제약이 542억원, 신풍제약이 540억원, 에스티팜이 517억원 등이었다.■ 영업이익은 감소세 두드러져…증가한 기업은 30개사 불과이와함께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 순항에도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 눈에 띈다.80개사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0개사에 불과했으며 5개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하이텍팜, 경보제약, 비보존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일동제약 등이다.반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22개사,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13개사였고, 적자로 전환한 기업이 10개사에 달했다.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대화제약, 알피바이오, 비씨월드제약, 폴라리스AI파마(구 에스텍파마), 메디톡스, 명문제약, 알리코제약, 제일약품, 바이넥스, 동아에스티 등이었다.다만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경남제약, 경동제약, 씨티씨바이오, 부광약품, 조아제약, 삼성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일성아이에스(구 일성신약), 신풍제약, 메디포스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이중 신풍제약, 경동제약, 부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삼성제약 등은 적자폭을 다소 줄였다.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중에서는 영진약품이 5억원에서 46억원으로 755.47% 증가해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위더스제약이 8억원에서 29억원으로 전년대비 254.28%, HK이노엔이 56억원에서 172억원으로 전년대비 205.97% 증가했다.또한 JW신약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180.53%, 국제약품은 33억원으로 전년대비 167.46%, 유유제약은 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6.47% 증가해 100% 이상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유한양행은 5억원으로 전년 226억원에 비해 97.45%, 또 지난해 말 합병한 셀트리온은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전년 1824억원에 비해 91.54% 감소해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이외에도 동성제약이 1억원으로 전년대비 88.24%, CMG제약이 1억원으로 전년대비 85.08%, 셀트리온제약이 36억원으로 전년대비 61.39% 영업이익이 감소해 50% 이상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개별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매출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이 전년대비 27.92% 증가한 76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여기에 종근당이 308억원, 대웅제약이 296억원, 파마리서치가 266억원, JW중외제약이 262억원, 휴젤이 239억원, 동국제약이 210억원을 기록해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뒤를 이어 HK이노엔이 172억원, 광도에약이 170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68억원, 보령이 163억원, 셀트리온이 154억원, 대원제약이 149억원, 삼아제약이 114억원,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106억원, 대한약품이 101억원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한편 순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한 기업은 25개사에 불과했으며 영진약품, 하이텍팜, CMG제약, 경보제약, 경동제약 등 5개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반면 21개사는 전년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13개사는 적자가 지속됐고, 15개사는 적자로 전환했다.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씨티씨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일성아이에스, 비보존제약, 일동제약, 한독, 부광약품, 신풍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삼성제약, 메디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이었다.또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동성제약, 알피바이오, 폴라리스AI파마, 명문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비씨월드제약, 조아제약, 삼일제약, 알리코제약, 경남제약, 제일약품,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동아에스티로 확인됐다.
2024-05-17 05:30:00제약·바이오

비보존제약 1분기 매출 199억…전년 대비 45% 증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비보존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 원을 기록했다.이번 분기는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OTC 사업부 매출액은 3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0% 이상 성장했다.특히 '리버타인액' 등 일반의약품 신규 공급처 확보에 성공했고 지난해 유한양행과 체결한 '라라올라액' 독점 공급계약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전문의약품(ETC) 사업부도 매출액이 10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고이익 핵심 제품 영업에 집중한 결과 제이비카정(고혈압), 아토르바스타틴정(고지혈증),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2022년부터 재판매 중인 니자티딘 제제의 알자틴 캡슐(위궤양치료제)도 이번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이외에 수탁생산사업부(CMO)도 매출액 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했다.회사 관계자는 "주요 품목들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익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보존제약은 향후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의 성공적인 국내 상업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보령과의 업무협약(MOU)으로 양사는 어나프라주의 유통·판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4-05-14 16:24:01제약·바이오

유유제약, 온라인 판매업체 '유유건강생활' 흡수합병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 본사 전경유유제약이 온라인 유통 및 판매업체인 '유유건강생활' 흡수합병을 하겠다고 7일 밝혔다.유유제약은 기존 병원과 약국 유통망에 유유건강생활이 보유한 온라인 유통·판매 채널을 추가해 매출 증대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유유건강생활이 유유제약 보통주 16만 8251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흡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유유제약의 자사주 보유 수량도 기존 88만 1427주(5.01%)에서 104만 9678주(6.09%)로 증가하게 됨에 따라 10억여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기대된다.한편, 온라인 유통 및 판매사업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외형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시장은 2016년 20.5%, 2017년 20.4%, 2018년 22.6%, 2019년 18.3%, 2020년 19.1%, 2021년 21.0% 증가하여 높은 성장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3-06-07 11:15:09제약·바이오

휴메딕스, 역대 최대실적… 매출액 1232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메딕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자료사진.휴메딕스는 2022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연결재무제표 대비 각 11%, 71%, 134%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CMO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인 에스테틱 사업에서 매출 상승세가 컸고, 원료의약품, CMO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에스테틱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영업 환경으로 회복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중심의 에스테틱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에 이어 브라질∙중남미 지역으로 필러 수출을 늘리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CMO사업에서는 점안제 및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의 수주 증가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또한 판매 및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가동률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월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이 휴온스메디텍에 합병된 후 지분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돼 증가했다.휴메딕스는 올해도 필러·톡신 등의 에스테틱 제품의 판매 호조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견조한 외형성장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그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로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기여를 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 확충을 통해 추가 신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연 매출 1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기존 제품군을 중국·유럽·중남미 등 해외 신시장으로의 수출 기반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5 16:42:26제약·바이오

GC녹십자랩셀, 2분기 매출 292억…사상 최대 실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2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코로나19 검체검사 수요가 높아지며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 매출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물류 매출도 전년 대비 51.6% 성장하며 호실적을 냈다. 임상시험 검체 분석 사업을 영위하는 연결 자회사 지씨씨엘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1%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이어 갔다. 영업이익은 전문 인력 확충 등 R&D 비용이 증가하며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또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도 6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기조도 이어졌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를 매출 대비 비중 15% 수준까지 끌어 올렸으며, AB101(CBNK+Rituximab)의 미국 임상 1/2상의 중간 결과가 빠르면 올해 말 발표될 전망이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기술이전료 유입 등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6 14:35:33제약·바이오

이지케어텍,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억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IT 선도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제20기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3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충남대병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수행중인 프로젝트가 늘어났고 지난해 시스템 공급을 완료한 병원들이 운영·관리 계약으로 이어져 전년대비 매출이 42.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전통적으로 개발 계약 수주 비수기인 1분기 특성상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적자폭을 축소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는 적은 인원으로 단기간에 수행 가능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외형성장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지케어텍은 지난 7월 미국 내 다섯 번째 병원으로 진행한 템페병원 프로젝트에서 10여명으로 구성된 작은 팀으로 약 20일만에 BESTCare2.0B 구축을 완료해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SI형 사업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패키지 포팅으로 사업 방식 전환을 보여줬다. 위원량 대표는 “올 한해는 중동 미국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통해 수익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영업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제20기 매출액 620억원·영업이익 50억원의 실적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19-08-09 08:44:53의료기기·AI

아이센스 지난해 영업이익 ‘어닝서프라이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지난해 매출 1747억원을 비롯해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각각 271억원·22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잠정공시했다. 201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19%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99억원·영업이익 96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15%·40% 늘어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센스는 해외법인 매출 개선과 고객사 매출 호조 두가지를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아크레이사 매출 확대와 함께 POCT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해 지속성장이란 타이틀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혈당측정기뿐 아니라 POCT 등 체외진단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외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이용한 혈액분석기·혈액응고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24시간 혈당을 측정해 알려주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아이센스가 발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1923억원·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씩 성장한 수준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제품 개발 및 유통망 확대에 힘써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뤄갈 예정이며 올해는 R&D역량 강화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세대 기술 역량 확보,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역량강화를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2-18 07:46:37의료기기·AI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오스테오닉’ 공모가 7700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업체 오스테오닉(대표 이동원)이 지난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7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7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65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5800원~7500원)을 넘어선 77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92억4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오스테오닉은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변동된 코넥스 주가로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른 수요예측 결과와 증권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18조에서 정하는 발행가액 요건 간 괴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공모희망가를 변동한 바 있다. 이번 오스테오닉의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512곳, 신청물량도 83.4%에 이를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동원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증설 등 시설투자,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올해 매출액은 150억원을 목표로 2020년까지 매출액 3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인력과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완료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추가적인 시설투자 없이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 중남미 유럽 북미 등 순서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테오닉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약 24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오스테오닉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2018-02-07 12:31:22의료기기·AI

상위 제약사 3분기 실적 훈풍…순이익 78.7%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해 3분기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의 실적 훈풍이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평균 7.3%, 당기 순이익은 78.7% 증가하며 2분기에 이은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먼저 유한양행은 처방의약품의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료의약품 실적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3766억원으로 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193억원으로 전기 대비 0.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32.9%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효자 사업 부분인 원료의약품 사업의 비중 축소로 풀이된다. 소발디, 하보니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개량 신약 제품 매출의 증가로 처방의약품은 2,487억원(+18.3%)으로 증가했지만 원료의약품 수출은 C형간염 치료제 시장 축소 영향으로 612억원(-31.0%YoY, -5.2%QoQ)으로 감소했다. 비중이 높은 주요 C형간염 치료제 원료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으나 HIV치료제 원료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개발중인 6~7종의 원료가 임상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원료 공급량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3,56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1분기만에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실적 호조는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입었다. 백신 사업 국내외 매출 규모는 독감백신의 국내 판매실적 합류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혈액제제 부문은 면역글로불린 수출 호조로 해외 매출 증가율이 10%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올 3분기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19.8%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1%에 비해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대웅제약은 3분기 부진으로 1조 클럽 달성에 제동이 걸렸다. 3분기 대웅제약 매출액은 2254억원(누적 6531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영업익은 145억원으로 3.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으로 23%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익이 100% 이상 증가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 한미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276억원(+3.6% YoY), 영업이익 278억원(+102.2% YoY)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에도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한미약품 매출 중 ‘자체 개발한 제품’의 비중은 71.5%이며, 도입 제품 등을 의미하는 ‘상품 매출’은 17.8%에 그쳤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8% 성장한 5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90억원을, 순이익은 27.4%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R&D 투자액은 3분기 매출 대비 20.0%인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매출과 비교하면 21.4%에 해당한다. 특히 한미약품 개별 회계 기준에서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25.0%까지 상승하는 등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R&D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종근당은 매출액 2196억원으로 전기 대비 4.1%, 영업익 237억원으로 45.3%, 당기순이익 165억원으로 47.7%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종근당은 글리아티린 및 자누비아 시리즈를 바탕으로 2017년 월평균 400억원 대 원외처방조제액을 유지, 국내 대형제약사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다수의 신제품 및 도입신약 출시로 외형성장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바이오 회사 암젠과 프롤리아 (골다공증 세포치료제) 공동판매 계약 체결뿐 아니라 2016년 국내 최다 판매 전문의약품 비리어드의 개량신약 테노포벨의 10월 출시에 이어 화이자의 프리베나13 (폐렴구균 백신) 도입도 예상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그간의 부진을 씻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동아에스티 매출액은 1438억원, 영업익 158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849%, 122.3% 성장했다. 전문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13억 원(2016년 3분기 793억 원)을 기록했고 해외 부문에서 그로트로핀과 캔박카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개선 및 수수료 수입 증가, 매출원가율 개선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보령제약이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익 14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고, 한독은 매출액 1123억원, 영업익 25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2017-11-06 05:00:55제약·바이오

차바이오텍, 어닝-서프라이즈…매출액 4522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최대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은 24일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84억원(15%) 증가한 45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3억원(138%) 증가한 42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03억원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31억원(19%)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억원 증가한 -19억원으로 영업 적자폭을 대폭 축소시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23억원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2016년의 영업 실적이 인적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각 회사들이 고유 사업영역에서 영업실적 및 외형성장이 견고하게 향상된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병원을 포함한 해외 종속회사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407억원 증가했고, 이외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하여 경영정상화 궤도에 오른 ‘CMG제약’, 물적분할 이후 매년 최대 영업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차메디텍’ 등 국내 종속회사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177억원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차바이오텍의 경우에도 2015년에는 일회성 손실 처리로 19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222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 증가를 통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2017년에 차바이오텍은 다양한 R&D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한 탯줄 유래 뇌졸중치료제의 임상(1/2a상)은 올해 5월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플루리스템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간헐성 파행증 임상(글로벌 2상)은 지난 달 총 172명에 대한 환자주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배아줄기세포 유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1/2a상)은 2명의 피험자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현재 연구자임상 막바지 단계인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는 올 하반기 상업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2-26 13:27:13병·의원

"내년 영업환경 어렵다" OTC에 눈돌리는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17년에도 국내 내수경기 부진이 지속돼 제약사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업성 있는 신약개발의 난관 등의 이유로 2017년에도 개량신약과 제네릭 등 자체 제품개발에 집중하는 한편으로는 정부 규제를 덜받는 OTC나 화장품 등에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3일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2017년 제약산업 보고서를 통해 제약산업 영업환경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 연구원은 "국내 내수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약사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주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수출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소비가 위축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의약품 수요도 부진할 수 밖에 없다"며 "2017년 의약품 수요는 고성장하기 보다 안정적이지만 낮은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 의약품 시장은 국내 생산액 기준으로 4~5% 성장 지속이 관측되지만 국내 의약품시장은 해외 도입의약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수 생산기준으로는 성장률이 높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 특히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는 피할 수 없어 의약품 수요는 수량기준으로는 성장세를 기록하겠지만 정부규제와 일부 가격경쟁 효과로 가격인하가 같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201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1%로 2020년에는 15.7%, 2030년에는 24.3%에 달할 것이다"며 "2017년 의약품시장은 이러한 트렌드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외형 성장과 내적 수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공략과 일반약 비중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 연구원은 "외형성장에 한계를 느낀 제약사 중에서 정부규제를 덜 받은 OTC, 피부과 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 외형성장을 추진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다"며 "파머징 중심 해외시장 진출 증가도 관측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의약품시장의 경쟁 심화와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하락,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만료시 약가인하 등으로 성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R&D투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약사는 비ETC사업에서 성장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R&D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OTC나 음료, 화장품, 피부/미용, 생활건강 등 비 ETC사업에 집중해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제약사도 한 부류를 이룰 것이다"며 "대웅제약도 나보타 개발을 통한 비건강보험 대상 제품의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ICH(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가입으로 해외 수출에 대한 관심이 더 증가할 것이다"며 "대웅제약이나 종근당와 같이 동남아시아 파머징 국가에 해외 법인이나 공장을 설립해 해외 매출을 확대하는 제약사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에스티팜, 유한화학 등과 같은 제약사에서 다국적 제약사향 의약품원료(API) 수출 급증과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 녹십자·LG생명과학의 백신매출 비중도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2018~2020년경 파머징시장내에서 한국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한국 제약사가 선진국에서뿐만 아니라 파머징시장에서 큰 성과를 창출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식시장에서 제약사 R&D부문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 관건으로 의미있는 임상 성과가 현실화될 경우 제약주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6-11-23 12:09:07제약·바이오

매출 폭풍성장 '유한양행'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30일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액이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1647억원) 대비 무려 22% 증가했다는 점이다. #i1#약가인하, 쌍벌제 등으로 타 제약사들이 매출 정체 현상을 겪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132억원)과 순이익(120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6.7%, 31.7% 감소했다. 지난 2분기와 너무나도 닮은 3분기의 경영실적이었다. 매출액은 크게 늘지만 수익성은 악화되는 현상. 업계는 유한의 잇단 외국제약사와의 품목제휴가 가져다 준 결과물로 보고 있다. 실제 유한은 지난 25일 포스트와파린이라고 불리는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국내 영업 및 유통 계약을 맺었다.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DPP-4 억제 당뇨약 '트라젠타(리나글립틴)',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어)',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성인용)' 등에 이은 또 하나의 거물급 약물이다. 이런 유한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은 나뉜다. 외자약 의존도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는 쪽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물불 가릴 게 있냐는 입장이 그것이다. 유한양행의 올 2·3분기 경영실적(단위: 억원, %).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사 임원은 "위기에 처했다고 남의 것에 너무 의존하다보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외자약 품목제휴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외형성장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겠지만 항상 계약해지라는 불안감을 안고 가야하는게 다국적사와의 판매제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품목이 들어오다보면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위에서는 당연히 단기 실적을 요구할텐데 이러면 현장에서 뛰는 영업사원 등은 버티기 힘들다. 그것도 유한처럼 대형품목을 들여올 경우에는 고충은 더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B사 사장은 "지금 체면 세울 때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성장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품목 제휴는 국내사가 가야할 길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서 당하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들도 생각해야한다. 어려울수록 기회를 엿보면서 경영 전략을 짜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하면서 다른 쪽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 외자 품목제휴로 그들의 마케팅 방식을 배우는 등 얻는 것도 많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이익을 R&D에 투자하면 될 일"이라고 내다뵜다.
2012-10-31 06:37:21제약·바이오

쌍벌제 이후 첫 분기 성적표…한미·유한 '부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국내 빅5 제약사(매출액 기준)들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가 나왔다. 유한, 한미는 부진했고, 동아, 녹십자, 대웅은 나름 선방했다. 이번 분석은 쌍벌제 이후 첫 번째로 나오는 분기 성적표다. 30일 KTB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국내 빅5 제약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두 곳은 줄고, 세 곳은 늘었다. 전자는 유한, 한미, 후자는 동아, 녹십자, 대웅이다. 단, 녹십자는 작년 1분기 일회성으로 반영된 신종플루 매출을 제외한 수치다. 기업별로 살펴보자. 먼저 유한은 1분기 매출액(1629억원)과 영업이익(187억원)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20.2% 감소했다. 2월 영업일수 부족과 특허만료에 따른 '메로펜' 약가인하, API 수출부진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작년 11월부터 베링거인겔하임과 코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는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위안거리다. 한미 역시 지난해 부진이 이어졌다. 소폭의 흑자로 체면치레 정도만 할 수 있는 형국이다. 작년 이 회사는 창립 37년 이래 첫 적자를 냈다. 한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9억원, 3억원.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89.3% 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부진은 심각한데, 앞으로도 저조한 외형성장률과 대규모 R&D비용 지출 지속으로 수익성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슬리머' 반품 등 지난해 하반기 일회성 비용 소멸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4분기와 유사한 매출에도 소폭의 흑자(3억원)는 시현될 것으로 판단된다. 빅5 국내 제약사 1분기 매출액 추정치 동아, 녹십자, 대웅은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동아는 1분기 매출액(2143억원, 6.6%)과 영업이익(255억원, 9.4%)이 전년동기대비 5~10% 성장했고, 녹십자도 매출액(1508억원, 18%)과 영업이익(180억원, 13%)이 일회성 신종플루 백신 매출(1612억원)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대웅은 주력 품목 특허만료에도 선방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9억원과 236억원.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6.4% 증가한 수치다. 베링거인겔하임 OTC 품목과 화이자 프리베나 백신 유통 매출이 지난해 2분기부터 추가돼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내 상위 업계 임원은 "쌍벌제 이후 첫 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작년 실적을 유지하는 것도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2011-03-30 13:19:08제약·바이오
기획

국내-외자사 품목제휴 "독배냐 축배냐"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국내-외자사, 영엽력 결합 '허와 실' 최근 1~2년새 국내 빅5 제약사의 외국제약사 품목 제휴가 급격히 늘고 있다. 복제약이 우대받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상위사들의 외자사 품목 제휴가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돼버린 형국이다. 쌍벌제 등으로 더 이상 리베이트를 통한 복제약 영업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자리잡은 까닭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유행처럼 불고 있는 국내 상위 기업과 다국적사와의 영업력 결합 사례를 짚어보고,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 (1) 국내 빅5 제약사, 외자 품목 갖고 '영업력 맞짱' (2) 힘없는 국내제약, 독소조항 껴안고 '살얼음판 영업' (3) 규모의 경제냐 허울뿐인 모래성 쌓기냐 #i1#국내-외자제약사 간의 품목제휴가 잦아지면서, 그 실효성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단지 외형성장을 위한 '허울뿐인 모래성 쌓기'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가 하면 품목제휴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 이를 R&D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 상존하고 있는 것. 먼저 부정적인 입장은 품목제휴가 '독이 든 성배'라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일 뿐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열악한 수익구조"…100억원 팔면 10억원 남기기도 어려워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품목제휴로 얻는 마진은 거의 없다고 하소연한다. 단지 외형 성장에 목마른 기업들의 '울며 겨자먹기식' 행보라는 것이다. H사 사장은 "판매액 배분을 4대6(다국적사)으로 나눈다고 계약했다면, 국내사는 최종적으로 1만 가져가도 선방했다고 본다"며 "수익금에서 판촉 비용을 제외하면 남는 것도 없다. 100억원 팔면 7억~8억원 정도 남는다고 보면 된다"고 한탄했다. 이어 "급격한 환경변화로 목마른 쪽은 국내 제약업체"라며 "불평등 조항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자생력 확보만이 살 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도 품목제휴는 최근 저성장 기조에 빠진 기업들의 하나의 임시방편성 대응이라고 표현했다. 외자품목이 많은 기업들은 '판권회수'라는 불안요소가 늘 존재하며, 만에 하나 제품을 거둬가는 날에는 외형 거품이 빠지는 등 큰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품목제휴시 상당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칼자루는 다국적사가 쥐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내사는 계약조건 등에 휘둘릴 수 밖에 없고, 결국은 라이센싱 품목을 뺏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잘라말했다. 반면 긍정적인 입장도 꽤 있었다. 애초에 신약 개발 능력이 없다면, 잠시 남의 힘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R&D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당장 갈 수 없다면 돌아가는 길도 나쁘지 않아" 품목제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라보는 대웅제약. 이를 성장모토로 내세운 기업은 대웅제약. 이 회사는 현재 가스모틴(라이센스인), 아리셉트(코프로모션), 글리아티린(라이센스인), 올메텍, 올메텍플러스(라이센스인), 포사맥스, 포사맥스플러스(코프로모션), 자누비아(코프로모션), 넥시움(코프로모션), 세비카(코프로모션) 등 외국에서 들여온 도입신약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 고위 임원은 "자체 경쟁력보다는 외부 힘을 빌려 회사를 키우려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국내 제약산업은 신약 개발을 위해 규모의 경제를 먼저 실현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규모가 실현되야 R&D 투자도 힘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출 대비 10%를 R&D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100억원보다는 1000억원이 낫다는 소리다. 이에 대해 다른 관계자도 "안정적인 매출은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성장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품목제휴에 대한 또 다른 찬성의 입장은 제약회사의 의무감이다. C사 사장은 "누군가는 국내 환자들을 위해 좋은 약을 팔아야한다"며 "그것이 복제약이 됐든 다국적사 오리지널이 됐든 상관하면 안된다. 제약사는 좋은 약을 널리 알려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돼 버린 국내-다국적사의 품목제휴. 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011-01-26 06:48:2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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