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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학상에 최형진‧목정하‧윤승용 교수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기초의학상 수상자 서울의대 최형진 교수, 임상의학상 수상자 부산의대 목정하 교수, 중개의학상 수상자 울산의대 윤승용 교수. 기초의학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임상의학상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 중개의학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기초의학상 수상자인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Glucagon-like petide-1) 비만치료제의 중추신경계 작용기전에 대해 규명했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부산의대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에서 기존 주사제 포함 20개월 장기요법에 대한 9개월 단기요법의 비열등성을 최초로 입증했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해당 연구는 올해 2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결핵진료지침에 반영돼 현재 다제내성결핵 환자의 치료에 반영되고 있어 임상적 영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중개의학상 수상자인 울산의대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는 타우병증(Tauopathy)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표적화하는 단일 클론 항체 'Y01'를 신규 발굴하고, 세포 및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치료기능을 검증했다. 새로운 항체는 타우병증의 진행을 예방하고 신경 생존 능력을 증가시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유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000만원(총 1억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수상연구들은 비만, 결핵, 치매 등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여 의학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의과학자들이 의학 발전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이룩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연구의욕을 고취시켜 혁신을 불어넣는 연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9-26 12:11:56제약·바이오

줄줄이 실패한 치매약 '타우 단백질'로 재기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알츠하이머병 표적 신약후보물질에 '베타아밀로이드'를 비롯한 '타우 단백질'과 'ApoE4' 표적 항체약물 개발이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다. 이들 표적약들은 모든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잡기보다는, 특정 변이가 일어난 환자별 맞춤 치료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사진)는 학회장에서 타우 표적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알츠하이머 질환에 진행 중인 신약 임상들의 최신 연구 트렌드가 공유됐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알츠하이머 질환에는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임상이 활발한 상황이다. 다만 가장 유력 후보물질로 거론됐던 베타아밀로이드의 경우, 여러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대규모 임상에 착수한 상황이었지만 연구결과 제한된 효과만을 확인하며 실망감을 안긴 것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엔, 기대를 모았던 굵직한 알츠하이머 질환 신약후보물질들 대부분이 주요 임상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2월과 3월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계열 표적 항체의약품인 로슈 '크레네주맙'이 후기 임상에 실패한데 이어, 바이오젠과 에자이제약의 '아두카누맙'까지 최종 3상임상에 고배를 마셨다. 릴리, MSD 등이 개발 중이던 BACE 억제제가 속속 개발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베타 아밀로이드 계열 표적약 개발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이유다. 이들 대부분 물질들이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증의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대상 임상에서 개선효과나 안전성에 문제가 지적되며 사실상 시장 진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얀센, MSD, 로슈 등도 후기 임상 끝에 각각 유효성과 이상반응 이슈가 불거지며 임상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달리 타우 항체 약물 분야는,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물질의 대안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정상 타우 단백질은 그대로 두고 변형된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활동을 차단하는 항체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해당 항체 치료제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델'을 창업한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는, 이번 학회장에서 타우 표적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세포내에 존재하는 타우 단백질에는 항체가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변형된 타우의 경우 세포 외부로 나와 다른 세포로 전파되는데, 정상 타우에는 영향 없이 변형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체를 개발 중으로 내년 전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적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ADEL-Y01'의 경우, 실제 연구결과 이러한 항원결정기(epitope)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기억력 개선효과를 제시하는 결과를 보였다. 항원 특이도와 친화력이 높은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로 남겨졌다. 윤 교수는 "베타아밀로이드 신약후보물질 임상들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대안 옵션인 타우 단백 표적 물질에 다양한 임상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포지단백 E(apolipoprotein E)' 유전자의 변이체인 'ApoE4'를 타깃하는 신규 임상도 주목할 만하다. 알츠하이머병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과 ApoE4 표적간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3년 아포지단백 E 유전자의 변이체인 ApoE4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을 네 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후, 학계에서는 ApoE4와 베타아밀로이드 사이의 관련성을 찾는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석승한 회장(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신경과)은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외에도 뇌혈관 병변이나 질환 등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도 치매로 발현될 가능성이 많다는게 최근 논의되는 학계 의견"이라면서 "단순히 일부 기전을 차단한다고 해서 알츠하이머 치매나 이로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느냐엔 여전히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경세포에 독성반응을 보이는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신경세포의 사멸과 인지기능 저하라는 기능상의 문제가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건은 해당 물질의 축적이 드문 환자에서도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특이 사례가 존재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쳐기업들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황이다. 일동제약의 'ID1201 물질(2상임상)'을 비롯한 동아에스티 'DA9803 물질(미국IND 신청준비)' 대화제약 'DHP1401 물질(2상임상)' 젬백스앤카엘 'GV1001 물질(국내 2상)' 아리바이오 'AR1001(미국 2상)', 메디포스트, 차바이오텍, 메디프론 등이 있다.
2019-10-28 05:45:55제약·바이오

서울아산, 신경망 가지치기 결핍 자폐증 원인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뇌 속 신경만 제거가 원활하지 않으면 자폐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왼쪽부터 윤승용 교수와 김동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김동호 교수팀은 9일 생후 초기 머릿속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가 불필요한 신경망을 가지치기 해주는 과정인 자가포식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 저널 '분자 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 IF=13.314) 온라인판 최신호게 게재됐다.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이른바 '신경만 가지치기' 결핍으로 나타난다는 학설을 증명한 셈이다. 윤승호·김동호 교수팀은 신경망 가지치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은 미세아교세포를 주목했다.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의 자가포식작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tg7'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를 만들어 행동을 관찰했다. 정상적인 생쥐와 비교 관찰한 결과, atg7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에게서 대표적인 자폐 증상인 사회성 결핍과 특정행동 반복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안에 낯선 생쥐를 들여보냈더니 정상 생쥐는 약 220초 동안 관심을 보인 반면, atg7 유전자 결손 생쥐는 약 150초 동안만 낯선 쥐와 상호작용해 atg7 유전자 결손 생쥐의 상호작용 시간이 약 68%에 불과했고, 혼자서 보낸 시간은 120초로 정상 생쥐의 80초에 비해 약 1.5배 높아 심한 사회성 결핍을 보였다. 윤승용 교수팀의 동물실험 결과 모식도. 또한 생쥐들의 습성인 땅에 물건을 묻는 행동을 관찰한 결과, 정상군이 10개의 구슬을 땅에 묻는 동안 atg7 유전자 결손군 생쥐는 15개의 구슬을 땅에 묻어 특정행동 반복을 약 50%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 증세를 보이는 생쥐의 뇌를 해부해 신경망을 분석한 결과, 신경세포 사이를 이어주는 수상돌기 가지 개수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신경망의 과도한 연결이 자폐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윤승용 교수는 "뇌 속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자가포식작용 결여가 자폐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자폐증 치료법이 개발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8-09 11:26:19병·의원

울산의대, 당뇨약 성분 '메트포르민' 치매예방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당뇨병 치료 약제 '메트포르민' 성분이 치매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의대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 교수팀(조광민, 조미향 연구원)은 5일 "알츠하이머 치매 핵심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처리한 쥐의 뇌 면역세포 배양액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한 결과, 베타 아미로이드가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윤승용 교수, 조광민 연구원, 조미향 연구원.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의학연구센터 사업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자식작용' 저널(IF=12.042)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쥐 뇌 면역세포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한 지 24시간 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9.819 AU(임의 단위)에서 1.535 AU로 감소했다. 메트포르민은 에너지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도 활성화시키며, 이 효소가 뇌 면역세포 자식작용을 촉진하면서 조직 내 불순물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더 많이 잡아먹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뇌 뇌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β은 1,955pg/mg에서 488pg/mg으로 75.1% 감소했으며, 뇌신경세포의 수상돌기인 덴드라이트 길이는 27㎛에서 49.2㎛로 82.7% 늘어났다. 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와 더불어 뇌 염증 발생을 줄이고, 뇌 신경세포 간 신호전달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치매 발병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승용 교수는 "당뇨 치매물질의 자식작용 촉진을 통한 베타 아밀로이드 억제가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면서 "기존 학설과 달리 외부물질도 자식작용을 통해 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자식작용(Autophagy)은 세포가 영양소 결핍에 반응하여 비정상 단백질 등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세포 성분을 분해하여 재사용하는 작용이다. 자식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비정상 단백질들이 제거되지 못하고 축적돼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자식작용을 증가시키는 약물의 효과를 검증하고 임상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014-08-05 12:01:5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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