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경희의과학연구원 디지털헬스센터, 개소 2주년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오는 10월 18일 경희대 청운관 B117에서 경희의료원 개원 53주년 및 경희디지털헬스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초거대 AI 기반 보건의료서비스 및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 기술을 주제로 ▲빅데이터 ▲의료기기 ▲센터연계과제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첫 번째 빅데이터 세션은 ▲감염병과 빅데이터(고려의대 정재훈 교수) ▲뷰티 산업과 바이오-디지털기술 (코스맥스 비티아이 이동걸 팀장) ▲디지털헬스와 의료인공지능(고려의대 이화민 교수)을 주제로 한 강의로 구성됐다. 두 번째 의료기기 세션은 ▲첨단바이오의 현재와 미래(경희의대 이화진 교수)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과 현장기반 의료기기 기술사업화(울산의대 김성훈 교수) ▲의료기기 개발문서 훑어보기 (엔서 김재원 대표) 등으로 진행된다.이어지는 센터연계과제 세션에서는 ▲카카오헬스 R-alliance 및 초거대AI 사업 소개(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 ▲미래 응급의료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 연구:ITRC&글로벌AI프론티업 사업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이진석 교수) ▲대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DTx.E66 개발현황(경희의대 이상열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내분비내과)은 "초거대 AI 기반 보건의료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기술과 연구를 다루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심포지엄 참가는 등록비 없이 10월 16일까지 온라인(https://naver.me/5aptYjEQ)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2024-09-25 18:21:05의료기기·AI

365mc-경희디지털헬스센터, 지방흡입 AI의사결정 연구 맞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경희대학교 의료원 디지털 헬스센터(이하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좌)와  경희디지털헬스센터 이상열  센터장(우)이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양 기관 대표는 최적의 지방흡입량 결정을 위한 익명화, 비식별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의사결정 방법론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한 디지털 비만 치료 서비스 개발에 합의했다.지방흡입 수술에 있어서 흡입 지방량은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이다. 만약 너무 과도하게 지방이 흡입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지고 반면 지방이 너무 과소 흡입된다면 원하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기존에는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흡입량은 오직 집도 의사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여 결정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수십만 건에 달하는 기존 지방흡입 수술 결과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고객 케이스별 최상의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 지방흡입량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수술 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도구, 가칭 ‘팻고리즘(Fatgorythm)’을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365mc는 지방흡입 고객에게 본 인공지능 기반 최적 지방흡입량 예측 알고리즘, 팻고리즘 뿐 아니라 비만예방·관리·치료 애플리케이션,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게임 등의 다양한 디지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금번 365mc와 협약을 맺은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ODN)을 운영중이다. 오디엔은 비만, 당뇨병 등 내분비·대사질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원천기술 및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생활습관 관리 방법론을 사용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중에 있다.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365mc의 비만의학 노하우와 경희디지털헬스센터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원천기술이 시너지를 내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65mc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보폭을 넓혀 비만환자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경희디지털헬스센터 이상열 센터장은 “방대한 시술 케이스로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365mc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 센터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의 기술력을 통해 365mc 지방흡입 고객들의 체중관리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3 14:40:22병·의원

오디엔, 365mc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디엔 이상열 대표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에서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대표 이상열)은 최근 비만치료 전문병원 365mc(대표원장 김남철)로 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오디엔은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진보된 비만 및 대사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함께 효과적인 질병 관리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오디엔 이상열 대표(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우리의 미션은 디지털 치료제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365mc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적인 접근법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려는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65mc 김남철 대표원장은 "오디엔이 개발하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 법을 통해 비만 환자의 임상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09 19:09:09의료기기·AI

의료계 주도 '디지털 헬스' 발전방안 논의 한 자리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국정 과제로 삼을 만큼 차세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계와 산업계, 정부가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오는 18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오는 18일 오전 9시 JW Marriot 호텔 살롱 1,2,3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미래 발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헬스 4.0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주제 하에 세션 A에서는 ▲헬스 데이터 현재와 미래(좌장: 연세대 원주의대 육현 교수)를 주제로 헬스 빅데이터 전망(연세대 윤덕용 교수), 마이헬스웨이 & 마이헬스데이터 (가톨릭대 최인영 교수), 의료데이터 거래소 전망(미소정보기술 강정용 팀장)이 발표된다. 이어 ▲디지털 헬스 서비스 트렌드(좌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호 교수)를 주제로 비대면 진료 현황과 미래(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비의료 건강서비스 트렌드(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실장),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화(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영주 팀장)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 육성 방안(좌장: 차의과학대 정보의학연구소 한현욱 교수)의 주제로는 디지털헬스 교육과 인력양성 현황과 전망(가톨릭대 김헌성 교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전망(한국능률협회컨설팅 고두균 상무), 디지털헬스 규제 개선 방안(법무법인 율촌 정상태 변호사)이 발표된다. 그리고 런천 심포지엄 A(좌장: 가톨릭대 박혈열 교수)는 디지털헬스 기업인 휴이노가 참여한다.세션 B에서는 제약업계가 참여한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 방안이 논의된다.▲디지털 헬스 자유연제 발표 및 디지털과 바이오 그리고 제약(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종현 CEO)을 주제로 ▲임상에서 디지털치료제 효과성(에임메드 이승우 CMO) ▲디지털치료제 인허가․수가와 유통 채널(웰트 강성지 CEO)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런천 심포지엄 B(좌장: 서울대병원 치의학대학 김현정 교수)에서는 디지털헬스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가 자사의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참여해 ▲디지털 헬스 4.0 이니셔티브 예타사업 설명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고, 총평과 패널토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헬스 사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 밖에 미소정보기술, 휴레이포지티브, 휴이노, 라이프로그DB, 만도, 아이센스,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 디지털헬스와 관련된 여러 기업 및 기관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권순용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미래 발전 전망과 자유 연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호 협력·교류하고자 비영리단체로 창립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은 바 있다.춘계에 어어 개최될 예정인 추계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15일까지 사전등록사이트(http://uri-registration.com/ksdh/greetings)에서 접수 가능하다. 자유연제 발표, 초록(포스터)을 모집하고 있으며, 우수 연구자에게는 디지털헬스 학회장상, 디지털헬스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또한 학술대회에 참여한 디지털 헬스 기업 및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폐회식 후 별도의 Gala Dinner가 기획됐다.
2022-11-07 11:59:04학술

"코로나로 우울증 환자 급증…치료제 전략적 접근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신장애가 다른 질환과 비교해도 높은 질병부담을 가지고 있고 이중 우울장애의 비중이 높다. 지속적으로 우울증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할 치료가 필요하다."국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증가로 치료받은 환자가 증가하면서 조기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신치료와 항우울제 치료의 적절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한국얀센은 지난 4일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는 중증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얀센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과 함께 우울증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논의했다.최근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계에서는 엔데믹 시대의 정신건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89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2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이중 20대는 42.3%(28만 명)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상열 교수 발표 내용 일부발췌.또 이상열 이사장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증가율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OECD국가 기준 3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30대의 우울증이 높게 증가한다는 점도 그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이 이사장은 "기분장애가 있는 환자들 중에 많은 수가 자살을 시도하는 등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울증 등의 장애는 향후에 중요한 정신건강 이슈나 사회적 어려움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분장애, 우울증에 대한 치료적 접근이 용이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치료 전략방향은 우울중의 걸렸을 때 빠르게 치료해서 재발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급성기와 유지기를 가리지 않고 자살 예방이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다.이를 위해 ▲치료받지 않는 기간(DUI)의 감소 ▲효과가 빠른 치료, 잔류증상이 없는 치료 ▲부분적 반응보다는 빨리 관해에 도달시키는 치료(항우울제와 정신치료 동반) ▲오랜 기간치료(재발방지) 등의 전략이 구사된다.지난 5년간 연령별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인원현황일반적인 우울증은 항우울제와 정신치료를 동반 적용해 치료하지만 최소 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TRD)의 치료접근이 주요 고민 중 하나다.이 이사장은 "TRD는 주요 우울장애의 3분의 1이 해당되고 있는 치료가 어려운 우울증이다"며 "병원이용률이나 입원도 훨씬 더 높고 응급실 방문이나 자살위험성도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문제는 TRD 환자는 아직까지 치료적 옵션이 부족해 의학적인 미충족 요소가 크다는 점이다.현재 선택 가능한 옵션은 지난 2020년 11월에 출시된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 이하 스프라바토)로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서는 최초이자 우울증 분야에서는 약 3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다.스프라바토 제품사진스프라바토의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염 수용체 활동을 조절해 뇌 신경세포(시냅스) 연결을 회복시켜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며, 빠른 증상 개선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장벽은 있다. 급여로 고가의 가격을 환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것도 치료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경우 지역사회 지원사업을 자살 고위험 대상자의 지속적인 치료 관리 및 자살재시도를 막기 위해 스프라바토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부족한 만큼 지역사회 사업의 확장과 수가 등재가 필요하다는 의견.그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및 자살사고 우울증에서 스프라바토가 유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 사업이나 수가 등재를 희망한다"며 "항암제와 같은 고가약이 보험에 등재가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살률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는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이 이사장은 "정신장애를 신체질병에 비해 중요성을 낮게 보는 국가적 관점도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20~30대 우울증 환자와 자살사고가 있는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옵션이 있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4 18:58:07제약·바이오

경희의료원, 당뇨병 발병 모델 예측 AI 데이터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의료원이 경희대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A.I.D.D 2021(Artificial Intelligence Diabetes Datathon 2021) 인공지능 데이터톤을 개최한다. 대회 주제는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발병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관찰 임상데이터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국내 AI, 빅데이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대학, 대학원생으로 개인 혹은 2~5명 단위의 팀을 구성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홈페이지(aiddatathon.com)를 통해 다음달 16일(화)까지 참가접수를 받으며 ▲팀역량 ▲AI개발 경험 ▲네이버 클라우드 머신러닝 플랫폼(NSML) 사용경험 ▲인공지능 모델 개발 계획 등 종합평가를 통해 총 40팀을 선정한다. 이후 예선 참가팀은 네이버 클라우드 머신러닝 플랫폼(NSML)에서 인공 지능 모델 개발 및 평가를 거쳐 20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모델 고도화를 마지막으로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을 맡고 있는 이상열 교수는 "이번 대회는 의무기록, 의료영상에 기반한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최선의 학습 모델을 논의하기 위한 열린 장으로서 국내외 우수한 많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선부터 본선까지 팀 평가는 NSML 리더보드 기준으로 진행되며 예선은 다음달 19일(금)부터 22일(월)까지, 본선은 26일(금)부터 29일(월)까지다. 상금은 총 1000만원으로 ▲대상(500만원) ▲최우수상(300만원) ▲우수상 2팀(각 100만원)에게 수여된다.
2021-10-27 09:36:07병·의원

경희대-네이버 손잡고 당뇨병 인공지능 개발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한국형 당뇨병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다. 당뇨병 환자별 합병증 예측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 걸음을 뗀 것.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국책과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를 주축으로 당뇨 합병증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올해에만 1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는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책임을 맡았고 강동경희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닥터 다이어리, 네이버가 함께 한다. 구체적인 과제는 당뇨병 추적 관찰에 대한 빅데이터를 모으는데서 시작한다.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 AI Hub에 기탁하는 게 목표. 당뇨병은 30세 이상 성인의 13.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만성 대사 질환으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당 체크와 생활 습관 교정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합병증을 예측하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책임을 맡은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 코호트, 레지스트리(Registry), 빅데이터 연구 전문가로 대한당뇨병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학자다. 이상열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장기 추적할 계획이다. 일단 환자 개인 일상에 대한 기록인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우선 과제. 또한 당뇨병 환자의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성 예측에 유용한 경동맥 초음파 영상도 빅데이터로 수집하게 된다.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와 의사가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등 병원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딥러닝을 하기 위해서다. 이후 다학제 연구진 가이드라인과 조작적 정의를 거쳐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이렇게 모아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AI Hub에 기탁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통해 네이버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경동맥 초음파 판독 자동화 시스템과 당뇨병 예측 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당뇨 합병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에는 경희대와 네이버를 필두로 대한비만학회와 서울대, 에임메드, 에비드넷, 웰트 등 산학연이 모두 참여해 상용화를 위한 AI 알고리즘을 확정하게 된다. 이상열 교수는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상당 기간의 중장기 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구현되면 당뇨병 환자 개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임현정 의학영양학과 교수도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 병원 데이터 검수, 라벨링 작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라며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연구 수행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6-10 11:29:46병·의원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내과학회 학술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진행된 2021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당뇨 적정성 평가지표 도입의 효과와 전망(Analysis of diabetes quality assessment findings and future directions for the appropriate management of diabetes in Korea)’으로 당뇨 적정성 평가 지표를 통한 당뇨병 관리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상열 교수는 "당뇨 적정성 평가지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 경과와 건강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검증 연구가 필요하다"며 "관련 분야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9 11:21:29병·의원

|신간|나의 갑상선 진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와 김영설 경희대 명예교수가 '나의 갑상선 진료'를 출간했다. 복잡한 구조와 호르몬 대사 과정으로 인해 진단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에게 유용한 서적으로서 질환유형별 실제 진료에서 만난 환자들의 질문과 다양한 증례가 제시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건강검진의 활성화와 초음파의 해상도 향상으로 갑상선 질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부터 산후 갑상선염, 태아·신생아의 그레이브스병, 갑상선 중독발작, 갑상선암까지 다양한 범주의 질환을 최대한 깊이 있게 다루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국제 학술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국내 최초로 당뇨병 자가 관리 애플리케이션 당뇨병 수첩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적인 유수 기업, 병원 등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 연구를 선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digital medicine 팀에서 1년 간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2020-12-28 17:50:01학술

한국얀센 스프레이형 우울증약 '스프라바토' 출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법인 얀센은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를 성인의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제로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는 최소 2개 이상의 다른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우울장애(치료저항성우울증) 치료로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하는 용법으로 지난 6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허가를 받았다. 스프라바토의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신경영양 신호전달을 증가시키고 시냅스 연결을 회복시켜 빠르게 우울증상을 개선한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는 "스프라바토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분야에서 최초이자 주요우울장애 분야에서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반세기 넘게 정신건강분야의 발전에 노력해온 얀센의 노력이 집약된 최신의 결과"라고 밝혔다. 스프라바토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은 치료저항성 우울증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한 5개의 3상임상(3개의 단기연구 및 2개의 장기연구) 등을 통해 입증됐다.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기존 약물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좌절과 절망, 공포같은 부정적 감정상태가 심화되는데, 치료반응이 없는 초기에 다른 기전으로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는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같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변경한다면 기존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보다 환자의 삶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프라바토를 경구용 항우울제와 함께 사용할때 흔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해리, 어지러움, 오심, 진정, 두통, 현훈, 미각 이상, 감각 저하, 혈압증가, 불안 및 구토 등이었다. 이러한 약물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경증 또는 중등도였으며 투여 이후 발생했고 투여 당일에 해소됐다. 진정, 해리 및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스프라바토는 약물 사용 관리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전문가의 감독 하에 투여하며, 투여 후 최소 2시간 동안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2020-11-17 16:37:09제약·바이오
인터뷰

"약물이 아무리 좋아져도 당뇨병은 늘 미지의 광구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그 어느 분야보다 당뇨병 약물의 발전은 정말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서야 합병증이라는 새로운 광구가 열리고 있는거에요. 이제 그 부분을 파봐야 하는거죠. 그 길이 어느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요." 최근 당뇨병과 파킨슨병간의 상관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1.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다. 이 연구는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RCT)이 아닌 빅데이터 연구로는 이례적으로 임팩트 팩터가 16을 넘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지에 실려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과 관계가 아닌 상관 관계만으로도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드문 경우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그 시사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새로운 광구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만으로 의미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당뇨병과 파킨스병 상관관계 입증 "합병증 확산 가능성" 이상열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역학 연구만으로 당뇨병으로 인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상관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향후 전향적 연구를 위한 초석이 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500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당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빅데이터 연구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공복혈당장애군은 3.8%, 유병기간 5년 미만의 당뇨병군은 18.5%가 증가했다. 특히 5년 이상의 당뇨병 환자군은 무려 위험성이 61.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히 강력한 상관 관계를 의미하는 부분. 하지만 이번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는 상당한 걸림돌이 많았다. 보수적인 해외 저널의 기준 때문이다. "리뷰에만 1년이 넘게 걸렸어요. 일단 전국민 건강보험체계와 산정특례라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국내 의사들이야 건보공단 데이터, 파킨슨병 산정특례하면 딱 알아듣지만 해외 연구자들은 산정특례 코드만으로 그것이 어떻게 파킨슨병임을 의미하느냐는 의구심을 던지거든요." 이번 연구는 국가건강검진 데이터와 파킨슨병 산정특례 자료를 통합 분석해 변인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정특례는 국가가 인정하는 일부 희귀,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크게 줄이는 제도. 즉 산정특례 코드가 부여됐다는 것은 약물 처방이나 진단 코드 등에 비해 더욱 신뢰도가 있지만 외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제도인 만큼 일종의 의심을 받은 셈이다. "그래서 통계 처리에 더욱 힘을 쏟았어요. 인과성이 아닌 상관성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어요. RCT가 시작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니까요. 저널에서도 그 부분을 인정한거죠. 당뇨병에 더 많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하는걸요" "당뇨병 경증질환 취급 위험…미치는 파장을 봐야" 실제로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당뇨병이라는 질환을 다시 보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두고 있다. 메트포민부터 DPP4를 거쳐 SGLT-2, GLP1까지 수많은 당뇨병 약물이 나오면서 마치 당뇨병이 경증 질환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미치는 파장을 본다면 절대 그렇게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상열 교수는 "우리나라의 예만 봐도 당뇨병이 경증으로 코드가 획일화 되어 있다"며 "당뇨병 하나만을 보면 약물의 발전으로 충분히 통제 가능한 질병으로 가고 있지만 숲을 보면 절대 그렇게 치부해서는 안되는 질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당뇨병 합병증 연구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과거 대혈관질환이나 신질환, 족부 등에 국한됐던 당뇨병 합병증이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 약물의 발전으로 당뇨병 그 자체에 대한 치료가 원활해지면서 이제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합병증과 삶의 질적인 면으로 연구가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 이 교수는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위험까지 아우르는 등 당뇨병 약물이 워낙 좋아지면서 사망률은 물론 임상 경과들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며 "그렇기에 예전에는 관심조차 줄 수 없었던 합병증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이제는 당뇨병과 암과의 인과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이번 연구와 같이 신경계, 퇴행성 등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새로운 광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임상 의사로서도 연구자로서도 더 많은 것을 고려하고 공부해야 하는 숙제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당뇨병 자체를 컨트롤 하는 것을 넘어 그 수많은 합병증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새로운 근거들을 찾아가며 나아가 위험인자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범위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교수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정부 정책은 지나치게 좁은 시각에서 당뇨병을 바라보고 있다"며 "단순한 만성질환, 경증질환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경증과 중증, 기저질환적 측면을 모두 바라보는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국내 연구 환경의 한계 결국 빅데이터는 가야만 하는 길" 사실 이번 연구 외에도 그는 알아주는 학구파다. 이미 당뇨병과 관련한 논문만 100여편이 넘고 현재 진행중인 연구만도 10여편이 넘는다. 그 중 상당수는 빅데이터 연구다. 그러한 면에서 그는 빅데이터 연구가 현재 국내 의학계의 특성을 고려할때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꼽고 있다. 환자군이 적어 대규모 RCT 연구를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면 결국 가야할 길은 빅데이터 외에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상열 교수는 "사실 이번 연구만 봐도 대규모 청구 자료와 산정특례 코드가 있기에 가능했던 빅데이터 기반의 성과"라며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로 질병 데이터가 한 곳으로 모인다는 점과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가 적어 대규모 RCT를 진행할 만큼 대규모 환자군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 글로벌 임상도 한계가 분명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그 또한 빅데이터 연구의 한계는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가야만 한다면 장점을 봐야지 단점을 들춰내면 한발짝도 떼지 못한다는 신념이 분명하다. 국내 현실에 맞는 좋은 도구가 있는데도 막연하게 RCT가 가진 장점과 비교만 하는 것은 소모적인 논란만 가져온다는 신념이다. 이 교수는 "물론 RCT가 학술적으로는 더 높은 근거 수준을 갖는 것이 분명하지만 빅데이터 연구가 가지는 분명한 장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점은 보지 않고 단점만 들춰내서는 한도 없고 끝도 없는 논쟁만 지속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RCT는 실패하면 끝이지만 빅데이터 연구는 수많은 가능성을 포함하며 다양한 연구의 기반이 되는 액셔너블(Actionable)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며 "향후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연구 방향성 설정 등에 매우 큰 값어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0-05 05:45:50병·의원

당뇨병 유병기간 길수록 파킨슨병 발병 위험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록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 1500만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동반 질환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당뇨병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에 대한 중요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논문은 '혈당 조절 상태와 파킨슨병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Glycemic Status and the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으로 당뇨병 관련 세계적인 저널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16.019)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1500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저 혈당 및 당뇨병 정도에 따른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공복혈당장애군은 3.8%, 유병기간 5년 미만의 당뇨병군은 18.5%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년 이상의 당뇨병 환자군은 무려 위험성이 61.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세부 분석 및 통계학적 보정 후에도 결과는 일관적이었다. 이상열 교수는 "다학제 연구진 간 협력을 통해 진행된 역학 연구로 당뇨병으로 인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의 증가에 대한 인과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라며 "빅데이터 연구는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논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2020-09-17 10:28:55학술

DPP-4 억제제 골절예방 효과 일단락...한국인은 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전 세계적으로 DPP4 억제제의 골절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이에 대한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다공증을 비롯해 골다공증성 골절, 척추골절, 대퇴골 골절 등을 모두 분석해도 DPP-4 억제제와 골절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 관계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결론이다. 경희대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팀은 DPP4 억제제와 골절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9일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24).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NHIS-NSC2.0을 활용해 5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및 당뇨병이 없는 환자를 추출해 비교 분석했다. DPP4 억제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와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 또한 당뇨병이 없는 환자간에 과연 골절 위험에 차이가 있을지를 비교하기 위한 대조 임상이다. 분석 결과 인구 1000명당 골절과 관련한 복합 임상 결과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DDP4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는 인구 1000명당 골절을 포함한 복합 결과 발생률이 0.089를 기록했다. 또한 DPP4 억제제가 아닌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의 발생률은 0.099로 집계됐다. 아예 당뇨병 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1000명당 복합 결과 발생률이 0.095라는 점을 감안하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골절 위험을 직접적으로 비교한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조정 후 DPP4 복용 환자와 다른 약물을 복용한 환자, 대조군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P>0.05). 이외에 골다공증 진단율이나 골다공증성 골절, 척추 골절, 비 척추 골절, 대퇴골 골절 등을 모두 따로 분석해도 DPP4 복용자와 다른 약물을 복용한 환자, 대조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 이는 성별과 연령별 하위 그룹 분석 결과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사실상 한국인에게는 DPP4 억제제가 골절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상열 교수는 "28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 DPP4 억제제가 2형 당뇨 환자의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일부 다른 연구는 골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가운데 과연 한국인들에게는 DPP4 억제제가 골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연구로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설계에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를 보다 다듬어 연구를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교수의 제언이다. 이상열 교수는 "DPP4 억제제는 골밀도 감소와 관련한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감소와 골다공증성 골절이 상대적으로 많은 폐경 후 여성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는 여성보다는 남성 비율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폐경 여성을 포함해 더 많은 여성을 포함하는 디자인으로 더욱 긴 추적 기간을 가진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09-10 06:00:58학술

정춘숙 의원, 정신질환 의료급여 정책토론회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정신질환 의료급여 환자의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 1주년을 기념해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는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부이사장과 정신건강정책연구소 최봉영 소장의 발제로 시작하여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을 포함한 5명의 토론자의 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부이사장은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의 행위별수가제 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경제적 이유로 의료혜택에 차별을 받고 있는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의 실태를 돌아보고 현 정책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정신건강정책연구소 최봉영 소장이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 입원 정액수가제의 문제점'을 주제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낮은 수가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을 자세하게 짚어볼 계획이다. 윤보현 대한조울ᐧ우울증학회 이사장이 좌장으로 이용환 법무법인 고도 대표변호사, 김동욱 맘편한의원 원장, 김진일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31개 시ᐧ군 가족대표,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 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정신질환을 제외한 모든 질환에서 의료급여환자는 행위별수가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건강보험수가 대비 97% 수준의 수가를 보존 받고 있다. 그러나 정신질환만 유일하게 입원환자에 정액수가를 적용하고, 건강보험환자 대비 수가도 56.7%에 불과한 수준이다. (2017년 기준: 의료급여 4만 3478원, 건강보험 7만 6725원) 정춘숙 의원은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들에서 이뤄지는 의료불평등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의료불평등 문제를 점검하고 입원수가제도 등 개선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면서 "의료현장과 환자 가족, 법조계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인 만큼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5-23 10:32:10정책

실명예방재단, 지난해 약 1만8천명에게 무료 검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이태영, 태준제약 회장)은 지난 7일 대한안과학회 제 119회 학술대회에서 재단 시,도 14개 지부 안과 지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태영 이사장과 이상열 부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 전국 시도 14개 지부 안과지부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2017년 재단 사업 실적 및 활동 상황, 무료 눈 검진 사업 실적, 각 지부장의 무료 눈 검진 활동 현황을 소개하고 리뷰했다. 실명예방재단은 지난해 총 102회, 1만7948명에게 무료 눈 검진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60세 이상 노인 무료 이동 눈검진은 67개 지역 1만1607명, 취약지역 어린이 대상으로 14개 지역 1048명,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11회 818명, 청소년 대상 6회 1006명, 캄보디아 등 해외 저개발국가에도 4회 3469명 등에게 무료 눈 검진을 했다. 이밖에 재단은 올해 무료 이동 눈검진 계획과 안과가 없는 섬지역 2곳에 대한 검진실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저개발국가의 실명예방사업까지 적극 참여토록 하는 안과 의사의 인재풀 구성 등 다양한 눈 건강 증진 사업도 논의했다. 지부장 회의에서는 그동안 아동실명예방사업과 국민 눈건강 증진에 기여해온 가천의대 길병원 안과 백혜정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8-04-11 18:03:24병·의원
  • 1
  • 2
  • 3
  • 4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