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원들이 의료인력 수급난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전국시도병원회장협의회(회장 김윤수)는 17일 병원협회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환자들의 대도시 집중 등 병원계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영호 인천시병원회장(병협 보험위원장)은 병원급 이상 외래 본인부담률 상향 조정안과 건강보험수가 및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등 현안을 보험관련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병원회 백성길 회장은 의약분업의 재평가에 대한 병원협회 입장을 물었고, 병협 이상석 상근부회장은 단독 또는 의사협회와 공동주최의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병원회 송재만 회장과 대전충남병원회 송시헌 회장은 지방환자의 도시집중 현상을 지적하면서 수도권 대형병원의 병상수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병협에 제안했다.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지역별 병상총량제’를 제의하면서 시도병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병협이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시도병원회장은 특히 지방병원이 겪고 있는 간호사 뿐 아니라 전공의와 전임의 등 의료인력난을 지적하면서 협회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