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이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지역센터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2011년도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역센터에 고려대 안산병원(경기)과 원주기독병원(강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충남), 원광대병원(전북) 및 계명대 동산의료원(경북) 등 5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기관은 집중 치료병상 10개 확충에 필요한 예산 약 16억원(시설장비비 15억원+운영비 1.1억원)이 지원되며 광역단위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임산부와 다태아 증가로 인해 미숙아 출산율이 2000년 3.8%에서 2005년 4.3%, 2009년 4.9%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 신생아집중치료 병상은 1344병상(2010년 11월 기준)으로 미숙아 출생률의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최소 100병상에서 최대 550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는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가족건강과 김현숙 과장은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신생아집중치료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정부 지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경상대병원 등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충남대병원, 제주대병원, 길병원 및 일산백병원 등 8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