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중 청구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구로구에 위치한 Y재활의학과의원으로 나타났다.
10일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총진료비 상위 100순위 의원' 자료를 보면 2010년 Y재활의학과의원은 월 평균 8억 4천여만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Y재활의학과의원과 마찬가지로 고가의 혈우병약을 처방하는 H부산의원이 7억 6천만원, H광주의원이 5억 7천만원을 청구, 그 뒤를 이었다.
부산에 위치한 K 내과가 5억 2천만원을 청구해 4위를, 같은 지역 M 산부인과는 5억 1천만원을 청구, 5위를 기록했다.
청구액 기준 30위권 내에서 여섯 곳이 신장을 투석하는 의원이었고 세 곳이 혈우병을 치료하는 의원이었다.
100대 의원 중 월 평균 3억원 이상 청구한 기관은 24개 기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