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학제 전환문제를 두고 교육인적자원부는 금주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의협은 지난 15일 약대 6년제 시행의 문제점을 담은 Voice of the KMA 시리즈(의사가 약대 6년제를 반대하는 이유 1-16)를 제작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부, 복지부 및 교육부 출입기자, 시민단체 등 260여 곳에 팩스 및 이메일을 통해 전송하는 등 사이버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약사회도 이에 대응해 약대 6년제가 왜 필요한지 5가지 당위성을 내세워 홍보전에 뛰어들면서 의료계와 약계의 약대 6년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왜 약대 6년제가 되어야 할까요?"
약사회는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진국 대부분이 약대 6년제를 채택하고 있고, 처방조제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약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약사회의 약대 6년제 당위성 요지.
▼선진국 대부분이 6년제 이다
"4년제로는 국가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미국등에서 6년제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고 일본도 2006년부터 약대 6년제 추진이 확정됐다."
▼처방조제를 더 잘하기 위해서 약대 대한 교육을 더 많이해야 한다
"분업 전에는 약국에서 1,500여종의 약만 알고 있어도 됐지만, 이제는 1만4,000종 이상의 약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신약개발 등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약사는 우수한 약을 개발하거나 생명공학 분야등에 주도적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보다 더 실력있는 약사로 환자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연장되는 2년동안 첨단학문과 실습교육을 더 많이 한다."
▼약대 6년제는 20여년 전부터 검토되어 왔으며, 그 필요성은 정부도 인정했다
"약대 6년제는 직능간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장래가 달린 약학교육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