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가 먹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를 설명하며, 수없이 되뇐 말이다.
그의 언급에는 오랜 기간 '프로페시아'를 처방하고 느낀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메디칼타임즈는 15일 프로페시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심우영 교수를 만났다.
심 교수는 먼저 '프로페시아'의 기전부터 설명했다.
그는 남성형 탈모는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5-알파 환원요소로 인해 변화된 물질,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주원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탈모는 한마디로 5-알파 환원요소를 억제해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넘어가는 것을 억제해야 막을 수 있다. 프로페시아는 이를 가능케 하는 약물이다. 한마디로 탈모의 근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본론으로 들어가 '프로페시아'의 가장 큰 장점을 공인된 효과와 안전성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한 임상데이터를 보면, '프로페시아' 복용 환자의 90% 이상에서 탈모가 멈췄고, 70%는 다시 머리카락이 났다. 물론, 사람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 등 정도의 차이는 존재했다.
꽤 놀라운 수치인데, 이는 국내 탈모 남성 10명 중 7명(추정)이 '프로페시아'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페시아 복용 3개월이면 탈모 진행 속도가 둔화되고, 6개월이면 모발이 증가한다. 1년이면 모발 증가 효과가 육안으로 가능할 정도다. 여기에 많은 임상 데이터를 봐도 모두 결과가 좋게 나왔다. 한마디로 좋은 약이다."
그렇다면, 효능 못지 않게 중요한 안전성 측면은 어떨까. '프로페시아'를 줄기차게 따라다니는 성기능 관련 부작용에 대해 물었다.
그의 답변은 간결하고 망설임이 없었다. 바로 '문제 없으니 걱정말고 복용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약물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나온 명쾌한 대답이었다.
"안전성에 대해 말이 많지만, 전혀 걱정없이 사용해도 된다. 임상 결과, 복용 남성의 약 1%에서 성기능 관련 부작용을 호소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다. 약을 먹기 전에 성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인지하면 실제는 아니어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심 교수는 끝으로 탈모는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존하는 탈모약은 증상 개선에는 도움을 줄 지 모르나, 완벽하게 탈모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또한 사회생활시 자신감 측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능하면 빠른 치료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