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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더 미룰 수 없다"

환자 끌고 미는 정책 제시…"의료계 불신 책임 통감"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3-17 12:20:51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17일 “현재의 혼동된 의료체계를 그대로 갈 수 없다는 취지에서 기능 재정립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가격통제 중심의 건강보험 체계로 의료당사자의 불신이 커진 데 일차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동안 보건의료체계를 성실하게 하지 못한 부분을 성찰하고 초석을 갖추려 한다”고 기능 재정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진수희 장관은 이어 “기능 재정립이 길고도 험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하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을 정립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도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신문과 방송 등 취재진 80여명이 참석했다.
<일문일답 주요 내용>

Q:기능 재정립 추진 배경은.

=의료기관간 역할이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의료비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의료서비는 가격통제로 양적인 통제를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허울 뿐인 의료자원 비효율적 역할을 분명히 해 궁극적으로 건보 재정에도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Q:대형병원 경증환자 약제비 인상 효과 있나.

=기능 재정립의 한 면만 보지 말고 큰틀에서 봐달라. 동네의원은 경증환자, 대형병원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밀어내고 끌어당기는 정책이다. 다만, 의료정책은 그대로 밀어붙이는 경제정책과 다르다, 의료계와 소통과 합의를 거쳐 적절한 타이밍을 마련할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2곳만 중증환자 비율이 40% 이상일 뿐 상당수가 진료중심으로 운영되는게 현실이다.

Q:인센티브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은.

=단기적으로 건보재정에 부담되나 궁극적으로 감소될 것이다. 두달 후 건보의 새로운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 여기에는 건강보험 부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수입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Q:기능 재정립 연착륙을 위한 향후 일정은.

=의료계도 기능 재정립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다. 이미 의료단체 등과 TF를 통해 소통을 한 만큼 기능 재정립 합의에 긴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의료계와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가능한 조치이다. 향후 보건의료미래기획위원회에서 구체적 내용을 합의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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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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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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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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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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