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환자를 위한 ‘닥터헬기’ 배치 의료기관이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응급의료 전용헬기 배치 의료기관으로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한국병원 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헬기 운용 항공사로 대한항공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복지부는 응급환자 이송 취약지 중 구급차가 못가는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시도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 등이 구비되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등을 전담하게 된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한항공측은 응급의료 헬기 세계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는 ‘EC135’(사진)를 제안했다.
이 헬기는 8인승으로 최첨단 의료장비와 부속품 등 응급의료 장비 장착이 가능한 최신 기종으로 측면과 후미의 탑승이 가능하다.
복지부측은 올해 예산으로 1대당 21억원(국비 15억원+지방비 6억원) 등 총 42억원을 책정한 상태이다.
응급의료과측은 5월 의료기관 및 헬기사업자 대상 교육훈련을 시작으로 헬기 운영준비와 모의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