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리베이트 방지를 위해 선후배간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1년도 신임 공보의 중앙 직무교육’에 선배 공보의들이 강사로 나서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했다.
그동안 직무교육은 복지부 과장이나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공보의 복무규정과 리베이트 적발시 처벌 기준 등을 설명하는 정신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추가된 프로그램은 의과와 치과, 한의과 공보의들이 직접 나서 복무기간 중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신규 공보의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업체들의 금품 및 향응 유혹시 올바른 대처방법과 이를 어겨 처벌받은 동료 공보의 사례 등 선배 공보의들의 조언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건강정책과 관계자는 “공보의들의 요청으로 선후배간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3년 복무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경험담과 복무규정 위반에 따른 처벌 등 진솔한 내용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불법 알바와 근무지 이탈, 무단 외출 등 복무 중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강연도 준비했다”며 “지난해와 올해 공보의 리베이트 사건 등을 환기시켜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도 신규 공보의는 총 1318명(지난해 1500명)으로 이들은 직무교육을 마친 후 근무지 배치결과를 통보받고 오는 25일부터 해당지역에서 정식 근무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