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올해 하반기 진행될 상급종합병원 인정 평가에 도전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경기 서부권역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두고, 병원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단 일산병원 관계자는 19일 "내부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하기로 결론이 났다"면서 "오는 7월 상급종합병원 평가시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부 설문조사 등도 진행했다.
병원 관계자는 "내부 의견의 대다수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병원의 발전 방향이라는데 동의했다"면서 "중증도 등에서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지정 여부와 무관하게 도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급종합병원 지정 경쟁에 일산병원이 가세함에 따라 경기 서부권 병원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08년 1차 평가에서는 경기 서부권에서 길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일산백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을 받았는데, 일산병원이 기존 병원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