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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늘어나는 만큼 의사 일자리 줄어든다"

외과개원의협의회, 외과학회와 간담회에서 우려 표명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1-04-27 12:30:33
대학병원에서 진료 보조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PA(Physician Assistant)를 두고 외과개원의협의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PA가 늘어나는 만큼 의사들의 일자리를 줄어든다는 게 핵심. 특히 외과 전문의가 칼을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PA가 더 늘어난다면 설 자리가 사라진다는 지적이다.

안중근 회장
27일 외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외과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외과개원의협의회는 현재 상당수 대학병원에서 PA를 고용해 진료 및 수술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최근 PA의 진료 영역이 광범위해지고 의료현장에서 레지던트를 대신해 처방전을 발급하는 등 위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사와 간호사가 주객이 전도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또 외과학회가 PA를 줄이고 의료 인력을 키우기 보다는 이를 대상으로 교육 강화를 통한 질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외과개원의협의회 안중근 회장은 "대학병원에서 PA인력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는 지양해야할 부분"이라면서 "교수가 인턴, 레지던트를 교육시켜야지 간호사가 인턴, 레지던트를 교육시키고 심지어 오더까지 내리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의료 인력도 많은데 일시적으로 일손이 부족하다고 PA인력으로 대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외과학회는 다소 이견을 보였다.

외과학회 김종석 이사장은 "PA는 간호사로 진료 보조 업무를 하기 때문에 의사가 설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PA 때문에 인턴, 레지던트가 수련에 지장이 생긴다기 보다는 인턴, 레지던트가 부족하다보니 그 역할을 PA가 대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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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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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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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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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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