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뇌 활동이 예전만큼 예리하지 못한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24일 Journal of Neuroscience지에 실렸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존 모리슨 박사는 스트레스가 학습을 담당하는 뇌 신경 세포를 위축시키고 시냅스라고 불리는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신경 세포 연결 고리의 회복 능력은 어린 나이의 동물에서는 빠르지만 나이 들어 중년기에 접어들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게 하기 위해 한정된 공간에 각 연령대의 쥐를 가두어두면서 뇌의 전전두 피질의 신경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어린 쥐의 경우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해 시냅스를 형성하는등 신경세포의 변화를 나타낸 반면 중년 및 노년기 쥐의 경우 이런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모리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노화는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뇌의 능력을 상실하는 것이며 이런 영향이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