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산 빌려주기 봉사에 나선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서울지회 김재윤(예일소아청소년과의원) 회장은 29일 어린이들에게 우산 대여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산을 환자 대기실에 비치해 예고 없이 비가 오거나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갑자기 비가 왔을 때 맞벌이 가정 어린이들은 우산을 가져다 줄 사람이 없어 그냥 비를 맞고 학교에 가고 온다"면서 "이런 어린이들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회원 병원에 알림 포스터를 게재하고 대여용 우산을 비치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사업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소아과 의사들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본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