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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사회 반대해 방법 없었다…착잡하다"

손건익 실장 "의약품 재분류 직역 갈등 합의로 돌파할 것"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12:31:28
보건복지부가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사실상 포기한데 따른 비난 여론을 감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건익 실장.
손건익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복지부의 책임 회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약품구입 불편 해소 방안을 발표하기 전 마음이 착잡했다. 피할 수 없다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부는 이달 중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를 통해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가능성을 비롯해 의약품 재분류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손 실장은 “특수장소의 약 판매 확대는 약사법상 약사들이 약을 공급해야 하는데 약사회에서 이를 반대해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중앙약심을 통한 의약품 재분류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손건익 실장은 이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는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하고 그 다음이 국민의 불편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전문가 의견을 듣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근본적 문제해결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의약품 재분류 실효성과 관련, “의약품재분류 시스템은 가동 중이나 열린 적이 없었다”고 전하고 “의사와 약사 등 직역간 다툼이 있더라도 합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공법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손건익 실장은 발표내용의 당정청 사전협의를 묻는 질문에 “당정 협의는 거쳤다”면서 “약사회의 당번약국 시범사업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알고 있다. 약사회의 약속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손 실장은 끝으로 “중앙약심의 논의 결과가 언제 나올지 예견하기 어렵다”며 “결과물이 나오면 중앙약심의 결정을 받아들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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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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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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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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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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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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