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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해진 제약계, 경쟁사 흠집내기 고발 몸살

리베이트 단속후 실적 부진이 원인…"상도의 지키자" 호소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6-15 06:13:00
제약업계가 리베이트 단속 이후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삭막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경쟁사 '흠집내기' 고발이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전언.

실제 A제약사 영업본부장은 최근 정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리베이트성 영업을 한다는 외부 제보가 들어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14일 "최근 외부 고발이 많다. 우리 회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 경고를 받은 제약사가 주위에 많은 것으로 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구두 경고로 끝나지만, 고발 건수가 쌓이면 방문 조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 경쟁사를 향한 무분별한 흠집내기를 중단해야 한다. 아무리 제약 환경이 어려워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B제약사도 이런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B제약사 관계자는 "동종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타사에서 어떻게 영업하는지 다 알게 된다. 심한 불법 행위가 아니라면 상도의는 지키는 것이 맞다"고 두둔했다.

그는 "무심코 내뱉은 말로 정부 조사 등이 이뤄진다면 그 회사는 리베이트 여부를 떠나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이런 상황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사 불법 행위 고발 건수가 최근 크게 늘었다. 이중 대다수는 경쟁사의 외부 고발"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발 유형은 'A업체가 돈 영업하고 있으니 조사해달라'는 식의 내용이 많다. 정부가 대대적인 리베이트 단속을 벌인 탓도 있겠지만, 예년에 비해 외부 고발이 많아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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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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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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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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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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