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을 진료과목으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중 가정의학과가 가장 많이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최근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전국 비만클리닉 표방 의료기관 실태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 중 전문과별로 가정의학과(18.3%), 성형외과(15.3%), 재활의학과(14.6%) 등의 순으로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기관 중 한의원에서도 9.3%로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과(9.1%), 산부인과(8.4%), 내과(7.7%) 보다도 한의원에서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들은 ▲ 진료과목에 ‘비만 클리닉’ ▲ 정문에 비만관리센터 ▲ 명칭 간판위에 ‘비만클리닉’ 대형 현수막 부착 ▲ 진료과목 안내에 ‘비만치료제 처방’ 표시 등의 유형으로 비만클리닉을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의 관계자는 “의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다만 본인부담금 등 비만클리닉에 대한 문제가 많아서 최근 복지부에서 진료과목 표방에 대한 관련 법령을 금명간 정비 공표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