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제에 대비해 더욱 얍삽해져야 살 수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강화된 선택진료제에 대한 병원들의 자세를 이같이 표현했다.
현재 진행형인 성모병원 임의비급여 사태와 별개로 10월 시행되는 선택진료제 개정안은 민원 폭주의 새로운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게 병원계의 전망.
특히 선택진료 신청서에 비급여 문의를 위한 심평원 전화번호 게재와 선택진료 항목별 서명 등은 환자와 병원간 갈등을 유발시킬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
병원 원무담당자는 "환자 중심의 제도 변화에 끌려가지 말고 병원 경영에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