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숨가쁨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증상으로 말기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고 Cancer誌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맥길 대학 건강센터의 안토니오 비가노 박사와 연구진은 대장암, 유방암, 비뇨기암, 폐암 환자 1002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과 생존기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 요인과 생존기간은 암이 진행될수록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암이 진행될수록 숨가쁨 증상은 사망 위험을 50% 높이고 무력감은 대장암 환자에서는 3배, 유방암 환자에서는 5배, 비교기암 환자에서는 4배 더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말기 단계로 접어든 직후 오심/구토는 68%, 숨가쁨은 28% 사망 위험을 높였다.
다른 임상적, 종양학적 특성은 생존기간의 더 확실한 예측치였으며 심리적 요인으로는 사망을 예측할 수 없었다.
연구진은 만성적으로 오심과 구토, 숨가쁨, 무력감을 호소하는 환자는 이런 증상이 없는 환자보다 말기단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지시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