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민)'가 당뇨치료 초기 투여요법에서 '메트포민'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목표 혈당 수치 도달에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ACE)는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회의에서 이같은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당화혈색소(AIC) 수치가 7.5%이거나 그보다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누메트'와 '메트포민'의 초기 요법을 비교했다.
또 AACE/ACE의 당뇨병 치료 알고리즘에서 분류한 AIC 층화에 따라 AIC 수치 목표 달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사후분석도 실시했다.
그 결과, 임상시험에서 '자누메트' 군은 AIC 수치는 시험 시작시점의 평균 9.9%보다 2.4% 감소했지만, '메트포민' 군은 시작시점 평균 9.8%보다 1.8% 감소에 그쳤다. 두 환자군은 AIC 감소수치 차이는 0.6%였다(P<0.001).
이 임상에는 평균 AIC 수치가 9.9%인 환자 1250명도 포함됐다.
사후분석 역시 '자누메트'군이 '메트포민'보다 AIC 수치를 더 떨어뜨린다는 양상은 유사했다.
한편, '자누메트'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초기 요법으로 투여하거나 '메트포민' 또는 '시타글립틴'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거나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민' 병용요법을 대체하는 경우에 쓰인다.
또 '메트포민' 및 '설포닐우레아'의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일차보조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