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 치료제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안과의사회가 이번에는 광고전에 나섰다.
안과의사회는 18일 C일간지에 '히알루론산 치료제는 단순 인공눈물이 아닙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지난 13일 D일보, 14일 J일보에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안과의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히알루론산 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해 거듭 주장해왔다.
안과의사회는 광고에서 히알루론산을 잘못 사용해 문제가 발생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사진으로 담아내 부작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과의사회는 광고 문구를 통해 "자각증상만으로 안약을 넣어서는 안 된다"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면 합병증과 심각한 시력손상이 올 수 있다"면서 대중에게 호소했다.
안과의사회는 이어 "전문의약품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환자가 지급해야할 약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에 대해 안과의사회 박우형 회장은 "상당한 광고비용이 발생했지만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추진했다"면서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서 히알루론산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두고 볼 수 없어 광고를 게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문약 사수는 의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