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새롭게 지정될 상급종합병원의 사후검증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병원협회에 전달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협조 공문’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자료검증 및 현장점검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초 마감된 상급종합병원 신청 기관은 건국대병원과 고대안산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6개 종합병원(신규)과 현 44개 상급종합병원 등 50개이다.
복지부는 실적평가기간(2010년 7월~2011년 6월)의 자료 정확성을 위해 8월말까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 입원환자가 청구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에도 8월말 이후 입원환자 청구가 있을 경우 지정 취소 등 사후검증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더라도 착오나 실수 등으로 실적평가기간의 청구가 누락됐다면 지정이 취소될 것"이라면서 "이번달 현장 점검시 시설, 인력 기준과 청구자료에 대한 면밀한 확인이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