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국민 100만 서명을 복지부로 전달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18일 약사회는 12시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서명 용지를 전달하기 위한 출정식을 갖고 150여명의 임원들이 방배역 부근까지 약 500m 정도 가두 행진을 벌였다.
약사회는 출정식에 앞서 약사법 개정 저지 경과 보고를 통해 "2주만에 100만명의 서명을 받은 일은 유례가 없다"면서 "이런 국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약사법 개정을 저지하겠다"고 전했다.
김구 회장을 포함한 약사 임원들은 가두 행진 말미에 "약사 직능 위협하는 복지부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친 후 버스에 탑승해 복지부로 향했다.
앞서 약사회는 전국 2만여 약국을 중심으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사법 개정 반대에 총 117만337명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