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강보험 재정이 543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1년 1월~7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보면 공단은 7월 543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누적 적립금은 1조978억원으로 나타났다.
7월 총 수입은 3조1683억원이며 총 지출은 3조2226억원으로 543억원의 당기 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보험료율(5.9%)인상, 직장 정산보험료와 재정안정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조3947억 원(1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총지출은 물가상승과 가계의료비 비중 감소에 의한 보험급여비 증가율 둔화 등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조2713억 원(6.3%) 증가에 그쳤다.
전년 동기간 대비 요양기관 청구액을 보면 종합병원, 의원, 약국 등은 대부분 4.8%~6.3%대의 증감률을 기록한 반면 병원급은 청구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청구액은 작년 5조9989억원에서 올해 6조3614억원으로 6% 늘어났다.
의원은 4조2078억원에서 4조4109억원으로 4.8% 늘었다.
반면 병원은 2조4893억원에서 2조8474억원으로 14.4%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