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센셜 인벤션즈(Essential Inventions)가 애보토 래보러토리즈의 에이즈약 노비(Novir)에 대해 저가 제네릭 제품을 시판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기각했다.
비영리회사인 이센셜 인벤션즈는 국민의 세금으로부터 형성된 연구지원금으로 개발된 노비의 약가가 너무 고가라면서 제네릭 제품으로 허가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요구에 대해 국립보건원은 약가 문제는 국제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비의 성분은 리토나비(ritonavir). 애보트는 1988년 프로테이즈 억제제 초기 연구 지원금으로 347만불을 수령했고 지난 12월 노비 100mg 캅셀 약가를 1.71불에서 8.57불로 올렸었다.
이센셜 인벤션즈는 미국 보건부에 청원할 것이라면서 부시 행정부는 정부지원금으로 개발된 약물에 대해 소비자가 고가의 약가를 부담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보트는 노비가 고가로 책정된 것은 향후 연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노비 개발을 위해 받은 정부 지원금은 총 개발비의 1% 미만이었다고 반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