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취업 및 진로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대학생들의 심신 건강 지키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조 원장은 정기적으로 두원공과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과 질환과 다양한 한의학적 진료를 맡는다.
또한 지속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학생은 전담 한의원인 옛날한의원을 방문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조 원장은 “전국 최초로 대학 학교의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들의 전담 한방주치의로서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대 졸업 및 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대한본초학회 부회장, 경희대학교 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의사 위촉을 추진한 두원공과대학 소재진 교수(보건의료행정과)는 “최근 대학생 우울증 환자 급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학생들이 진료 기록이 남아 취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해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고 있다”며 “이번 한의사 학교의 위촉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관련 정책 제안 및 국회에 관련 법률안 상정 건의 등을 통해 대학 학교의 제도 정착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방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에 그 첫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어린이집에 한의사 건강주치의를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감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