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치과네트워크의 무리한 덤핑진료와 불법적인 병원 경영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자칫 전체 네트워크가 덤핑진료를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때다."
네트워크병의원협회 안건영 사무총장(고운세상네트워크 대표원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덤핑 네트워크 의료기관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네트워크병의원협회 정관 개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협회 회원병원 중 불법적인 진료행위를 하는 부분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협회에서 퇴출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병의원협회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U치과네트워크 등 덤핑 네트워크와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어 "사실 네트워크 중에는 예치과처럼 고가전략을 내세우는 곳이 있는 반면 저가 마케팅으로 승부를 거는 곳이 있는데 최근 U치과 네트워크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투명하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선의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 사무총장은 현재 분위기에서 네트워크의 리스크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네트워크병의원협회 추계 심포지움을 통해 네트워크 의료기관이라면 한번 쯤 고민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전문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U치과 사건을 통해 중요해진 네트워크의 브랜드 관리부터 병원 경영 노하우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중복개설 등 법적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트워크병의원협회 추계 심포지움은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1003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