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자궁경부암 예방 국민운동, 덤핑접종 재연될라

보건의료기관 참여 주목…산부인과의사회 "일단 관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06:41:49
학부모단체 중심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산부인과 개원의들은 "접종률을 높이는 것은 좋지만, 무리한 덤핑 접종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궁경부암 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
자궁경부암예방 범국민운동본부(자궁경부암 운동본부)는 오는 22일 발대식을 갖고 전국 초,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홍보 및 접종에 들어간다.

일단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하고, 이어 예방접종도 함께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자궁경부암 운동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예약하기' 라는 컨텐츠를 별도로 뒀다. 예약은 개인 혹은 단체로도 가능하며 지역도 선택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운동본부에 참여기관은 한국학부모총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교육과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연합,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등 학부모 단체 이외에도 인구보건복지협회, 산업보건협회, 한국학교보건협회, 한국의학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예방접종 실시 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보건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규정을 바꾼 것을 감안, 보건의료기관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산부인과의사회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단체접종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운동본부가 타깃으로 삼는 대상이 초 중 고교생이고, 학부모단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체접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부 보건의료기관으로 접종이 몰리게 되면 가격 덤핑은 물론 접종자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는 게 의사들의 지적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무엇보다 의료계와 적대적인 관계인 보건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서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학운위)는 한 보건의료단체와 MOU를 체결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의료계의 반대로 흐지부지된 바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국민들의 접종률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지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참여하는 보건의료기관들의 과거 사업들을 볼 때 덤핑 접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불참키로 했다"면서 "일단 관망하면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