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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가 수술전 뭘 먹는지 알아야 한다"

미국 정형외과학회지 리뷰논문 게재…"CAM 식품 부작용 초래"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06:20:23
"정형외과 의사들은 수술을 앞둔 환자가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먹는지, 또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질문지를 개발해야 한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정형외과 데이비드 리스플러 박사는 "약초 보조식품(herbal supplements) 같은 보완 및 대체의학(CAM)이 나이 많은 환자와 만성 통증 환자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CAM 식품을 수술을 앞둔 환자가 잘못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리스플러 박사가 '미국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JAAOS)'에 발표한 리뷰논문으로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최근 보도했다.

많은 약초 제품들은 '천연(nature)', '동종요법(homeopathic)'이라고 광고되는데 환자들은 이들을 처방 약과 함께 먹어도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리뷰 논문에 따르면 보조식품 중 많은 것이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처방된 약과 합쳐지면 심각하고 해로운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편두통 예방을 위해 먹는 화란국화(Feverfew)나 생강, 인삼 등은 항응고제 와파린과 상호작용(interact)할 수 있다. 화란국화, 생강, 은행은 아스피린과도 상호작용한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플라보콕시드는 혈액 응고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리스플러 박사는 "개별적인 약초요법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완벽하게 평가되지 않았고 약물과 약초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사용가능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응고제나 항생제를 써야 하는 수술을 하기 전, 적어도 1~2주 전에 CAM을 멈추면 수술과 연관된 부작용은 피할 수 있다"며 "문제는 환자들이 CAM에 대한 것을 의사에게 얘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환자들이 CAM 식품을 당연히 먹어도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수술과 연관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리스플러 박사는 "전통적인 의사와 환자의 의사 소통에서는 대체의학요법으로 어떤 것을 먹는지에 대한 것이 없다"며 "정형외과 의사들은 CAM 제품 중 일부의 잠재적 부작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수술 전에 사용을 중지하도록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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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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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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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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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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