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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만 늘고, 혜택 없는 전문병원 "힘 빠진다"

복지부, 매년 지정·사후관리 강화…원장들 불만 고조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11-26 06:50:09
지정기준 수시 모니터링과 연차보고서와 회계 결산서 제출 등 규제 중심의 사후관리에 전문병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지난 24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2011년도 전문병원 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문병원으로 첫 지정된 전국 99개(한방 7개 포함) 병원 원장 및 보직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정책 추진 방향'을 통해 전문병원 지정주기를 1년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의 3년간 유효기간을 유지하되, 내년부터 매년 전문병원 지정을 통해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미신청 및 탈락기관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의미이다.

지정 기관 수도 현 99개에서 최소 13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경쟁력과 희소성 면에서 전문병원의 장점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전문병원 기준 수시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도 엄격히 진행된다.

복지부는 필수 진료과목과 의료인력, 병상 수 등의 모니터링을 수시로 실시하고, 시정명령 통보 후 이행하지 않은 전문병원에 업무정지 처분 등 불이익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비급여를 포함한 진료실적과 DUR 이행 여부, 환자 이송체계 등을 골자로 한 연차 보고서를 매년 1월 15일까지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재무제표와 부속 명세서 등 병원 회계자료 제출과 함께 전문병원 자체 교육과정 개발 및 원장(또는 실무자) 교육 이수 의무화 등도 협조를 구했다.

관심이 집중된 인센티브 방안은 수련병원 자 병원과 연구중심병원, 신의료기술 한시적 승인 등의 자격 우대에 머물렀다.

종별가산제와 포괄수가제 등 수가제도와 연계방안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 그쳤다.

그러자 A전문병원 원장은 "규제만 있고 수가나 전공의 지원에 대한 인센티브는 없다"면서 "지정주기를 1년으로 한다는 것은 5년간 시범사업 끝에 지정된 병원 입장에서는 힘 빠지는 소리"라고 허탈해했다.

B전문병원 측도 "교통수단 및 인터넷 광고의 사전심의 규정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며 "미지정 병원은 '전문' 용어조차 사용할 수 없다고 큰소리 친 복지부가 뭘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C전문병원 원장은 "제도 시행 초기라고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수 차례 전문병원 지정이 연기됐다"며 "전문병원 마크도 준비 안 된 상황에서 혜택은 없고 의무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일부 원장들은 전문병원 지정을 반납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표시해 제도 안착을 위한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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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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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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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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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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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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