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의료기기, 바이오 산업 진출을 발표한 것과 맞물려 이어 소프트웨어 공룡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의료산업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의료기기 전문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함께 내년 상반기 새 합작사를 미국에 출범, 병원내 의료정보를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3일 GE 헬스케어 IT 부문과 MS는 의료진들이 실시간 정보를 통해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새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사는 임상 지식 애플리케이션과 의료정보 교환 시스템을 개발하며, GE헬스케어와 기타 업체들의 다양한 헬스케어 IT 제품들을 연결하는 플랫폼도 개발하게 된다.
또 의료기관들과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새로운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즉 데이터를 추출해 의료 관련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들을 확인하거나 만성 질환의 관리에 있어서 가정용 의료기기(혈압 측정기, 체중계, 혈당측정기 등)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의료진과 공유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MS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 CEO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의 도전 과제"라면서 "합작을 통해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비용 효율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합작사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12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