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이희성 차장(58)이 발탁됐다. 또한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 최영현 국장(51)이 발령됐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식약청장과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포함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이희성 청장은 10여년 간 식약청에 재직하면서 감사담당관, 의약품안전과장, 의약품안전국장, 감사당당관, 의료기기본부장 차장 등 보직 두루 거쳤다.
대전고와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생물약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1980년 보건사회부 약무직 7급 공무원으로 채용돼 공직에 입문했다.
약무직으로 전문성과 함께 식약청의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행정능력을 겸비했으며 조직 장악 및 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윤여표 전 식약청장 재임 시절 조력자인 측근으로서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노연홍 전 청장 시절에도 식약청 내부 평가가 좋아 청장 후보로 낙점된 바 있다.
신임 최영현 보건복지비서관(행시 29회) 발탁도 내부 승진이다.
최 비서관은 성균관대를 나와 건강보험정책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장애인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최영현 비서관은 업무 열정과 소신이 뚜렷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청와대 보건복지 업무는 노연홍 고용복지수석과 최영현 보건복지비서관을 중심으로 박인석 선임 행정관 내정자 등 복지부 관료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