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는 10일 "식약청으로부터 '헌터라제'에 대한 의약품 제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세계 두 번째 개발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헌터증후군약은 젠자임의 '엘라프라제'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녹십자는 "전세계적으로 1개 치료제에 독점적으로 의존하던 헌터증후군 치료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녹십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의약품보다 유효성과 안전성 개선을 입증할 것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헌터증후군(Hunter's Syndrome)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뮤코다당증의 일종으로, 저신장, 운동성 저하, 지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