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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병의원 매각 사태 현실화…법인도 검토

개원가, '의사 1인 1개 개설' 시행 앞두고 시장 개편 가시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1-18 06:30:29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의사 1인 당 1개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대형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17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유명 피부과, 치과 네트워크병의원들이 일부 지점에 대해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또 일부 네트워크병의원은 의료법인 전환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다수의 지점을 운영 중인 네트워크들은 경영 상황이 불안정한 지점을 우선적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법 개정안 발표 직후 네트워크병의원협회가 우려했던 것처럼 개원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앞서 '의사 1인 당 1개 의료기관 개설'을 골자한 의료법 개정안은 양승조 의원의 대표발의 직후 2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개원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각에선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향후 파장을 우려한 대형 네트워크들은 발 빠르게 대책 모색에 나서고 있다.

A피부과 네트워크 관계자는 "복지부 보다 경쟁 병의원과 내부 고발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다"면서 "간호직원들이 의료기관을 옮기면서 혹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상에서 틀어지면 내부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털어놨다.

복지부의 유권해석 보다 주변에 경쟁 의료기관 혹은 병원 내부 직원들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B치과 네트워크는 매각보다는 의료법인을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있다. 개정 의료법 시행 이전에 추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페이닥터 신분으로 진료를 맡아왔던 의사들은 이번 기회에 지분을 보유하고 대표원장이 될 채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개원컨설팅업체 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는 "최근 병원 매각 혹은 의료법인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가치평가를 의뢰하는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평소 한달에 2건 정도에 불과했지만 법 개정 발표 직후 한달도 채 안됐는데 8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법 시행 이후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이 있겠지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져보면 빨리 대책을 강구하는 편이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발빠르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와 함께 매각 과정에서 네트워크 의사들간에 협상이 중요하다"면서 "자칫하면 의료인 간에 법적 분쟁으로 번질 수 있어 객관적인 제3자의 도음을 받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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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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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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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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